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유튜브 프로젝트 - 대한민국 1등 유튜버가 공개하는 수익 창출의 비밀
김세진 외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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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성공 노하우. 누구나 유튜브 채널 하나는 갖고 있을 대한민국. 솔직히 독자인 나도 2012년인가? 처음 유튜브 채널을 개설 후 방치. 그때 그 노하우가 쌓였다면 이미 유튜브 유명 인사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후회 섞인 한숨을 내쉬어본다. 하지만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 콘텐츠는 재생산되고 창조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설 형식으로 쓰여 더욱 흥미로운 이 책을 자신의 시간을 활용해 유튜브를 개설준비 중인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거기에 덧붙여 크리에이터 각자의 시간과 아이디어의 창출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직 관련 담당자로서도 한마디 보태본다.

첫 장은 유튜브란 무엇인지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부터 시작한다. 컴퓨터란 직접 실행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그저 장치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PC 창의 유튜브 홈페이지 메뉴들을 책의 설명에 맞게 클릭해가며 유튜브 맛보기를 권한다. 각 메뉴의 의미와 특성, 어떻게 유튜브 채널을 개설 가능한지 쉽게 설명되어 있어, 유튜브 홈페이지 구조를 익히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이다. 조금 딱딱한 과정일 수 있으나, 주인공 김대리가 어떻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확대, 성공 시켜가는지 소설 형식의 이야기를 기대하다 보면 책의 서두는 그다지 지루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악기를 연주함에도 무작정 계명이나 악보에 따라 연주하는 것보다, 화성학이 중요한 이유가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단계이므로 유튜브의 플랫폼, 매뉴얼을 익히는 것이 가장 큰 기초 단계임을 인식하자. 그러다 보면 유튜브에 대한 도전과 독서 시간이 즐겁게 다가올 것이다.

채널 기획력과 마케팅. 제품을 홍보할 때 당연한 뼈대가 되는 초기 컨설팅. 유튜브 채널에서도 이것이 간과된다면 게임 아웃! 물론 우연히 찍은 영상이 대박을 친 경우도 간혹 있지만 브랜드 채널의 경우는 사전 조사와 주독자층 확보를 위한 준비 작업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쉽게 70억 인구의 수익률을 따지면 3%도 안 된다는 비율하에 들어가긴 쉬워도 이익의 창출은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마케팅에 따른 유튜브 채널이 추구하는 직접적인 목적과 양질의 콘텐츠 제공이 유려한 영상미보다 중요함을 깊이 인지하고 유튜브 채널 운영에 들어간다면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한다.


직접적인 촬영 작업과 편집. 그리고 사전에 어떤 레퍼런스를 가지고 벤치마킹하느냐도 중요하다. 하늘 아래 새것은 없다는 작품 속 오 대리의 말. 다른 유명 유튜버의 영상을 먼저 시청하고 분석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법도 좋은 팁이다. 또한 장비도 고가의 장비가 아닌 집에서 잠자고 있는 미러리스, DSLR, 아니면 휴대폰으로도 촬영하기에 충분하다. 화소나 대형 스크린에 걸릴 것을 생각한다면 고가의 카메라가 필요하겠으나 대체로 이동 중 혹은 작은 PC에서 이용하는 유튜브 독자들을 생각하라. 그리고 무료 자막, 음원, 간단한 무료 편집기 무비 메이커로 첫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면 되리라 여겨진다. 저자들도 말하듯 유튜버로서의 끈기와 흥미, 구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며 지속성을 추구하는 것이 유튜버로 자신의 활로를 개척하는 큰 역량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책의 내용은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가독성이 높고 술술 읽혀가는 장점이 있다. 에피소드 마무리에 유튜브 사용에 필요한 기술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실용성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유튜버란 특정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큰 시장이 세계적으로 펼쳐진 만큼 다양한 기회와 물리적 보상까지도 선물한다. 물론 노력과 열정의 결실은 유튜버의 몫이다. 이 작품을 통해 유튜버 문외한에서 유튜버를 활용해 내 생활을 바꿔가는 긍정적 효과를 얻길 바란다. 인기 유튜버로서, 혹은 충실한 구독자로서의 선택은 독자의 결과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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