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에 평등해야 할 법이란 기준이 과연 정의로운 잣대로 판결되고 나타나는 것이 맞는지 의문마저 들게 하는 씁쓸함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올바름과 정의의 삶인지 깨닫게도 한다.
소설 속 집행관들이 있기를 희망하지만 법이라는 틀에서는 악행일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가 머릿속에 맴돌 뿐이다. 아니, 결국 우린 법치주의 국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법을 활용해 공정한 판정, 권력과 비리라는 연결고리 틀을 깨부수려는 전 국민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함을 느끼며 책임감까지 생기게 된다. 소설의 흥미로운 전개와 속전속결의 구성도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 요소이지만 이러한 소설 작품을 통해 법이 어느 누군가에겐 각자의 취향을 맞춰 주는 도구이거나 본질을 벗어나는 부산물로서의 법이 태생한 것이 아님을 깨달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의를 지키 되 법과 원칙에 맞게 국민을 시원하게 해주는 《#집행관들》 이 세상을 맑게 해주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