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품은 여행 - 여행만 있고 추억은 없는 당신에게
최선경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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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본다면 모든 것이 여행이다.‘




우린 간혹 가벼운 것을 쉽게 걷어차곤 한다. 하지만 여행을 하게 될 경우 그 순간순간을 담기 위해 끊임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사진의 기록도 기억에 큰 영향을 줄 테지만 그 현장에서 그 당시 상황의 분위기를 글로 만끽하는 건 어떨까? 그때의 여정과 남아 있는 기억이 기록되는 여행기가 바로 《가슴에 품은 여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엄혹한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작품을 집필했다는 저자의 노고에 무언의 격려와 박수갈채를 보내게 된다.





책은 다섯 장으로 구성돼 우리 독자를 만난다. 한 달 여행이자 처음의 여행으로 20년의 여운을 남긴다는 해외여행, 처음입니다만이 첫 장을 장식한다. 두 번째 장도 특이하다.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란 부재의 여행 육아가 그 주제이다. 자녀와의 첫 여행이 꿈만 같고 두려운 건 사실이다. 자녀와의 해외여행을 꿈꾸는 또 하나의 독자로서 깊이 있게 읽어볼 챕터이다. 여행은 사실 기록이 중요하다.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소중한 경험을 중국 여행기에서 체험해본다. 또한 광활한 또 하나의 세상 인도 여행기도 담겨 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 여행이 새롭지만 찡하게 다가온다. 끝으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여행 기록 법, 자신만의 여행 사전으로 독자와의 추억을 공유한다. 여행기의 안내서이자 책을 통해 여행을 대리 체험하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던져주는 《가슴에 품은 여행》을 읽고, 여러분의 기억과 기록이 담긴 여행지 추억 노트도 한 번 꺼내어 소환하고, 주변 지인들과 나눠보는 시간을 꼭 마련했으면 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떠날 여행의 짜릿함을 떠올리며 말이다. 기록과 기억의 힘을 깊이 있게 느끼는 독서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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