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각각의 르포와 같은 글을 통해 정리된 치유농업이라는 산업이 어느 한 특정 단체 혹은 누군가만을 위한 분야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전문 집단의 인터뷰를 비롯해 현지 취재 등으로 수집된 자료와 전문가의 의견을 조합해 최선의 결과와 전망을 제시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귀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엔 치유농업 혹은 스마트 팜이란 분야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퇴직한 노년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도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조합의 완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관련 기관, 정부에 이르기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함을 의미한다. 새로운 분야는 낯설고 어렵지만 그들이 하고자 하는 목적에 대한 충분한 취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증거 자료가 충분하다면 보다 쉽게 이해 가능하다. 《누구나 일하고 싶은 농장을 만듭니다》가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며, 텃밭 가꾸기, 귀농을 꿈만 꾸던 사람들에게 인식의 전환과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결 방안을 가시화 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