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경제 - 과거 위기와 저항을 통해 바라본 미래 경제 혁명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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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팬데믹 등 우리는 절대적인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학자 제이슨 생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우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이와 비슷한 과거 사례를 거울삼아 미래를 대비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과거 저항과 혁명을 둘러싼 15가지 역사적 사실 관계를 분석했다. 이를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점에 대비 시켜 이를 극복할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이 책 《반란의 경제》가 던져주는 메시지이자 목적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첫 장 ‘왜 경제인가‘에서는 책의 출간 배경, 미래 경제학자로서의 향후 경제 전망을 담고 있다. 2장 ‘저항의 시작점‘에서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과거의 역사적 사례가 중심이 돠다. 세계사에 남은 15번의 저항과 혁명이 그것이다. 3장에서는 ‘세계 경제 위기 선언‘. 책을 집필하던 당시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한다. 끝으로 희망을 안겨 주는 4장 ‘경제 도약 미래를 꿈꾸다‘에서는 말 그대로 지금의 위기를 밟고 일어서는 비전을 이야기 한다 현재와 얽힌 과거를 바라보며 미래의 변화를 예견하는 흥미로운 구성이 될 것이다. 잠재된 미래를 설계하는데 노력한 저자의 용기처럼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독자 여러분이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이 그 길로 향하는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사실 기본적인 것이 오프라인에서 온 택트로 변화했다는 것이 가장 큰 사례 중 하나이다. 저자는 이와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빠른 백신 접종과 개발이 세계 경제를 낙관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다.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이 기본이며, 백신 접종 확대로 팬데믹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 예측한다. 사실 독자 입장에서도 그러길 바란다. 소비 심리 강화와 개인 활동 범위 확대로 경제활동의 활성화도 예전처럼 조금씩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적 공동체 의식의 강화는 개인주의가 만연했던 현대사회를 ‘나‘를 포함해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로 변모시킨다고 한다. 이처럼 큰 파도가 몰아치면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최선인지 전 인류는 다시 한번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것이 바로 미래 경제 전망의 희망이 되는 것이다.

‘저항과 혁명‘을 부르는 대표적 사례가 프랑스 대혁명이다. 절대왕정의 타도. 이는 당시 정부와 정치 시스템이 매우 억압적이고, 균등 기회 상실, 정치적 대표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진행된 혁명의 시작이었다. 프랑스 대혁명의 특징 중 하나는 ‘권력의 공백‘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더욱 강력한 독재 정권이 탄생하는 불상사도 야기한다. 이후 로베스피에르의 공포 정치에 이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프랑스 제국 시기에 이르기까지 ‘저항과 혁명‘ 긍정과 부정의 다양한 굴곡을 이어간다. 이것이 전 세계에 혁명과 자유의 새 바람을 제시하는 기틀이 되었다고 한다. 경제가 좋을 때나 그렇지 못할 때에도 주어진 상황에 반전을 꾀하고자 다수의 무리들이 변혁을 꿈꾼다. 이런 역사적 사실이 현재에도 무한 반복되는 것을 보면, 역사란 같은 방향성을 지니고, 과거를 교훈 삼아 나아가며 결국 미래의 비전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목적임을 암시한다.

저자는 프랑스 대혁명의 사례처럼, 저항이 일어남으로 혁명이 발생하는 요인을 여섯 가지로 분류해 위에서 이야기한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러시아, 체코, 아랍권, 쿠바 등의 저항과 혁명 사례를 상세히 소개한다. 대체적으로 그 여섯 가지의 핵심은 열악한 경제적 요건이 대다수이며, 경제적 기회 부족, 구조적 불평등, 타국(외국)의 영향, 무력 충돌에서의 패배, 정치적 대표성을 말한다. 간혹 경제 상태가 좋았던 미국의 경우도 정치적 영향 등으로 인해 저항이 일어나곤 하지만 대체적으로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대표성의 결여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를 보아도 경제, 불평등, 정치적인 문제들이 ‘저항과 변혁‘의 대다수를 차지했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실업률 또한 증가시킨다. 미국을 중심으로 사례를 들고 있으나 세계 경제 지표의 중심이 미국이기에 평균적 측면에서 명확한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도표를 통해 확실한 근거 사례를 제시하며 1930년대 대공황과 비교하며 현시대 미국의 실업 사태에 우려를 자아낸다. 실업률은 즉, 실업 수당 청구 인구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실직이 많아지면 경제 상황에도 타격이 당연하며 원활한 경제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는 경향이 생기기 나름이다. 2021년에도 계속 실업자의 수가 100만 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음은 가히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이는 소비 위축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다행히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고 희망의 빛은 서서히 솟아오르고 있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은 10%를 웃돌지만 작은 불씨가 커다란 화염을 쏟아내 따스한 온기를 내는 것처럼 그 시발점이 지금이라는 생각이 든다. 위기일수록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지원을 위해 냉정하고 객관적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과거의 무게를 발판 삼아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기서 국가의 안정적 운영과 안보를 위해 NOISE 프레임을 제시한다. 책을 통해 상세히 알게 되겠지만 N은 필수품인 식량, 물, 에너지, 주거지, 안전을 의미한다. O는 직업, 일, 취미로 설명된다. I는 정보이자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 습득을 뜻한다. S는 시스템, 조직을 의미하며 금융, 보건, 대중교통, 교육을 말한다. 끝으로 E는 외부 요인 국제 관계, 군사, 공급망, 무역을 뜻하며 저자는 대내외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급변하는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게 될 미래의 변화 예측은 우리가 한 번쯤 꼭 생각해 보고 새롭게 설계해 나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갈수록 실업률이 늘어나고 기계의 자동화로 인해 실업 사태 또한 가중될 수 있다고 예측되는 사회. 확실히 인류는 21세기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지며 코로나19는 그 중심을 강타했다. 이 작품이 독자 여러분의 미래 경제 예측의 방향성 제시에 어느 정도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 또한 각자의 위치에서 현 위기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 반등 곡선을 치고 올라갈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출판사 지원을 통해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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