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루브나는 조약돌 단짝 친구를 비롯해 아버지와 함께 텐트촌에 도착해 안도합니다. 텐트촌에서 그들 가족을 지켜줄 것이란 희망을 얻었기 때문이죠. 텐트촌이란게 집이 아닌 유목민처럼 일시적인 장소라는 것이 아쉽지만 그들이 쉴 수 있는 곳이므로 안심이 됩니다.
루브나는 자신의 조약돌에 미소 가득한 그림을 그려 놓지요. 왠지 모르게 희망이 몰려 옵니다. 긍정적 미래를 꿈꾸는 루브나의 바람일 수 있지요.

루브나는 조약돌이 친구이기에 자신의 가족, 동생,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치 세상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가감없이 전해 세계 평화를 꿈꾸는 아이의 모습처럼 조약돌을 사랑으로 감싸며 자신의 솔직함을 전달합니다. 정말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들 가득한 곳, 튼튼한 집에서 함께 하는 날들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