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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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아니라 사람 중심이다‘


대한민국은 베이비붐 시대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7~80년대를 거쳐 90년대 이후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룩합니다. 그 사이 IMF란 쓰디쓴 현실도 자리 잡고 있었지만 아버지 세대의 노고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 이후 7~80년 대생 흔히 말하는 X세대는 조금씩 첨단 문화를 받아들이고 삶의 풍요로움을 안착해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어서 밀레니엄 세대가 시작되면 좀 더 빠르고 신속한 IT 세대로 삶을 영위해가는 단계가 됩니다. 그리고 어느새 클라우드 슈밥을 비롯해 많은 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게 된 것입니다. 저자는 포노 사피엔스를 언급하기 이전에 우리가 살아온 산업화 시대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발전상과 변화의 조짐 등을 독자에게 친절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젠 좀 더 스마트한 21세기에 맞는 문명 시대의 역동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발전시켜 갈 기회도 제공합니다.

이 스마트한 시대의 단초 또한 애플사를 창립한 스티브 잡스와 일화도 책 속에 담습니다. 사실 스티브 잡스의 삶과 혁신적 혁명은 익히 홍수처럼 넘쳐 나기에 내용은 생략합니다. 그 시작이 우리를 좀 더 발전 가능성이 넘치고 스마트한 실생활에 도움이 될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의 발전상에 밑그림을 그려줬다는데는 확실한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간이란 건 이미 70년대 후반, 80년대 회장님들 손에 들고 있던 대포폰이 유래이긴 합니다. 그러나 그 통신 수단적 기능을 뛰어넘는 발전은 고작 20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휴대폰이란 없어서는 안 될 인간보다 더 뛰어난 만능기에 가깝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해봅니다. 굳이 외부에 나가지 않더라도 은행거래, 온라인 쇼핑, 배달 주문 등 못할 수 없는 것이 스마트폰의 기능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단순히 놀이 기능으로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그 기능이 제한적이겠지만 일부 강좌로까지 이어지는 것이 휴대폰을 올바로 사용하는 방법의 열풍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말하는 포노 사피엔스는 인간에게 필요한 혁명 이상의 것임은 확실합니다. 이 글을 정리하고 있는 독자인 저도 휴대폰으로 글을 정리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어플을 이용한 게임과도 같은 택시, 그것은 바로 우버 택시를 의미한다. 저자는 우버 택시의 사례를 통해 휴대폰 어플을 사용한 편리성과 짜릿함, 재미와 함께 법적 문제점 등도 재기합니다. 일반 택시사업자의 소송과 판결 사례 등을 통해 우버 택시가 법적으로 타당한 것인지, 혹은 국가에 따라 법적 제재 등으로 인해 현실화되지 못한 상황을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포노 사피엔스, 올바른 사용은 만 가지 이상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세상을 극변 시키지만 범죄와 불법적 악행의 결과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양면성 또한 내포함을 설명해주는 단적 예일 것입니다.

물질문명의 발달과 혁신적인 삶의 전환을 일궈내는 새로움이란 혁명은 늘 기성세대와 부닥치게 마련입니다. 저자는 포노 사피엔스의 장단점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객관화시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이를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것은 어차피 포노 사피엔스들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올바른 스마트폰의 용도로 사용하느냐 악의적 도구로 사용하느냐는 개개인의 판단이지만 이를 새롭게 개선하는 것 또한 개발자를 포함한 유저들의 몫이라 여깁니다.

아이부터 어른,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 사물을 정확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키워나가는 방향성 제시. 스스로 개선하고 연구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편리를 위해 삶의 유희를 원해 개발된 스마트폰, 모바일 앱의 실용성과 활용성을 잘 터득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지속적인 사용 확대가 필요합니다. 이 책이 과거에서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포노 사피엔스의 진화 과정을 파악하고 도움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딱딱하지 않고 술술 읽히는 책의 장점, 대신 고민은 깊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위 주제에서 언급하듯 기술의 발전은 인간을 위한 것임을 늘 주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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