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반딧불이와 친구가 됩니다. 바다에 살지 않는, 바람에 날려 온 반딧불이를 살리기 위해 로저와 이모는 마른 양동이에 반딧불이를 옮겨 담습니다. 반딧불이 구하기 작전을 펼치듯, 소중한 자연의 동반자인 반딧불이와 함께 바다를 지나 다시 오두막집으로 향하지요. 반딧불이의 내일은 어떨까요?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선물처럼 작은 것도 하찮게 여기지 않는 배려와 친절한 마음을 동화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어두운 밤 불을 끄고 밤하늘의 별을 보거나, 아이들과 함께 멀리서 들리는 개구리, 귀뚜라미 소리에 한 번쯤 귀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에게 안녕을 전할 수 있는 작품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레이철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참 사랑스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