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조사국 직원들은 다시 루 일행을 찾게 되고 루는 갑작스러운 차량 사고로 사라지지만 간신히 고양이 다이아몬드와 베아트리체는 고양이 인식표 43번 길의 여주인을 만나게 된다. 베아트리체는 루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며 텍사에서 벌어지는 진실에 접근하게 된다. 또한 다이아몬드는 평범한 고양이였으나 평범한 것이 모든 걸 쉽게 이루는 고양이의 비범한 것임을 안 도로 조사국 직원들이 고양이를 원했던 것이다. 다소 진지한 이야기 같으나 '그래픽 노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과거를 보며 현실을 읽고, 그들의 아픈 상처를 함께 치유해가는 과정에 집중하다 보면 작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가슴 응어리를 안고 떠난 두 여성의 여행이 진정한 우정과 사랑으로 거듭난 작품 《듣고 있니?》 항상 주변에 귀 기울이고 아픔을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한다. 서로에게 위로가 필요한 많은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소개한다.
*푸른책들 서포터즈로 참여해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