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정리 기술 - 물건과 공간, 인생을 디자인하다
윤정훈 지음 / 다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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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윤정훈/자기계발/실용서

이 작품은 현실적인 정리에 기본적 틀을 제공해주는 실용서이다. 그간 책이며 옷에 관련된 정리 정돈이 서툴렀던 독자들에게 일종의 사이다 같은 청량감을 제공해준다. 많은 것보다 적당히 자신이 정말 소중한 것을 곁에 두는 행위. 그리고 미니멀라이프가 이 책과 일맥상통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업이 늘어갈수록 건물과 직원은 늘었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정리의 필요성이 증가된다는 것을 느낀 저자의 경험처럼 이 작품을 읽고 내 주위의 자잘한 도구에서부터 애장품까지, 꼭 한 번 둘러보고 내 인생의 정리 기술을 익혀보는 것은 어떨까? 깔끔해진 집안 분위기, 회사 분위기를 보면 정리할 때는 약간 힘들지만 알게 모르게 밀려오는 뿌듯함을 기대해보자.

저자 윤정훈 정리 전문가, 그는 사업이라는 변화무쌍한 세계에 몸담고 있었던지라, 예측 불가능한 미래와 사업의 등락폭에 의해 커다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성공과 실패를 이어가는 과정에 죽음의 문턱까지 당도했던 저자. 이 죽음의 문턱이 저자 스스로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진정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나아갈 바를 확정 지을 수 있는 푯대와도 같은 역할을 한 것 같다. 자신이 쌓아 온 사업의 노하우에 좀 더 색다른 시선을 더해 시작해보려는 의지, 그것이 저자 윤정훈을 인생 전환의 기회, 정리의 기술이란 큰 선물로 화답된 것이 아니었는지 이 작품을 통해 확인해본다. 필연은 우연스럽게 찾아온다. 저자 또한 사업 실패로 휴식을 취하는 중 우연히 발견한 전단지 한 장에 매료되어 자신의 일과 꿈꾸었던 이사의 일부를 매칭 시켰다니, 자신의 생각이 현실이 되게 하는 결과의 완성을 위해 늘 생각을 정리하고 내 삶을 바꿔나가는 것도 정리의 기술 중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정리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다.‘​


흔히 돼지우리 같은 집에 사는 사람이 있다. 그 집의 평수가 크든 작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중요치 않다. 정리가 우선 되어야 사람같이 사는 것 같다는 정리 의뢰자의 사례처럼 우린 정해진 공간에서 필요한 정리가 기본이 되어야 삶도 안정화되고 풍요로울 수 있다. 일단, 환경이 안정되면 심신도 안정돼, 일의 능률도 오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놓지 말아야겠다. 그것이 정리의 기술이고, 인생 계발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취미생활에 있어서도 우선순위가 있을 정리의 기술, 삶이 변화하는 그 후련하고 사이다 같은 기분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정리는 공간의 정리이자 내 삶의 정리라는 나름 포괄적인 생각도 해보는 것이 좀 더 긍정적이고 장기적 측면의 정리적 완성이 되지 않을까?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을 저자가 지지하는 것처럼 많은 것보다 실용적인 삶을 위한 정리 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이 책을 배우게 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생활에 활력을 주고 나를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목적의 변화는 자신의 행복을 위한 정리이지, 타인을 위한 삶의 변혁은 아니다. 이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나와 내 가족의 심플하면서도 안락한 삶을 꾸려보자. 이것이 인생을 바꾸는 정리 기술이며 그 시작을 작은 공간의 변화부터 시작해보길 권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작품은 독자의 삶에 변화에 조력자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정리 유형을 독자의 취향과 기호에 맞게 만나보자. 독자들 대부분이 아마 책을 다 읽고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을 느끼지 않을까? 그러한 기대를 조심스럽고 설레는 마음 가득 담아 꿈꿔본다.
몇 페이지 읽었을 뿐이지만 바로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 나. 마법같이 변신해가는 내 주변의 공간을 둘러보며 그 기쁨과 편안함, 만족감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 인생이 변화하는 정리의 기술,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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