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위로할 때
김나위 지음 / 다연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다연출판/김나위/에세이/심리치유
(2018.0621)

‘노력과 열정은 여전히 가치 있고, 우리네 삶을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게 해주는 유일한 무기이다.‘

사람은 끊이없이 자신의 성공과 미래의 비전을 위해 노력을 한다. 그리고 그 주어진 결과에 순응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하며 후회하기도 한다.
노력이 성공이 된다면 금상첨화이지만 그렇다고 실패라는 쓰디쓴 약이 보상으로 다가온다해도 좌절하지말자. 실패라는 쓴 약은 또 다른 나의 변화이며, 달콤한 열매의 수확으로 가는 과정일 것이다. 또한 그 시대, 시기에 맞는 노력의 방법을 찾아 나만의 방식으로 접목시키는 것도 세상의 흐름에 맞는 자기개발법이 될 것이다.

˝좋게 생각해도, 나쁘게 생각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더라, 굳이 나쁘게 생각해서 내 마음을 괴롭힐 필요가 있겠어?

우리는 좋은일의 여운보다 안 좋은일의 여운을더 오래 끌고간다. 그것을 쓰레기처럼 던져버릴 용기가 필요함을 느낀다. 어차피 일어난 좋지 못한 일 지나칠 정도로 후회해 보았자 이미 터진일이다. 그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는 우리가 되자.

타인을 향한 나쁜 감정, 좋지 못한 감정도 심리적적 측면에선 더 빨리 받아들인다고 한다.
하지만 책에서 저자가 던져 주는 말처럼 나 혹은 타인에 대한 부정적 반응들 그 예로 비, 바람과 천둥이 치는 날도 있지만, 책을 읽고 있는 지금,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의 맑은 노랫 소리, 햇빛 짱짱하고 화창한 날들도 있음을 잊지말자. 단순히 나쁜걸 좀 더 기억하는 우리의 뇌구조! 이제 타파할 때가 아닐까?!

‘정말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만 만나고 싶어!‘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팔랑귀와 말뚝귀의 두 종류가 존재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가 소통의 문제를 앉고 있는 대화의 단절자 유형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남이 하는 말이면 무조건 옳다구, 여기는 팔랑귀, 이런 경우 어떠한 조언도 제대로 통용되지 않고 또 다른 사람에 의해 결과가 좌지우지 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다.
반면 말뚝귀란, 어떤 조언과 해결책을 상대방이 제시한다해도 자신의 고집과 주관대로 밀고나가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처럼 상대방의 의견을 지나칠 정도로 맹신하거나 닫고 사는 것은 소통에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렇다고 자신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사람만 만나거나 겪을 수 있는 사회가 아님을 작가는 강조한다. 이럴때 적절한 마인드 컨트롤을 통한 경청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는 대목이다.

소통과 경청이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대화의 기법같다. 이로 인해 자신의 말하기 스킬이 강화되며 어떠한 사람들과도 막힘없이 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욕심을 버리자, 그리고 경청에 경청을 거듭하자.
단, 그렇게까지 했지만 정말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의 경우엔 피할 줄 아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작가는 제시해 주고 있다.

‘불행, 어려움을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인간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알기 힘듭니다.‘

우리는 역경을 이겨낸 수많은 위인과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에 언급 된 강원래씨처럼 장애를 극복한 음악가, 정신병을 극복한 대문호 헤르만 헤세, 우리가 익히 아는 닉 부이치치에 이르기까지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은 불행이나 이를 극복하는 개개인의 노력과 자세는 행복이라는 따스한 선물을 제공한다.

우리 모두가 각자 인생의 다큐멘터리 주인공임을 직시하고 자신의 소중한 삶 앞에서, 실패와 좌절도 성공과 행복으로 변모시키는 용기있는 삶을 계획하고 꿈꿔야 할 것이다.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뻔한 삶에서 벗어나기‘

쉬운 문구이지만 실천하기 힘든 현대인들을 비라보는 작가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고 있는 하소연이다. 일탈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뻔한 삶에서의 탈출. 작가는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것이 나만을 위한 가치 창조를 위한 짧은 하루의 변화의 시작이 먼 미래까지 이어지는 빅피쳐란 그림을 제시하는 것 같다.

그간 타인을 위해 공을 들였다면 나를 위한 투자, 멋진 선물을 내게 해보고, 그동안 마음은 있지만 가보지 못한 멋진 장소, 그게 산이건 바다건 인공구조물이건 나를 위해 모든 통신수단을 던져 버리고 올인하는 하루를 만들어가자. 주구장창 잠자보기, 주구장창 온동해보기, 종일 맛집이나 카페를 방문해 입가에 미소 가득한 시간 보내기. 잠시간의 휴식이 나를 힐링으로 변화시킨다면 이러한 주기적인 일탈의 계획으로 나의 삶에 대핸 스펙트럼을 늘려나가는 것이 삶의 가치 변화에 큰 역할, 변혁을 가져오리라 생각해 본다.

‘기다림의 순간을 채움의 순간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제대로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사람만이 기다림의 순간까지도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은 빠르게 성장해 왔고 고도 성장의 길을 걸어왔다. 이 모든 것이 ‘빨리 빨리‘ 문화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빠름 속엔 항상 부족함과 부실함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 개개인의 삶 속에서도 성공지향적인 빠른 결과의 도달로만 쉬지 않고 달려간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작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신을 완성해가는데 필요한 여유와 기다림을 강조하고 있다.

조금 앞서가는 것은 그저 그 순간일 뿐 각자의 결과는 비슷하거나 간발의 차이일 뿐이다. 조금 느리다고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거나 삼천포로 빠져가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내실을 굳건히 하기 위한 기다림의 미학, 때를 보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인생이 좀 더 멋진 인생이지 않을까?

작가가 이야기한 ‘강태공‘의 예를 통해서도 자신이 도달하는 성공의 마무리는 인생마다 기다림 속의 때가 있음을 직시하자. 성공이란! 명예, 물질, 행복, 기쁨 등 다양하게 내 자신에게 다가온다.

‘말은 잘 사용하면 덕이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해가 되는 양날의 검이다.‘

요즘 말로 폐가 망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그런지 말조심하라는 이야기와 생각을 하고 이야기하라는 조언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가진자의 권력을 이용한 폭언과 말실수가 언론을 장식하는 것도 한 예이다.

또한 말이란 나의 말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귀기울이는 청자의 역할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바로 경청이 아닐까 싶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공감해 주는 능력, 무조건 말을 잘 한다고해서 인정 받는 사회가 아닌 타인의 의견도 깊히 있게 듣고, 생각과 정리를 통해 답변해 주는 태도, 이것도 말을 조리있고 품격 넘치게 하는 하나의 방편일 것이다.

대화가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사회,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끊임없는 덕담과 논의와 논쟁, 오해와 진실의 말에 답을 구하고 사는 우리에게 있어 언어란 자신의 올바른 가치 표현 수단이며, 말을 통해 나의 품성과 성격 등도 가늠된다는 것에 유의하고 많지는 않더라도 유익하고 긍정적인 칭찬의 언어를 상대방과 나누는 시간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말도 기다림이다. 그리고 간이역이다. 그저 내뱉는 것이 모두 언어가 아니므로 대화를 통해 들으며 기다리고, 간이역에서 잠시 쉬며 생각하여 의미 있는 대화로 소통해가는 삶을 영위해 보자.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되기로 다짐했다. 다시 태어나고 싶을 정도로 멋진 내가 되기로!‘

삶이 힘들고 괴롭고 타인과의 관계 설정이 어려운 당신, 나라는 가장 사랑해야할 자아의 실현을 위해 셀프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짧고 소박한 일탈, 여행, 독서, 놀이 등 그 힐리의 방법은 다양하다.

이 책에서 던져주는 다양한 작가의 경험에서 나오는 팁은 셀프 힐링을 통한 올바른 인간 관계의 길을 제공해 준다. 그리고 다시 사람과 만나보자.
우리는 어차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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