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 - 이기적 워킹맘의 자아찾기 나홀로여행
티라미수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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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여성의 의미 있는 청춘기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열정과 당당함으로 거친 패션계의 무거운 짐을 감수해가며 자신의 삶과 가족이라 매개체 안에서 사랑의 에너지를 얻으며 여행을 통해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되새기는 그녀의 여정이 읽는 내내 흥분으로 가득한 작품들이다.

책의 타이틀처럼 ‘이기적인 워킹맘‘의 여행기이자 10대 시절에서부터 시작해 지금의 40대까지 이어지는 정열적인 삶이 아름답고 감명깊게 그려지는 작품이다. 책을 통해서 사람은 간혹 이기적일때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고 깨닫게 되었다.
감히 생각하지 못할 여행의 계획과 그 여행이라는 삶의 단편에서 일과 분리되어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것도 용기라는 생각이 덧 데여진 책 읽기의 부록과도 같은 교훈이었다.

그녀의 여행은 책과 클래식, 그리고 쉼과 그 도시의 정서를 그대로 느끼는 것, 거창한 여행 계획이 아니라 해외여행을 통해 현지의 삶을 자연스럽게 몸으로 체화시켜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는 의미있는 여행이다.

거친 삶속에서 나를 찾기란 쉽지 않은 사회이다. 상사의 압박과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업무의 무게감 등이 일상을 일이라는 짐으로 인간을 올가매는 사회, 이에 여행은 나를 돌아보는 존재의 이유를 확인하는 시간처럼 느껴진다.

지나칠 정도로 당당하고 일 안에서도 프로페셔널한 작가의 모습이 담겨진 책 속 내용에 빠져본다면 그녀의 강인함과 열정에 뒷통수를 한대 맞은 듯 얼떨떨함에서 단번에 깨어남직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여행과 일상의 업무 속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 아마 일적인 스트레스로만 삶을 살아가고 한 엄마로써, 주부로써의 삶으로만 생을 살아갔다면 지금의 그녀는 없지 않았을까?

계속적인 도전과 발길 닫는데로의 이상향을 찾아 떠나는 방랑자의 삶 속에 스스로를 이끌어가며 가족들 안에서도 적절한 관계형성과 변치 않는 부부간의 사랑, 모자지간으로써의 끈끈함을 이어갈 수 있던
방향키였을 것이다.

그리고 또 그녀는 이직을 한다. 그리고 반복적인 업무의 연속이 아닌 늘 새로움을 갈구하며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커리어우먼이다.
앞으로 그녀의 삶에 대한 기대가 더 크며, 모자간의 다정스런 여행기, 일상의 소소함도 글로 표현된다면 더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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