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꿰뚫어 보는 FBI 심리 기술 - FBI가 알려주는 심리 기술 활용법
진성룽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화를 하다 보면 꽤 답답한 사람이 있다. 왜? 그렇게 자신을 감추고 타인의 삶에만 관심을 두는 걸까? 그때부터 근심 걱정 고민이 시작된다. 책의 저자는 문제의 시작을 이러한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꽉 닫힌 사람의 마음 문을 열어주고 화통하게 소통하는 법말이다. FBI 심리기술이 담긴 활용서를 통해 이 모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불통이 소통이 되고, 답답함이 소화제가 되는 행복한 인간관계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인간의 행동과 말투, 눈동자의 초점 등 신체를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방법과 나의 마음을 상대와 나눔으로써 타인을 알 수 있게 되는 심리적 접근법 등의 다양한 기법 등을 활용하라고 책에서 언급한다. 이를 통해서 내가 누구이며 자신이 상대하는 클라이언트, 상사, 지인 등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정서적 안정과 지적 수준까지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다. 물론 단 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관계야말로 여유를 두고 진행하며 어느 사이 변해 있을 나와 상대의 관계 변화를 느껴 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행동으로 먼저 말하라. 심리적 요인은 우선 드러나는 몸짓과 행동에 담겨 있다. 초점 잃은 눈빛에서 악수하는 동작, 걸음걸이에 이르기까지 FBI 심리 기술이 적용되어 상대를 명확히 파악하고 내가 얻고자 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심리 사례집의 교본처럼 FBI 전문가들이 경험했던 이야기들이 드라마 구조로 정리되어 있어 가독성도 높다. 내가 그 사람이라면 그 상황을 어떠한 방식으로 극복하고 상대를 자극하지 않고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을까? 이 책 안에서 타인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마음을 꿰뚫어보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어려울 것 같지만 또다시 하기 나름이란 교훈을 얻게 되는 작품이다.

책으로 구성된 FBI 100년의 내공 신기를 모두 섭렵하기는 힘들다. 독자 자신이 처한 위치와 비슷한 에피소드에 맞게 이 책의 내용을 실제 생활에 사용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라고 보인다. 인간의 유형을 모아 놓으면 비슷한 부류도 많다고 하지만 태어나 자란 환경과 만나오던 사람들에 따라 개개인의 습성도 다르기 마련이다. 모두와 함께 이해하고 협력하는 생활이 어려운 것도 사실인 상황에서 책을 얼마나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딱딱한 이론으로 지시하듯 설명하는 딱딱한 문장의 구조가 아닌 에피소드별 긴박감 넘치는 사례와 이론적 정의로 독자에게 신뢰감을 전한다. 머리 아픈 인간관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 세계가 인정하는 FBI의 심리 기술을 분석 정리한 이 작품이 희망이 되길 바란다. 소통의 기법과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 계발과 함께 일상 속 친밀한 대화를 위한 실용 기술서로 활용하며 FBI 수사관의 마음으로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능력자가 되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