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제목 하나가 우리가 읽지 않던 책과 읽을 수밖에 없는 책으로 변신시켜주는 마법 같은 힘, 그것이 출판을 위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이 또한 책을 많이 접한 사람들만의 노하우로 완성되는 것이므로 제목 짓기에 있어서도 평소의 독서 습관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 외에도 저자는 미발표된 책의 내용 등을 발췌하여 색다른 제목 지어보기 연습도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책의 내용을 천천히 훑어보며 편집자 혹은 출판인의 눈으로 어떤 제목이 이 책을 빛나게 할 수 있을지 책 속의 고민 한 번 더 해보는 것도 좋은 책과 글을 쓰기 위한 방법이 될 것이다.
아낌없이 자신의 미발표된 작품을 게재해 준 작가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깃드는 책 속 내용들이었다.
이어서 제목과 함께 주목받는 띠지의 카피. 간혹 띠지가 예뻐서, 그 안의 카피 내용이 독자를 사로잡아서 그 작품을 선택도 많을 것이며 그로 인해 분명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도 있었기에 띠지 속 카피의 중요성을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또한 요즘 가장 핫 한 북 디자인의 트렌드, 책의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독자에게 매료되는 작품이 있으며 그만큼 중요한 것이 외부 포장임을 우리는 익히 알 수 있다. 독자인 나 또한 출판사의 책표지나 제목 짓기에 참고될 만한 아이디어나 참여를 했던 적이 있어 그 공감대가 더 컸던 베스트셀러의 조건 중 하나의 내용이었다.
외적인 요인이 중요한 것만큼 책의 내용은 위에서 말 한 독서의 힘을 통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깊이 있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 채울 작품을 위해선 변함없이 신중함을 바탕으느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책을 출간하는 시기와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해 책이 롱 셀러가 되는 베스트 타이밍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글을 쓰는 저자와 출판사와 적절한 조화를 이뤄 큰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베스트셀러 조건의 일부이며 더불어 명확성이 확보된 마케터들의 전문성 넘치는 마케팅과 주변 독자들의 입소문 등도 더해져야 할 것임을 저자는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쉬울 것 같지만 그 시작과 과정이 복잡해 보이는 책 출판의 과정, 그러나 무엇이든 순리가 중요하며 깊이 있는 독서의 내공이 쌓이다 보면 기회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이 책으로 출판될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저자가 플러스 요인으로 보탠 마지막 인지도가 가미된 베스트셀러의 효과는, 초심자의 글쓰기에 더해지는 후광이라면 좋겠지만 첫 작품의 노력에 따른 결실을 위해서라면 차선책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속 편한 일일 것이다.
그럼 책을 출판하기에까지 걸리는 과정, 그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것을 16가지로 정의 내리고 있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책의 설계도와 같은 주제 정하기. 관심사, 콤플렉스,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등을 정리해보자. 이어서 책 속지에 들어갈 자기소개. 거창할 필요 없이 신인 작가라면 톡톡 튈 만한 짧은 문구가 더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책의 콘셉트, 제목에 알맞은 콘셉트가 독자의 지갑을 열게 한다. 책에서 언급한 알바 활동을 통해 세상을 배운 황혜수 작가의 자기 계발서 베스트셀러 사례, 그리고 자신의 주관심사가 스스로를 힐링하게 만든 자전적 에세이 등 제목도 중요하지만 뚜렷한 개념 잡힌 주제도 책을 돋보이게 하는 비법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자신이 정한 타깃의 중요성을 저자는 제시한다. 청소년을 위한 글인지, 청춘을 위한 이야기인지, 중장년 제2의 인생을 그리려는 것인지 적절한 책의 타깃도 베스트셀러로 가는 지름길 중 하나이다. 그 외 자료 조사와 자신이 쓰기로 한 분야의 유사 도서 탐독해보기,
글에 맞는 내용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자료 조사 등도 당신의 책을 풍부하게 만드는 소스가 될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맞는 작품을 쓰기 위한 예습, 복습, 관련 도서를 2~30권 이상 구입해 읽어보는 철저한 준비드 필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 이후 적절한 목차를 만들고, 이에 따른 기획안 작성이 완성되면 원하는 출판사를 만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출판사에 보낼 샘
플 원고를 작성하면 이제 출판사와의 두근거리는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계약이 이루어지면 원고를 좀 더 깊이 있고 세밀하게 집필해가며 출판사와의 긴밀한 피드백이 이뤄질 것이다. 퇴고가 가장 중요한 과정임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퇴고가 시작보다 중요함을 강조하는 작가들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인쇄와 제본을 걸쳐 유통이 되고, 홍보와 마케팅이 어우러져 여러분이 원하는 베스트셀러 혹은 롱 셀러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 과정을 꼭 숙지하고 준비한다면 분명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 되어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책을 쓰는 데서 타고난 재능보다 중요한 건 바로
《확고한 결단력》이다.'
저자는 본격적 글쓰기 과정을 소개함에 있어 글을 쓰는 이의 확고한 결심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신만의 정확한 콘셉트 잡기. 콘셉트에 대해선 이 책 초반 부분에도 많이 등장하는 만큼, 책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인 듯하다. 저자의 나이와 활동 분야에 따라 달라질 책의 콘셉트. 여러 가지 베스트셀러를 예로 들며 직접 콘셉트를 작성해볼 수 있는 연습까지 활용 가능하게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저자는 책의 양보다 질을 강조하는 정독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 관건 중 하나라고 말한다. 또한 스스로 실천했전 새벽 책 읽기와 필사, 작품의 내용 생각해보기 등도 책을 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팁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마무리 6장에서 언급하는 집필의 9가지 단계, 이 내용은 앞의 내용들을 정리하며 피드백하는 기능도 하는 단락이다. 쉽고 흥미롭게 내용을 정리한 작가의 작품인 만큼 이 부분을 복습하듯 책을 마무리한다면 책쓰기에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짧게 정리해보면 서문을 작성할 때 책을 쓰게 된 이유, 즉 동기부여의 강조이다. 여기에 좀 더 읽기 쉽고 간결한 문체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또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액세서리 역할을 한다면 책 읽기의 지루함이 사라질 것이며, 자신의 이야기 속에 독자들이 궁금할 것 같은 내용을 담아본다. 구성은 당연히 기승전결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기본으로 설계되어야겠다. 이어서 저자 본인만의 독특한 문체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창의적인 글쓰기도 집필의 필요조건으로 언급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책의 퇴고, 갈고닦으면 날 선 검이 되는 보검처럼 퇴고의 중요성을 절대 잊지 말자. 끝으로 책의 콘셉트, 즉 목차를 흥미롭게 구성한다면 베스트셀러로 가는 길은 뚜렷해지리라 여겨진다. 모든 것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 제시해 준 독자의 생각 정리를 숙제로 여기지 말고, 내 책이 탄생하는 지름길로 받아들이자. 이 책을 정독하며 내가 누구이고, 무엇이며, 어떤 것을 쓰고 싶은지 명확히 설정하는 설계 단계의 과정을 만들어 나가자. 어찌 보면 '책 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미쳐 몰랐던 사이다와도 같은 비결이 여러분의 마음을 후련할 정도로 뻥 뚫어줄 수도 있으리라 확신해본다.
끝으로 저자가 자주 이야기했지만 이 작품은 수려한 문장을 배우기 위해 글쓰기 책, 글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작품은 아니다. 책을 출간할 수 있는 방법을 보다 명쾌하고 간결하게 낼 수 있는 친절한 팁이 담겨있다. 출판업계 기획자로서 20년간의 노하우, 피와 땀이 묻어나 있는 읽기 쉽고 가독성 높은 책 쓰기의 방법이자 힘이 담긴 신개념 출판을 위한 교본 서라 정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