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란 과거와 현재의 징검다리와도 같다. 추상적이며 은유적인 낱말의 조화들이 독자에게 상상의 나래를 더하게 한다. 물론 가장 현실적인 말들로 독자의 심금을 울려 놓기도 한다. 작가 박혜란님의 시집 《마음 한 편》이 그러하다. 과거에서 현재의 통로를 통해 걸어 온 작가의 감정과 상상이 한 땀, 한 땀 자수에 수를 놓듯이 완성 된 시에 절로 마음이 뭉클해지며 숙연해진다.
지난 감정들이 떠오르는 시, 미래에 대한 다짐과 설렘을 전달하는 시의 문장들이 독자에게 오롯이 전달되는 문장에 빠져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