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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 - 미국 전역을 뒤흔든 착하고 긍정적인 엄마의 반란, ‘최강의 긍정 육아법’!
레베카 애인즈 지음, 김진희 옮김 / 도서출판 새얀 / 2019년 3월
평점 :
새얀/레베카에인즈/교육/육아
아이들에게 잘 하려고 하는 육아법은 책을 비롯해 인터넷에 무수하게 등장한다. 그 과정을 결과로 끌어내는 것이 부모들의 고민이며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이론대로 된다면 그것이 최고의 육아법이겠지만 어느새 부모의 감정은 아이들의 어디로 튈지 모른 변화무쌍한 면면에 욱함을 탑재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긍정 육아법.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유대감 형성을 통해 착한 부모와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길. 그 해결 방법을 이 작품에서 만나보길 바란다.
6년여간의 조사와 연구, 작가의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직접 자신의 자녀들에게 적용해보며 긍정의 육아법을 정리한 작가 레베카 에인즈의 헌신과 노력이 묻어 나오는 작품. 그러므로 그 효과는 좀 더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꾸준히 인터넷을 활용해 독자들과도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보다 긍정적이고 내실 있는 육아법의 정리를 위해 노력한 작가의 노고와 관찰의 힘, 이러한 흔적을 작품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긍정 육아법은 자녀와의 대화를 통한 양육도 중요하지만 부부관계, 엄마와 아빠의 기본적인 소통이 중심이 된 끈끈한 가족관계가 중심이 되어야 함을 책을 통해 만나길 바란다.
˝많은 사람은 훈육이 육아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훈육은 육아가 아니다. 육아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 고든 뉴펠드 -
우리는 아이들의 울부짖음, 잠을 자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며 우는 것에 대해 간혹 권위 어린 어른의 시선으로 같은 선상의 인간으로 아이를 바라볼 때가 있다. 독자인 나 또한 왜 우는지? 왜 안 자고 깨어있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아이를 향했던 부정적인 시선이 만연했다. 그저 자궁에서 나온 지 두 서너해 밖에 안 된 아이인데 다 큰 아이처럼 대한 것에 반성도 한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부모와 친밀해지려는 의도이며 그저 미숙한 아이일 뿐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으나 그와 반대되는 짜증투성이, 거짓말 일삼는 개구쟁이로 여겼던 부모이자 아빠로서 과오를 깨닫게 된다. 기존의 강압적 전통적 육아법이 아닌 아이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모와의 동등한 대우, 긍정 육아법을 이 책에서 꼭 터득하길 바란다.
긍정 육아법 5가지 원칙
애작, 존중, 능동적인 육아, 공감해주는 리더십, 긍정적인 훈육
다섯 가지의 기본 원칙을 비롯해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가 바탕이 된다면 내 아이를 바라보던 그간의 관점이 바뀌고, 아이를 사랑과 관심이 기본이 된 ‘존중‘이라는 기본자세로 바라본다면 어느새 기존과는 다른 긍정의 의미로 변화되는 가정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부모라는 지위, 입장이 아닌 가족. 그 의미를 다섯 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긍정의 훈육이 가정 안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기본기의 충실함과 저자가 던져주는 챕터별 질문은 아이를 향한 과거와 오늘, 미래에 대한 긍정적 훈육법에 다시금 생각을 반추하게 한다. 읽고 느끼고, 반성을 통해 아이를 위한 새롭게 태어나는 부모. ˝이것도 긍정 육아법으로 나아가는 하나의 과정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가 짜증 낼 때 먼저 따스한 애정으로 다가가 긍정적인 물음을 던지는 부모. 아이의 말과 행동이 잘못되었지만 그것에 대해 호응해주고 이해하며,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주는 부모로서의 올바른 훈육 긍정 육아법.
아이와의 공감대 형성이 그간 아이가 마음에 품고 있던 스트레스나 문제 사항을 해결해주며, 존중의 표현을 통해서 올바른 소통의 방향 키를 잡을 수 있는 기술까지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도 중요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을 포함해 준비된 부모로서의 자세, 아이를 대하는 인내와 단련된 기술 연마도 꼭 필요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긍정 훈육법! 절대 쉽지 않겠지만 아이가 변화하는 신비로운 과정을 위해 부모가 먼저 바뀔 수 있다는 노력의 결실이 이 책을 통해 실현되길 기대해본다.
나를 닮아가는 아이. 물론 부모의 긍정 요인이 아이에게 선물처럼 제공된다면 행복 자체일 것이나 그 반대의 경우에 부모의 자기 단련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저자는 자신의 두 아들, 험난했고 고단했던 양육을 통해 설명한다. 아이의 울부짖음 칭얼거림이 내 안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미리 인식하고 부모로서 스스로 마음가짐을 다져가며 단련하는 것, 저자의 경험이 현재 육아를 조금이나마 나누고 있는 아빠인 내게 큰 가르침, 뒤통수에 꽂히듯 하는 깨달음을 줌에 감사하고, 반성의 반성이라는 생각이 뇌리를 맴돌게 하는 책 읽기였다. 아! 아이를 양육하기 전 나부터 변화하자, 무한 반복처럼 느끼게 하는 작품의 소중한 교훈들이다.
어차피 중심은 당신의 자녀이다. 부모가 된 어린 시절의 아이였던 나. 거기서 느꼈던 부정적 감정들도 현재 나의 아이에게 트라우마와 같이 네거티브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그 시초부터 잘못 결정된 요인을 부모로서 생각해보고 아버지 혹은 어머니부터 바꾸어가며 연구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자세, 이 또한 중요한 긍정 육아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아이가 ‘욱‘하게 하는 감정은 아이의 잘못보다, 부모 스스로 원인을 찾아야 하는 현명한 선택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모이면 시작이고, 같이 있으면 진보이며, 함께 일하면
성공이다.˝ -헨리 포드
혼자만의 문제 해결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자녀와 부부 모두 아이의 문제, 부모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큰 틀. 뜻을 모으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는 확신을 가져보자. 가족에겐 사랑과 배려가 기본이라는 생각을 책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백지장도 마주 들면 맞다‘라는 말처럼 아주 쉽고 소소한 것부터 어깨동무하며 시작하는 자녀의 긍정 육아법. 그것이 아이들과 성년이 되어서도 지속적인 유대감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준비 자세가 되리라 확신한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예시,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을 일회성으로 받아넘기지 말고 이 작품을 활용해 꼭 테스트해보고 답을 구하며, 가족 간의 소통을 넓혀가길 바란다. 저자와 딱 맞는 시기 두 자녀(두 아들까지도)의 영유아기를 보내는 아빠 독자로써 이 책을 잘 활용해 아이의 엄마와도 좀 더 심도 있는 긍정 육아의 나눔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 보겠다는 작은 결심도 하게 된다. 이론적이지 않은 실질적인 도움의 아이 육아법, 소통이 기본이 되는 긍정 육아법을 배울 수 있어 유쾌하고 의미 있는 독서의 시간이었다. 자녀를 앞으로 만나볼 신혼부부를 비롯해 아이와 끝없는 사투를 펼치고 있는 부부들에게도 이 작품을 추천해본다. 참 잘 읽히고 직접 적용할 만한 팁이 넘쳐 더욱 소중한 작품이라 여겨진다.
˝자녀를 깊이 사랑하는 부모로 가득 찬 세대는 다음 세대의 두뇌를 바꿔놓을 것이며, 그렇게 세계도 바꿔놓을 것이다.˝
-찰스 레이슨 박사
부부 또한 긍정의 육아 터득을 위해 서로 간의 갈등을 줄여 나가고, 배려와 사랑이 기본이 된 관계를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아이가 생기기 전의 상황과는 정반대의 경험치가 부부간의 사이를 멀어지게도 할 수 있지만 서로의 장단점을 다시금 파악하고 이해하며 아이에게 필요한 긍정의 육아를 위한 아름다운 타협.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가족 안에서 평생 지켜져야 할 가정의 룰이라는 생각을 지니게 한다.
서로를 위한 시간을 나누고 아이와의 시간 외적인 부부만의 시간을 갖는 것 등, 서로가 친밀해지고 감사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긍정의 육아가 완성됨을 확인할 수 있다. 조금씩만 양보하고, 이를 사랑과 고마움의 표현법으로 마무리해보자. 처음을 늘 잊지 말라고들 한다. 그 처음의 추억이 다시 길게 지속된다면 부모와 아이의 관계까지 개선될 것이라는 마법 같은 사실, 그것이 바로 긍정의 육아법, 레베카 에인즈가 독자에게 전하려는 메시지에 포함돼 있을 것이다.
가정이 바로 서야 육아도 가능하다. 유대감 형성을 통한 아이를 위한 긍정의 육아법. 몇 번을 되풀이해도 마음에 와닿는 단어의 문장이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기본으로 깔려 있는 부모들. 그 뭉클한 감동을 느껴보고 아이와의 아름다운 추억, 부부간의 애틋한 마음을 평생 지속 가능하게 일궈나갈 분들에게 다시 한번 이 작품을 만나보길 권하며 귀중하고 유익함이 넘쳤던 책과의 만남을 마무리한다.
˝백성(가족)의 말을 귀담아듣는 마음을 제게 주시옵소서.˝ - 솔로몬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