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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필요한 긍정심리학
류쉬안 지음, 마르코 천 그림, 임보미 옮김 / 다연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작품은 총 3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대 심리학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자아 훈련 시스템이라 저자는 말한다. 나 스스로를 알아가며 미래를 긍정의 마인드로 변화시켜가는 자세, 발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처해야 할 우리에게 필요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누군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미래를 꿈꾸며 독자 개개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과 용기의 마인드로 업그레이드될 그 시기와 과정을 이 작품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믿고 읽는 작가 '류쉬안'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된다.
나만의 긍정 여행, 저자가 선물하는 보딩 패스를 통해 독자만의 자유를 누려보자.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그리고 저자가 던지는 챕터의 말미에 대한 답변도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바를 그대로 적어 조금씩 변화하는 나를 만나보자. 그것이 이 작품을 읽는 효과이며 독서의 과정이 되는 것이다. 긍정의 심리가 마냥 밥상 차려지듯 내게 오는 것이 아니라 상호 간의 노력과 용기가 필요함도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작품의 특징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독자 자신이 우울하거나 비관적이었다면 다양한 실험과 생각의 정리를 통해 삶의 태도를 좀 더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할 것이며, 이미 명랑 쾌활하고 긍정의 정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목적성을 뚜렷하게 해주는 기틀을 제공해 줄 것이다. 여기에 저자는 TAT(Thinking about thinking) 테스트를 겸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질문과 생각의 창을 넓게 하는 능동적 대처를 하게끔 한다. 그냥 읽고 넘기는 것이 아닌, 생각과 고민으로 긍정적인 나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어주는 작품인 것이다.
문제부터 스스로를 비관해 결과까지 비관해버리는 자아가 될 것인가? 문제의 잘못을 파악하고 스스로를 반성하며,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인가의 문제. 그것은 생각의 문제이며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인드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책에서 강조한다. 의기소침이 아니라 기사회생의 마인드를 내 마음에 담아보는 것도 긍정으로 가는 발판이 된다.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소통이 필요한 부분을 모른척했는지...'
방어기제라고들 한다. 자신이 다치지 않기 위해, 지지 않기 위해 내면의 방어막을 치는 행위. 독자인 나 또한 그것이 아님에도 종종 그런 이야길 듣고, 살다 보니 그런 자기 회피 유형의 인간이 세상에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마음의 불안정과 불안한 미래에 대한 자신감 결여가 원인일 수 있다. 이 작품이 그 해답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게 작가의 심리학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줌에 감사한 마음이다. 누구나 긍정을 바라고 그 완성을 위해 미완성의 상태로 현재 진행형 중이다.
이미 저자의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가 보급형 심리학서의 베스트셀러였다면 이 작품은 확실히 한층 더 독자의 마음 깊숙이 침투해 울림을 던져준다. 그냥 무턱대고 페이지를 넘기기보다 사유하고 고민하며 자신의 문제를 풀어나가보자.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이 책의 챕터별 주제가 제시한 연구과제를 풀어 간다면 보다 다양성 넘치는 긍정의 마인드가 축적되리라 기대한다.
이 작품을 읽기 전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도 먼저 읽어본다면 효과가 더 크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본질을 위한 탐험, 그이 책의 주인공은 독자라는 것에 유의하며 한 페이지, 페이지와 만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