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개정판
스웨이 지음, 김정자 옯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꿈이 바로 앞에 있는데 당신은 왜 팔을 뻗지 않는가?‘


세상이 바쁘게 돌아간다. 그 틈바구니에서 인간은 그 틀에 맞춰진 기계처럼 바쁘게 살아간다. 평화를 부르짖지만 그 평화를 위해선 투쟁이란 악행이 시발점이 되어 또 다른 평화를 무너트리고 내가 만족하는 평화를 꿈꾼다. 그렇게 인생이란 인간의 한 평생은 아이러니하게 돌아가고 불편한 감정 가득함으로 한 생애를 마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바쁨, 욕심, 성공이란 성급한 성취에 목 매달기보다 몇 템포 늦추는 삶의 척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누차 이를 망각하는 것이 안일한 인간의 마음이다. 좀 더 한적하게, 자라나는 아이의 익살과 투정에 관대해지는 모습으로 살아감이 어떨까? 그렇게 저자는 편안함과 느림, 조용함을 독자에게 권한다. 그것은 길지 않은 시간의 고요함이며, 그 시간의 차분함을 바탕으로 큰 깨달음을 얻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천천히 나를 둘러보고 주변을 둘러본다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도 내 안에 담을 수 있는 여유가 찾아온다. 그것이 기대 효과라고도 한다. 가까운 미래에 대한 성공적 임무 완수를 위한 느림의 미학. 차분함을 무기로 아름다운 결과를 선물 받는 것, 그 상상만으로 이미 임무 완수이다.

인간은 홀로 살 수 없는 존재인 사회적 동물이자, 누군가에게 끌려만 다닐 수 없는 생명체이자 이성적 존재이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학습하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야 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 이것이 자신의 주체성이며 무조건적으로 타인에게 동조하는 생각 없음을 차단 시켜준다. 그뿐만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다른 이들의 평가와 결론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면 이 세상엔 베토벤도, 아인슈타인도, 뉴턴도 없었을 것이다. 이 모든 방법과 실천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하버드 대학의 강의법, 이는 미래를 위한 인생 설계자의 틀을 마련해 주는 기틀이 되어오고 있으며, 학교의 전통이기도 하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인생 전반의 실패가 자신의 탓이기도 하고 주변의 조력자가 없음을 한탄하기도 한다. 이 사람이 조금만 밝은 면을 찾아보았으면 어떠했을까? 스스로 자기 잘못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5분만 가졌더라도 5년 뒤의 인생, 50년 뒤 삶의 막바지에 들려오는 자신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을 것이다. 책의 사례와 같이 직장 상사에 대한 불만을 그저 자기비판으로만 받아들이고 회사를 퇴사했다면, 어떤 회사는 갔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었을 콜스. 하지만 콜스는 이를 자기반성의 기회로 삼고 공부하며, 직장 상사의 신임을 받아 승진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획득하게 된다. 흔히 알고 있는 ‘고진감래‘란 표현처럼 우리 인간에겐 어둡고 거친 태풍이 지나면, 빛나는 무지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함에 희망을 걸어보자.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면 인생의 모든 법칙이 변할 것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우리는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타인을 질투하고 오해함으로 관계를 망치게 된다. 자신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며, 자신이 먼저 변화해야 하는 가치를 파악해 나간다면 그 문제는 어렵지 않겠지만 우리 인간은 늘 경쟁으로 점철된 삶에 찌들어 있다. 그러다 보니 서로를 의심하고 오해하며, 적이란 벽을 두는 것이다. 타인과 날 비교하지 않고 나의 가치관을 성립해 가보자.

‘욕망이 줄어들수록 행복이 커진다.‘ 톨스토이​

욕망이자 탐욕이 인류의 가장 큰 적이라고 톨스토이는 이야기했으며 하버드대에서 이러한 가르침을 하나의 사례로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이란 내가 추구하는 것이지만 나만을 위한 행복보다는 타인과 나누며 함께 공유하는 만족감. 그것이 기쁨이 되고 환희가 되며 인류가 하나가 되는 행복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
결국 인생이란 나란 자아와 끊임없이 교류하고, 공부하며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임을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책의 제목 ‘인생은 지름길은 없다.‘처럼 갑작스러운 성공과 행복은 어느 순간 나락, 낭떠러지로 자신을 안내할 수 있다. 차근차근 나의 올바른 삶의 방향이자 습관을 만들어 바른길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하버드대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가치이며, 인류의 희망이 되는 인간으로써 내가 만족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결과물로 나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조금 늦어도, 돌아가도 빠른 길이 아닌 내가 생각하고 깨달아가는 삶의 행복 길을 이 작품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작품의 레슨별 첫 장의 실천법 제시를 충분히 내 삶에 적용시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감사 편지를 쓴다든지, 명상을 하며 나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내 인생의 통로를 화통하게 열어가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리고 펼쳐지는 하버드대 강의법은 사례들과 저자의 생각 정리를 통해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절대 어렵지 않고 바로 지금부터 내 삶의 시계 추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질문과 답들이 쉽게 정리된 작품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하버드대 인생학의 명강의] 스웨이 작가의 글은 독자들의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는 내용일지라도, 잊었던 습관들이었다면 다시 꺼내 도전하고 실천하는 것은 독자 여러분의 몫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