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캐릴 하트 지음, 세라 워버턴 그림,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름다운 얼음 궁전의 엘리 공주는 '밖으로 나가면 위험하다'라는 아버지의 엄포에 어쩔 수 없이 답답한 궁전 생활을 이어갑니다.

엘리 공주의 아버지인 왕은 바깥에 얼마나 무서운 동물이 있길래 딸이 바깥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할까요? 이야기는 이런 궁금증으로 시작됩니다.

알고 보니 엘리 공주는 요조숙녀이기보다 무엇이든 뚝딱 만들고 고치는 발명가로서의 재주가 넘쳤어요. 그러나 그녀의 부모님은 딸이 숙녀답고 고귀하게 자라길 바라는 것 같아요.

두 분 모두 엘리 공주를 다그치며 조언을 이어 간답니다. 부모님 마음은 한결같으시다는데 그것이 자녀로서의 꿈과 희망과는 반대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동화 속에서도 마찬가지였네요.



너무나 외로웠던 엘리 공주는 쿠키로 개구리로 친구를 만드는데 실패합니다. 긴 머리를 궁전 아래로 보내 나만의 왕자님을 구하듯 어떤 동화 속 장면을 연상케하지만 외로움이 쉽게 가시질 않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검은 그림자, 순록을 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어딘가로 가게 되는 엘리 공주. 슬슬 궁금증이 더해오는데요. 엘리 공주의 여정에 독자들도 흠뻑 빠져들 순간입니다.



리 공주는 찾아 간 새로운 장소에서 요정을 만나게 됩니다. 요정들에게 친구가 필요하다는 부탁을 해도 요정들은 자신의 주인이 지독한 감기에 걸 려 아프다며 엘리 공주의 부탁에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엘리 공주의 친구 찾기는 시작될까요? 그너고 그녀를 도와줄 멋진 친구들이 나타날까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꿈꾸며 읽어나갈 책의 재미가 쏠쏠합니다.



엇이든 척척 만들 수 있었던 엘리 공주의 도움으로 요정들은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힘들 때 함께 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겐 가장 큰 위로가 되죠. 요정들은 위기의 순간에 엘리 공주의 도움으로 고민거리에서 해방됩니다.



엘리 공주의 도움으로 정해진 시간에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선물도 뚝딱 해치워버리는 요정들은 신이 납니다. 고맙기도 하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모든 아이들이 기다리는 선물을 제때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타 할아버지까지 엘리 공주를 칭찬하고 함께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함께 나누어주자고 제안도 하게 됩니다. 엘리 공주는 자신이 기계를 만든 걸 부모님께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오히려 칭찬을 받게 될 것이라 격려하며 엘리 공주를 안심 시켜줍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받고 싶느냐는 질문에 엘리 공주는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남깁니다. 산타 할아버지는 이미 많은 친구들이 엘리 공주 주변에 있다고 확인시켜 줍니다. 요정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주인공이 된 것이죠.



왕과 왕비는 엘리 공주를 위해 멋진 작업실을 만들어주며 그곳에서 함께 할 멋진 썰매를 완성해냅니다.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선물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완성한 것이죠. 이 작품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미와 친구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이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주 멋지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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