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느끼기, 자연을 이해하기 - 자연과 함께하기 위한 첫걸음
김종성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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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연을 아는 것은 어디까지인가? 자연을 사랑하고 호흡하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방법 앞에서는 늘 고민하고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 망설일 때가 대부분이다. 이 책은 그런 독자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자연을 느끼기 자연을 이해하기> 란 제목으로 세상에 등장했다. 전문적인 책이 아닌 일반인이 쉽게 자연에 대해 이해하고 벗이 될 수 있는 이정표의 역할을 한다. 1장은 '자연을 느끼기', 2장에서는 자연이 무엇인지 '자연을 이해하기'란 개념으로 책을 구상하고 다루기로 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연을 느끼고 하나가 되는 '통합'.저자가 제시하는 키워드에 맞게 환경이란 이름을 더해

공존하며 우리가 자연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기본기를 확립해 주는 일반교양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산책하듯 가볍게 책 읽기를 시작해 조금씩 천천히 자연에 접근하며 행복과 기쁨을 영위하는 삶을 누리길 희망한다.

모두는 아닐지라도 부분의 징검다리 역할을 충분히 해줄 작품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자연에 관한 명저들도 같이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더할 테니 소개 된 작품들도 꼭 읽어보길 권유한다.

'자연은 자연을 사랑한 마음을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

- 워즈워스

걷기도 좋고 걸으면서 사색하는 것은 더 큰 자연과의 교감임을 느끼게 한다.

물질문명이 발달했지만 발이 땅에 닿는 감각의 자연스러움이 인간과 자연이란 만물이 더욱 가까워짐을 깨닫게 한다. 일단 마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자연과 가장 스스럼없이 가까워지는 걷기부터 시작하는 건 어떨까? 자연을 느끼고 이해하는 출발이다.

이와 같이 직접 자연이란 환경을 경험하는 것을 필두로 저자는 자연이란 산물의 체험과 이론적 가치를 동시에 부각시키며 책 읽기의 매력을 더 높여준다. 자연주의자였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를 비롯해 자연에 대한 예찬을 펼쳤던 철학자, 생태학자, 작가들의 이야기들도 자연의 이해를 통해 만나보며 그들의 생각과 자연에 대한 참 된 가치의 정의를 확인해볼 수 있다. 인공적인 도시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숨 쉬고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자연의 소중한 선물에 감사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지첨서가 될 작품이다. 어렵지 않게 일반교양서의 목적으로 쓰인 만큼 부담을 내려놓는 책 읽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통해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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