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 어른과 아이가 함께 배우는 교양 미술
프랑수아즈 바르브 갈 지음, 박소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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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시선에서 미술을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기분 좋은 책이다. 2002년도 초판이 발간되었다니 오랜 시간 동안 부모와 아이들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란 확신이 선다. 서른 점의 다양한 작품을 아이 눈높에에 맞게 서술했다는 저자의 말에 힘이 난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도 같은 수준이라 더욱 궁금해지는 책 내용이다. 아이와 같은 눈높이에서 그림을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 좀 더 깊이 있는 그림의 이해를 나눠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20년 가까운 경험과 독자들의 사랑이 이 책의 가치를 증명해 준다.

저자는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알아가는데 희망을 주는 목적을 가지고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설명한다. 어려움이란 무게를 덜어내고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책을 통해, 미술 작품을 통해 생각의 지평도 넓혀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연령에 따라 맞춤형 그림 감상법까지 더했으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그림이 맞을까? 고민하고 선별하는 부모님들에게도 명쾌한 답을 제공해 주는 부분은 특히나 흥미롭다. 유아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그림 감상법도 이 책에서 익혀 갈 수 있다. 어느새 확장되 있을 그림 감상하는 안목을 상상해보니 절로 흥이 난다.

책은 총 2부로 깔끔한 구성이다. 그림을 보기 전 그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아이와 함께 그림 감상하는 법을 소개하고, 미술에 접근하는 여섯 가지 관점, 미술에 대한 다양한 감상 방식을 소개한다. 이어서 연령대별로 필요한 맞춤형 그림 감상법의 기초 교육을 마치면 실제적인 그림 감상, 2부가 시작된다. 여기서는 엄선된 30편의 미술 감상기는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공 전시관을 찾기 힘든 시점에 맞춰 알맞게 출간된 작품이다. 이러한 미술 감상 기초 체력을 키우다 보면 보다 많은 그림을 감상하고, 작가의 의도를 떠올려보며 미술품을 감상하는 운신의 폭도 넓어질 것이다.어른이 되어서도 꾸준할 미술 감상과 취미 활동. 우리 자녀와 부모인 독자 자신을 위해 #‘아이와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필히 추천한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미술품을 감상하기전 실행 될 사전 지식 습득이다. 부모님들은 아마 화가의 생애, 작품의 역사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학창 시절 열정적으로 공부했던 시절을 추억한다. 그리고 그 학습 효과를 아이에게 설명한다. 단, 주의할 점은 아이들 지식수준, 아이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설명하고 대화를 끌어냄이 중요하다. 아이의 현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나누며 설명하는 미술 교육이 아이와 진정한 소통이 필요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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