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로운 사진강의 - 내 사진을 달라지게 하는 5가지 핵심지식
이준섭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간, 화각, 명암, 심도, 색상>등 사진에서 달라지는 5가지 키 포인트

위와 같이 작가는 다섯가지 사진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책의 서두에 설명한다. 독자인 나도 사진을 취미로 삼아 오랜 기간 찍고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찍어도 찍어도 알 수 없는 것이 사진 예술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사진이 가깝게 느껴지며 그간 놓쳤던 사진술의 기본적인 기법을 복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을 통해 사진의 기초이자 중요한 화각, 시간, 명암, 색상, 심도를 명확히 인지하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저자는 사진의 용어에서부터 기존에 사용하는 문법 위주의 전문가적 용어보다 직접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주고 있다. 초점 거리의 짧고 길음을 자신의 눈동자에 동그랗게 손을 말아 앞뒤로 위치를 바꿈으로써 초점거리가 짧다면 광각, 길다면 망원에 가깝다는 화각에 있어 기본적인 광각, 표준, 망원에 대한 이해를 기존의ㅈ사진교본들에 비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렌즈활용법, 넓고 시원하고 가깝게 보이게하려는 사진의 의도가 아니라 보다 조화롭고 강조하기 위한 사진의 촬영과 확각의 자기화, 이것이 나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이에 꾸준한 연습이 수반되어야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진을 처음 배우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예외없이 조리개, 셔터 스피드, 감도ISO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중략- 이 세가지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면 사진에 대한 절반의 지식을 습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페이지 64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들에게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만을 선택하여 책에 담아 다양한 예제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저자가 정리한 내용에 집중하여 독자의 입장에서 천천히 실습해 본다면 사진술을 익히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사진 실용서라 다시 평해본다.

확실히 기존 책들에 비해 좀 더 독자의 이해를 쉽게 돕기 위해서 ‘초점, 측광, 화각‘ 등을 적정 기준에 맞게 측정하여 촬영 가능한 순서 및 팁 등을 제공해 사진 입문 독자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리고 조리개 우선모드, P모드, 셔터스피드 우선모드, 수동 모드 등 확실한 예제를 통해 ‘좋은 사진, 나쁜 사진‘ 등을 비교해가며 사진 독자들의 실력차이에 관계없이 쉽게 익히고 보정해 갈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가지 예를 봅시다. 사진 입문자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것이 빛의 세기 조정입니다. 흔히 사진을 찍을 때 빛의 범위나 조도에 따라 찍을 피사체에 대한 지점을 택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측광이라하며 전체적인 범위의 평균값을 노출 체크해 찍는 평가측광, 특정 포인트를 택해 노출을 체크 후 찍는 것을 스팟측광이라고 한다. 주로 인물이나 특정한 사물을 찍을 때 스팟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그만큼 잘 알아두고 유용히 사용하는 것을 귄하는데 이 책에서 그러한 방법을 단계별 예제로 쉽고 명확히 설명해 둔 점도 책의 장점 이라 하겠다.(페이지 145~151 참조)

그 외에 사진 촬영에 필요한 화이트밸런스 맞추는 법, 자동모드와 K값에 따른 시간과 장소에 따른 다양한 예제로 설명하며 초보 사진가에게도 사진을 이렇게 찍어보면 재밌겠구나. 라는 기대감을 던져주는 사진 촬영 정보집이다.

작가는 사진을 찍는 것이 기계적인 것이 아니길 바라기도 한다. 소설은 100여장 이상의 분량, 시는 100자 이상의 영감이 들어가듯 사진은 100분의 1초, 250분의 1초 등 순간의 장면을 마음 속에 담아 사진이란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므로 좀 더 신중하고 의미있게 자신의 주제를 정해 찍어나가길 바랍니다. 온 국민의 사진 대중화 시대이지만 그 사진들이 기계적이고 인위적이지 않으며 사진가 개개인의 정서와 감정, 주제가 담긴 인문학적 감수성도 내재되길 바라고 있다.

사진이란 현상을 기록하지만 그 순간이 역사 혹은 인생사의 한 페이지가 될 수도 있으므로 자신만의 사진 완성을 위해 꾸준한 연습과 고민도 동반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단순히 찍는법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사진예술에 대한 우려와 희망을 동시에 이야기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그래서 좀 더 묵직하고 깊이 있는 사진 입문서라는 결론을 내려본다. 초보 사진가에겐 사진찍기의 쉬운 출발을, 일선 사진가들에겐 사진촬영술 복습의 의미와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한 환기를 할 수 있는 작가의 마무리 멘트가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하며 작가의 에필로그 한 구절을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사진이 ‘‘현실의 사실적 기록‘이라는 가치로 시작되고 발전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전 국민이 사진가 시대인 현재는 나만의 특별한 시선과 감성으로 표현하는 예술의 영역으로 사진을 이해하고 나의 상상력을 사진 속에 개성 있게 표현해야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그 안에 존재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에필로그 287페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