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정리하는 비즈니스 핵심 스킬
김인호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행운‘이라고 한다. 패배는 미리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불행‘이라고 한다.˝ 로알 아문센​

리더십, 조직을 이끌어가는 필수불가결한 이론이자 가치관이다.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셀프 리더십과 슈퍼 리더십으로 이를 정리하며 리더는 곧 프로라고 이야기하고 프로에겐 어떠한 부정적 상황에서도 포지티브를 생각하는 긍정의 의미를 강조해야 한다고 전한다. 이미 엎질러진 물, 계속 자기 비하로 던지느니 이를 ˝그럴 수도 있지˝라고 여기는 긍정의 자세가 리더십의 기본이자,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첫 메시지이다.

이어서 저자는 셀프 리더십에 필요한 긍정의 다섯 가지 과제를 전한다. 상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확인해보면 더욱 흥미롭기에 그 포인트를 정리하면 이렇다. 진취적 생각, 보다 일어 있어 적극성을 뛰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나 역경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을 회복탄력성, 체계적인 일상에 맞는 규칙, 정확한 목표. 끝으로 내가 유일한 하나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렵게 여기기보다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리더십을 설계하는 과정을 이 작품에서 경험해보길 바란다.

셀프 리더십에 이은 슈퍼 리더십. 그리고 리더십(무엇)과 매니지먼트(어떻게)의 차이에 대해 설명하며, 슈퍼 리더십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한다. 조직을 관리하는 리더로서의 자세는 지레짐작의 추상적인 이야기에 현혹되기 보다,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의 상황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자의 객관성, 그 주변인들의 설명, 끝으로 사건 당사자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파악 후 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니 그 무게감이 얼마나 크고, 결정해야 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명확해야 하는지 중요성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들의 감정 상황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리더, 슈퍼 리더십의 길은 경험이 바탕이 된 멀고도 험한 길임을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하지만 보다 합리적인 현실주의를 가질 수 있도록 부하 직원을 모니터링하며 개개인의 성향이나 특성, 업무 수행 능력에 맞게 배치하고 리더로서 리드해 나간다면 부서의 아름다운 내일은 보장되리라 여겨진다. 이 모든 믿음의 근거는 저자 또한 성공한 리더십, ‘탐험가 아문센‘을 비롯한 많은 리더들이 준비과정을 통해 목적이 달성되었던 것처럼, 1만 시간 이상의 강의와 청자와의 피드백, 경영 전문서 등을 탐독하며 얻은 연구결과가 이 작품에서 녹아 있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스킬! 기획과 계획의 정의.
기획이란, 무엇을 할지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면, 계획이란 보다 구체적이고 어떠한 방법으로 진행할 것인지 수립하는 것이다. OECD 평균보다 낮은 우리 직장인들의 문제 해결력, 그 답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한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고민이 이때부터 필요한데 ‘인지부조화‘, ‘경로의존성‘에 의해 우리는 문제의식을 간과하는 것이 큰 문제임을 이 책은 상세히 설명한다. 이 모든 게 문제 해결보다 상황에 대한 자기합리화 근시안적인 자세로 곽ㆍ의 안락함에 머무는 인간의 부조리임을 느끼고 깨닫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전적인 스킬이 필요한 것이다. 쉽게 말해 과거의 답습보다는 고민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 그래서 얻어낸 경험치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 이것이 첫 장에서 이야기한 리더십과도 연결되며, 리더십을 통한 문제 해결 스킬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지피지기 백전 불태, 상대를 알아보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손자병법의 이야기처럼 경험과 분석, 미연의 사태에 대비하는 스킬이 시간의 흐름인 노하우로 새겨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고전의 의미와 저자의 생각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이에 더해 책에서 설명하는 연구가 및 학자들의 SWOT 매트릭스, 브레인스토밍, 마인드맵 등을 자신에 맞는 업무에 활용하여 적용시켜본다면 고객과 판매자, 경쟁자 등과의 문제해결 능력을 극대화하며 물 흐르는 순환구조로의  업무능력 향상도 마땅히 따라오리라 여겨진다. 과학적 분석과 개인의 역량이 더해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안에서 변화해가는 나 자신을 발견해보자. 이 작품이 그 과정과 힌트를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런 문제의 해결 과정은 반복이 아닌 정답이 없는 새로운 길을 사색하고 탐험해가는 과정이라 정리한 저자의 말 또한 잊지 말아야겠다.

PT의 기술도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수십 권의 책으로 PT를 완성할 수 없으며, 경험이 PT의 가치를 증명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물론 뛰어난 스킬로 단 번에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는 일부도 있겠으나 대부분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연습이 기본이 돼야 함을 설명한다. 그것이 바로 스킬인 것이다. 발표의 어려움은 경험 부족, 청자에 대한 이해도, 사전 자료의 준비나 지식의 문제일 수 있다고 말한다. 얼마나 짧은 시간에 청중을 휘어잡고 내용을 조리 있게 편집할 수 있느냐,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과정을 통한 경험의 축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발표의 스킬 중 하나,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 설득의 3법칙을 제시한다. 이는 즉 명성과 신뢰가 바탕(에토스)이 되며 공감과 경청(파토스)으로 친밀함을 만들며, 논리적 근거나 실증적 자료(로고스)로 이성적 판단을 움직이는 논리적 측면을 강조하여 청중과 호흡함을 의미한다. 아이스브레이크 기본이며 제시하는 내용에 따라 명확한 서론, 본론, 결론이 짜임새 있게 구조화되어야 발표의 스킬 및 결과는 청중을 압도하는 강연자의 몫이 될 것이다. 단 청중을 향한 예화나 인용할 이야기들은 정확한 근거와 출처, 사실성을 담보로 활용하고 전달해야 함이 필수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가 이 외에 책에서 제시한 두괄식 구성의 발표법 및 서론, 본론, 결론을 구분하는 스킬, 시각적인 요소의 강연자의 복장, 시선, 제스처, 표정, 성량 등의 방법도 잘 익히고 연구해 강연자 자신이 원하는 방식의 PT 명이 스킬을 습득하길 바란다.

˝조직이 잘못 짜여 있으면 회의에 그대로 나타난다.˝ 피터 드러커​


회의를 하다 보면 두루뭉술한 결론이 나거나 뚜렷한 해결과제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이는 ‘회의 운영 프로세스‘에 의한 정확한 진행이 안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올바른 의제를 선정, 능숙한 토론 스킬을 통해 논의가 있고 결정이 있는 회의를 진행하며 명확한 역할 분담이 주어진다면, 논의, 결정, 실행, 책임이 확인한 4YES 법칙의 회의 기법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이 준비라는 개념, 계획과 검토, 실행이 회의의 명암을 가른다는 것을 저자의 경험에서 그 답을 던져준다. 확실한 목표가 주어진 회의, 추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인 내용 등, 회의 참석자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의 중요성도 회의에서 필요한 핵심 스킬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더불어 주최자로서의 질문 스킬과 의견을 들어주고 적절한 피드백을 전하는 경청의 스킬 등, 회의에서 필요한 전문적 기법과 방식 등을 회사의 성향 혹은 참석자들의 특성에 맞게 구사할 수 있는 스킬을 키워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능숙한 회의 주관자의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다.

어렵지 않고 간결하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책을 집필해 나가고 싶었다는 저자. 책 중간중간 전문적인 업무 기법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예시들이 복잡스럽게 등장하고도 있지만, 이는 참고로만 받아들일 뿐 저자가 쌓아 온 1만 시간 이상의 강의에 담긴 노하우와 회사 생활을 통한 경험치 등을 파악하는데 집중하자.
그리고 이를 업무에 적용해 본다면 어떠한 복잡하고, 이론적인 연구의 결과들보다 더 큰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새로이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현재의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이 책과 한 번 만나보길 추천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