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생각은 많다. 단지 그것을 어떻게 떨궈 내느냐의 문제 같다.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의 고민을 확대해석할 때 과잉된 생각으로 좋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 보일 수 있다. 이때 누구나 그럴 수 있고 나도 그 일부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저자는 17년간 자신에게 솔직한 고백한 내담자의 말들, 임상 경험을 통해 결론 지어진 내용을 기존의 심리학 서적과는 차별되게 더욱 솔직하며 진솔하게 글로 담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내적 고뇌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끊임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질문과 진심이 어우러져 하나 된 책이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정신적 과잉 활동의 가장 분명한 측면을 강조하려 한다.

1부에서는 과도한 감수성과 왕성한 정신 활동

2부에서는 이상주의와 보통 사람들과의 실제 괴리

3부에서는 정신적 과잉 활동을 득이 되게 활용하는 모든 종류의 해법을 제공한다. 생각이 많은

아질수록 복잡해지는 뇌구조. 특정 부류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문제라는 위기의식 속에 그 답을 찾아가는 지혜를 발휘해 주는 작품이다. 편견을 깨주고 언제든 이런 상황이 올 수 있으며 대처 가능하다는 희망을 주는 작품이다.

'정신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한 사람이 어느 방에 들어간다고 치자. 그는 유독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보통 사람은 신경 쓰지 않는 사소하고 일화적인 특징들까지 포착할 것이다.'

위와 같은 사람은 보다 많은 지식 정보를 얻는다는 면에서는 커다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세밀한 일에 알맞은 사람 같다. 글을 창작하는 사람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탐정, 형사 등도 알맞은 직업이 아닐까 생각된다. 단, 위와 같은 상황이 타인에게까지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면 생각이 많은 걸 넘어 과도한 정신 활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저자는 이처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문제점에 대한 특징을 분석하고, 설명하며 해결해가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다 쉽고 명확한 해답으로 제시한다. 독자들은 자신의 상태 또한 파악할 수 있다는 호기심을 자극받게 된다. 생각이 많거나 감각 과민증이 나쁜 것만도 아니라고 책에서는 설명한다. 과민했던 감각으로 인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작은 것에도 희망의 빛을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이 그들에겐 희망이고 꾸준한 대화와 상담, 환경의 변화를 통해 바뀔 수 있는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기 자신을 알아가면서 그 해결책을 찾아가 보는 것이 가장 큰 키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책이란 그러한 어려운 과정을 극복 가능케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수많은 사례와 해결된 상담의 분석을 통해 독자 자신이 어떤 문제와 유사성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고, 자신의 현 상태와 맞닿아 분석하고 비슷한 해결법을 찾아가는 것도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필요할 때 깊이 있는 생각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처음에 언급했듯 생각, 감정 과잉의 문제는 특정 집단만의 어려움이 아닌 인류 모두가 조금씩 내재하고 있는 심리적 징후이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문제를 해결해가는데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란 작품이 다수의 해법과 조언을 해주리란 믿음이 생긴다. 끝까지 가보는 것이다. 그 결과에 도달하는 의지는 독자의 몫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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