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사전
박성우 지음, 김효은 그림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비/박성우/아동/사전

(2018.0529)


‘아홉살 함께 사전‘ 이후에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 시리즈물이다.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마음에 대한 의미를 아홉살 아이의 입장에서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가며 정리해 놓은 구성이 산뜻하다. 산뜻하다라는 의미도 새롭고 창의적이란 뜻이겠지?^^


삽화와 세가지 예시를 든 내용들이 미소가 지어지게 한다. 어릴때 겪어봄직한 내용들이라 더더욱 공감대가 더 크게 밀려온다. 나도 모르게 단어의 의미를 가리운채 맞는 마음의 표현법인지 상상해 보고 책 속의 정답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져본다. 어른이 쓴 책이지만 아이의 시점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책이 쓰여진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아이들에게 단어의 의미와 이야기를 적절히 배합해 설명해 준다면 알찬 교육거리가 된 것 같은 작품이다.



‘불쌍해‘, ‘좋아해‘,‘행복해‘, ‘외로워‘등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단어의 의미를 복기할 수 있어 흡족한 독서의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표현을 설명해 줄 가까운 미래의 시간을 그려보니 행복감이 묻어나온다. 그 행복 꼭 누리고 싶다

‘창피해‘란 단어를 읽어나갈때 나도 모르게 ‘피식‘했다.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가 지나갈때 나도 모르게 코를 파던 아이의 찰나, 얼마나 창피하고 기분이 우울해졌을까? 이렇게 재미나고 아기자기한 상황설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