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간다 - 이유 없이 네가 너무 좋다
박현정 지음 / 담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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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와 사진이 적절히 편집되어 시를 읽는 사색과 사진을 감상하며 공감하는 두 가지 만족도를 전해준다. 인생과 사랑, 행복이란 단어가 묻어나는 작품이라 저자인 박현정 작가가 세상과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일상에서 속 깊은 대화까지 삶의 애환을 자연스럽게 풀어쓴 글들이라 더욱 공감이 되고 심적인 힐링이 된다. 시구를 보다 보면 독자인 나 또한 사랑이 이런 것이고, 행복이 느껴지는 포인트가 이것이었는데라는 동질감도 생기는 문장도 나타난다. 역시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마음이 때론 선이 닿아 있을 때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책은 총 다 섯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주변인들의 이야기, 소소한 인생의 감정들, 조금씩 드러나는 가족에 대한 소중함 등이 솔직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된다. 시원시원한 사진도 중간중간에 함께 편집되어 있어 시각적 청량감을 보여준다.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구성, 사랑과 행복의 정의를 시로 표현한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야기, 인생에서 필요한 용기와 삶이라 불리는 인생을 풀어 놓은 마지막 장까지 저자의 마음 가득한 진솔함이 묻어난다. 독서 지도가 이자, 부모 교육 상담가, 미술 치료사 등의 일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일을 하는 작가의 글이라 더 큰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미소가 사라지지 않고 따스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심적 힐링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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