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산 김원봉, 한때는 월북자로서 독립운동가의 업적이 가려진 채 한국에 소개되기가 어려운 인물이었다. 최근에서야 영화-밀정, 암살-를 통한 그의 존재감이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되었으며 배우 조승우, 이병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약산 김원봉 선생을 독립투사, 영웅 중 하나로 대중화 시키며 뿌리내리게끔 한 계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김원봉 선생 관련 도서가 출간되고 인물의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일반 대중 독자들에겐 아직까지도 생소하다. 성인을 비롯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우리 구국 영웅들의 이야기.
문제가 해결되어 가는 과정이라지만 한일문제, 사과와 반성의 과제는 아직도 불협화음과 더불어 시대의 논리, 당리당략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이 작품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남녀노소를 뛰어넘어 읽히고 역사가 검증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으나 역사의 지나온 의미와 반성,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역사 문화교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