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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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이 잘 제어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산다.'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에 살고 있는 것이 지금의 우리이다. 저자는 30년간 인간 행동 연구 분야의 전문가로 지내온 자신의 노하우를 책으로 출간했다. 습관이 무서운 우리가 이 책을 만나 습관에 관한 올바른 노하우를 얻어 가길 바란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습관화된 개인의 생활이 갑작스레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설명한 1부. 2부에서는 안 좋은 습관을 제거하고, 장기적으로 삶에 도움을 주는 습관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끝으로 3부는 범위의 확장을 통해 습관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기능하고 개개인의 습관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력을 선사하는 지로 마무리된다. 이론적 지식을 얻는 이상으로 삶에 가치 있는 습관의 결과물을 누릴 수 있다.

습관이라면 인간 개개인의 의지력을 생각한다. 아침 기상 습관이나, 외국어 공부, 다이어트 등을 꾸준히 의지 있게 하다 보면 습관이 될 수 있다. 반면 계획을 하고 시작하지만 그 의지의 결과는 실패를 선사하기도 한다. 시작했다면 끝을 보아 습관화 되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의지력만으로 습관을 정착시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도 사람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습관이란 인간에 있어 다층적 측면으로 다가와 결과의 유무가 판결 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여 준다. 의지력은 그저 복잡한 구조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쉽게 보아 온 습관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대목이자 우리 인간의 착각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의지력과 습관이 같은 역할을 하고 상호보완적인 형태의 조합이라는 생각보다는 의지를 뛰어넘는 습관화에 주목한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의지는 생각해보면 실천을 위한 다수의 고민이라 여겨진다.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에 대해 걱정과 근심이 늘어만 가는 요인으로 실천을 더디게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확실한 결단을 위한 습관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행동 패턴이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좋은 습관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한다.'

습관이 무섭다는 말에 반어적 표현이다. 좋은 일을 행하고자 할 때 무한 반복되는 좋은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자 원하는 결과를 위한 긴 여정과 같다. 이러한 과정과 시행착오의 방법 및 해결 방안 등을 독자들에게 인지 시켜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일 것이다. 무엇이 문제점이고 원인인지 분석하고 평가하며 예측 가능한 올바른 습관 활용을 이 작품에서 얻어 가길 바란다.

의식과 무의식의 연장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습관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몸에 체화되면 습관화되는 일상이 의식이 더해지면 움츠러들 수 있다는 결과도 대비하며 연구할 필요도 있다. 무의식이 습관의 발로인가? 자신이 원하는 일들을 하다 보면 은연중에도 습관화되는 긍정적 결과물이 우리 인간에게 자주 나타나길 바란다. 책에서 언급한 좋은 습관이 우리가 바라는 목적 지향점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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