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꾸리는 법 - 골고루 읽고 다르게 생각하기 위하여 땅콩문고
원하나 지음 / 유유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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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곁에 두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혼자 읽던 독서에 대한 갈증을 느끼기 마련이다. 물론 온 오프라인에 무수한 독서 모임이 있지만 처음 다가서는 것에 망설임을 겪는 독서인들도 많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독서 모임에 참석하고 싶은 분에서부터 더 나아가 나만의 독서 모임을 꿈꾸는 분들께 사이다 같은 존재이다. 저자는 7년 이상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며 독서 모임도 꾸준히 기획해오고 있다. 인문학 독서 모임을 비롯해 그 어렵다는 철학 모임, 문학 모임, 수학책 모임 등의 생각지도 못한 분야별 독서 모임을 꾸려 오고 있다. 색다른 독서 모임에

한 번 놀라고 그 안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독서 모임의 방법을 총정리해주는 것에 다시금 놀라게 된다.

모임을 떠나 책방 투어, 북토크 투어 등은 독서 모임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팁도 손꼽을 만하다. 시작이 쉽지 않겠지만 복잡한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 나가듯 나만의 독서모임을 꾸려보자. 장황했던 말의 표현이 바뀌고, 모임에 대한 잔상이 끊이질 않는다는 모임 참여자들의 반응도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책의 말미에 이 책이 독서 모임의 정의는 아니라고 저자는 언급하지만 독서 모임을 꾸리는 기본기, 마중물이 되리란 확신이 든다. 책을 읽기 시작함부터 마무리까지 부족한 독서인으로서 흥분하고 설레었던 책 읽기였다. 독서 모임을 꾸릴 때 읽어 볼 참고 도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마무리의 에너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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