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 일반판 & 감독 확장판 (2disc) - 아웃박스 + 부클릿(32p)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제임스 우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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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는 '엔니오 모리꼬네' 의 감성 영화음악이 인상적이었던 걸작 갱스터 무비로서 지나간 과거에 대한 추억 그리고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매력적인 영화이면서 영화계 거장세르지오 네오네감독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최고의 명작영화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 이름을 올릴 수 있을만큼 걸작중에 걸작이면서 갱스터 무비의 대서사시 '대부' 시리즈를 단 한편으로 압축해 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세르지오 네오네" "로버트 드 니로" 그리고 "엔니오 모리꼬네"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세르지오 네오네"

1960년대 서부영화를 유럽의 시각으로 바꾼 "마카로니 웨스턴" 혹은 "파게티 웨스턴"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유행시킨 거장 감독으로서 대표작으론 "황야의 무법자"(1964) "석양의 무법자"(1966) 그리고 "원스어폰어타임인더웨스트"(1968)차례로 히트시키며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일약 스타로 만들어 준 장본인입니다.

 

서부영화의 대가로 불리우던 그가 1984년 갱스터 무비를 들고 우리를 찾아왔을 때 많은 분들이 거장이 만든 갱스터 장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영화를 보게되면 갱스터 장르 아래 사랑·우정·배신이 점칠된 휴먼 드라마적 성격이 짙음을 알수 있습니다.

 

최초 감독이 만든 초기 버전은 무려 7시간에 달하는 긴 상영시간이었는데 아무래도 상업영화로선 너무 긴 상영시간이라 부득이하게 229분으로 재편집했습니다. 그러나 제작사측에서 감독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39분짜리 버전으로 만들어 1984년 개봉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일도 있습니다.

 

결국 감독이 만든 229분짜리 디렉터컷 버전을 발표하면서 어느정도 완전한 형태의 영화로 다시금 개봉하게 되었는데 감독이 추구하고자 했던 방향이 선명하게 표현되면서 재조명을 받았던 특이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아울러로버트 드 니로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명배우인 그는 수 많은 명감독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독보적인 배우로 널리 알려져 왔는데 특히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고뇌에 찬 우수어린 눈빛을 연기해 냄으로써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만일 그가 없었더라면 이 영화에서의 사랑·우정·배신이라는 대하 드라마를 도저히 표현해 낼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미션" "시네마천국" "러브 어페어" 등 수 많은 영화음악 명곡을 발표한 바 있지, 이 영화의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우아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표현해내기 위해 "팬플룻" 의 대가 '게오르게 잠피르'와 이탈리아 출신의 소프라노 '에다 델오르소' 를 참여시켜 아름다운 스캣(코러스)이 가미된 음악들을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쓸쓸한 여성 스캣이 흐르는 "Deborah's Theme" 를 비롯하여 애수 어린 팬플룻 선율의 테마곡 "Childhood Memories", 오보에, 현악기, 하프 등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여러 가지로 변주된 버전들을 들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엔니오 모리꼬네' "Deborah's Theme-Amapola"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누들스의 첫사랑이었던 어린 데보라(제니퍼 코넬리)가 발레를 하는 것을 몰래 홈쳐보는 씬에서 흐르던 음악으로서 아련한 추억을 회상하는 감상적인 느낌이 담긴 아름다운 스캣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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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고고 70 - 커피북 형태 양장본
최호 감독, 신민아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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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고 70(Go Go 70's, 2008)"

1970년대 우리사회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서 록음악을 통해

출하는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데 음악을 다룬 우리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2001)와 달리 밴드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보다는 시대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1970년대" "최호 감독 & 음악영화" 그리고 "조승우" 로 나누어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먼저 "1970년대"

우리 근대사를 되돌아보면 1970년대는 독재정권하에 억압된 사회분위기였으며, 당시 젊은이들의 유일한 해방구는 바로 록음악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건너온 포크록 또는 하드록 음악이 주를 이루었고, 일부 팬층에선 유럽에서 건너온 프로그레시브 록음악에 열광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영화에서도 나왔다시피 록음악의 꽃인 밴드음악이 큰 인기를 모았는당시 실제했던 밴드의 이름인 '휘닉스' '템퍼스' 등 그대로 사용하면서 리얼리티를 부각시켜 주었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세대들은 당시의 사회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의 입장에선 영화를 통해 잠시나마 그 때로 추억여행을 떠나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울러 "최호감독 & 음악영화"

연출을 맡은 '최호' 감독은 이전 영화 "바이준"(1998) "후아유"(2002)

그리고 "사생결단"(2006)를 통해 탁월한 음악선곡을 보여주었으며, 그러한 능력을 이번 영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준" 에선 얼터너티브 록이나 브릿팝 음악을 주로 사용했는 데 'Radiohead' 'Blur' 'Honeycave' 등의 음악들을 수록하어 있고, "후아유" 에선 우리나라 모던록 밴드의 음악들을 대거 활용하면서 불독맨션의 "과" 나 델리 스파이스의 "차우차우" 등이 담겨져 있으며, "사생결단" 선 힙합듀오 '리쌍' 이 직접 OST 에 참여해 "누구를 위한 삶인가?" 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출연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100% 라이브로 노래를 소화하는 등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영화이면서 출연한 배우들도 실제 음악쪽 활동을 하고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습니다.

밴드의 기타는 '노브레인' 의 창단멤버 '차승우' 드럼은 록밴드 '문샤이너스'의 '손경호' 그리고 트럼펫과 색소폰은 뮤지컬 배우인 '최민철' '광호' 가 맡고 있으며, 신인배우 '김민규' 가 베이스를 그리고 뛰어난 보컬 솜씨로 유명한 '조승우'가 메인보컬을 담당하는 등 잘 짜여진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OST 수록곡중 "청춘의 불꽃" "그리운건 너" 인기를 얻었는데 이중 "리운건 너"는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배우인 '홍광호'가 불렀습니다.

 

끝으로 "조승우"

음악영화를 완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인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 '승우' 는 그간 뮤지컬과 영화를 통해 노래와 연기를 동시 소화해 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배우이지만 연기력만을 선보인 영화 "클래식" (2003) "말아톤"(2005) "타짜"(2006)등 출연해 왔으나 이번 영화에선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화속 무대의 노래를 직접 소화해 냈으며, OST 수록곡을 직접 부르는 등 그간 뮤지컬에서 갈고 닦아온 음악적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조승우와 데블스' "청춘의 불꽃" 을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속 엔딩을 장식하는 노래이자 영화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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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Daryl Hall - Laughing Down Crying (CD)
Daryl Hall / Verve Forecast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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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팝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한 남성듀오를 떠올리면

'Simon & Garfunkel' 과 'Hall & Oates' 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은데 전세계적인 인지도에서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영미권에선 'Hall & Oates' 가 'Simon & Garfunkel' 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매번 발표하는 곡들마다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는 데 대표곡 "Private Eyes" 필두로 하여 "Kiss On My List" "Maneater" "Out Of Touch" 등으로 승승장구 했습니다.

 

허나 작곡, 보컬, 연주,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역활이 집중된 'Darly Hall' 에게 자연스레 솔로활동의 제안이 쏟아졌고, 결국 그는 솔로로 나서게 됩니다.

 

1986년 'Eurythmics' 출신의 기타리스트 'Dave Stewart' 와 함께 만든 솔로앨범 "Three Hearts In The Happy Ending Machine" 를 발표하며 화려한 새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음악시장의 변화로 인해 점차로 인기의 하락을 거듭하던 그는 앨범 "Soul Alone"(1993)이후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지난 20115번째 솔로앨범 "Laughing Down Crying" 를 발표하며 실로 오랜만에 그의 음악을 듣게 됩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동명 타이틀 곡인 "Laughing Down Crying" 가 첫 포문을 여는 데 미디움 템포의 포크록 스타일의 곡이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싱글로 커트된 "Talking To You(Is Like Talking To Myself)"어어지는 데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T-Bone Wolk' 의 슬라이드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록넘버입니다. 앨범에서 첫 싱글로 발표할 만큼 대중적인 리듬과 멜로디를 갖고 있다 하겠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사랑노래 "Lifetime Of Love" 는 오르간 연주와 트럼펫 연주가 가미된 Brass Rock Ballad 이며, "Eyes For You(Ain't No Doubt About It)" 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R&B Soul 리듬을 잘 활용해 넘치는 Groove 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특히, 베이스와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데 여기에 보컬 하모니가 곁들여진 것이 곡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진한 Black Music 의 "Save Me" 과 경쾌한 록앤롤 넘버

"Message To Ya" 로 이어지는 데 적절하게 Brass 를 가미해 곡을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Paul Pesco' 의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Wrong Side Of History"

그가 가진 작곡능력이 한껏 발휘된 곡이기도 한데 멜로디 메이커답게

West Coast Rock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마도 그의 시그니쳐 멜로디를 담고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포크록 넘버 "Get Out Of The Way" 를 듣고나면 앨범의 백미로 추천해 드리고 픈 서정적인 발라드 "Crash & Burn" 이 등장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문을 연 뒤 애상한 분위기의 멜로디를 이어가면서 달콤한 보컬 하모니에 곁들여 오르간이 등장하는 하이라이트에선 쓸쓸함이 배어져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앨범의 대미는 블루스 넘버 "Problem With You" 로 장식하고 있는데 페달 기타 연주위로 흐르는 Daryl Hall의 보컬은 여전히 그가 매력적인 싱어임을 직접 입증해 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Blue Eyed Soul 대가의 마지막 외출" 이라 하겠습니다.


70~80년대를 풍미했던 그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고 못하고 점차로 팝음악 세계의 변두리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되는 데 이젠 그러한 그의 음악마저 듣기 힘든 상황이 연민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그래서 짠하지만 마지막 외출이라는 표현을 썼는 데 앨범을 들어보면

결코 떨어지거나 모자람이 없는 훌륭한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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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타짜 : 일반판 - 아웃케이스 없음
최동훈 감독, 김혜수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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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만화가 '허영만' 의 원작 만화를 "케이퍼 무비" 의 대가인 '최동훈' 감독각색해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서 원작의 기억을 지워버릴 만큼의 신선함돋보이는 재미와 쾌감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최동훈 감독" "캐릭터 열전" 그리고 "김윤석"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최동훈 감독"

워낙 유명한 원작만화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사실상 실패할 확률이 많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보여지는 데 "범죄의 재구성"(2004)으로 뛰어난 시나리오와 연출솜씨를 선보인 그가 "타짜" 의 영화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그는 영화 "도둑들"(2012) "암살"(2015) 등을 통해 "케이퍼 무비" 장르에 특화한 연출능력을 대중들에게 펼쳐보이고 있는데 자신의 강점을 이 영화에도 가미해 대단히 훌륭한 영화로 만들어내게 됩니다.

 

 

아울러 "캐릭터 열전"

영화장르인 "케이퍼 무비" 특성에 맞쳐 멀티 캐스팅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인물과 상황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우들을 등장시키는 '최동훈'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다고 하겠습니다.

 

주인공을 맡은 '고니'역의 '조승우' 는 순수하면서도 독기를 품고있는 전형적인 야망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고 있고, '정마담'역의 '김혜수'팜프파탈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뛰어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백윤식'을 필두로 '유해진' '김응수' '김상호' '이수경' 등 저마다의 역할에 걸맞는 호연을 펼쳐보임으로써 뛰어나 연기 하모니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끝으로 "김윤석"

영화의 엔딩에 등장하고 있으나,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아귀' 출연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어주고 있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범죄의 재구성" 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영화의 악역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는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굵은 선의 강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잡는 데 성공합니다.

 

아무래도 그의 필모그라피의 정점은 '나홍진' 감독과 함께한 "추격자"(2008) "황해"(2010)일텐데 이러한 바탕을 마련해 준 계기가 바로 이 영화에서의 '아귀' 연기일 것입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he Alan Parsons Project' "Games People Play"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가 화투를 통한 인간군상들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노래 제목인 이 곡을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프로그레시브 듀오인 'The Alan Parsons

Project' 는 작곡자겸 프로듀서인 'Alan Parson' 와 보컬리스트 'Eric Woolfson'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객원보컬을 등용시키기도 합니다.

추천곡 "Games People Play" 은 그들의 다섯번째 앨범 "The Turn Of A Friendly Card" (1980)에 수록된 곡으로서 'Lenny Zakatek' 이 보컬을 맡고 있으며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한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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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모스트 훼이모스 (2disc) - 할인행사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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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Almost Famous, 2000)" 록음악을 좋아하는 한 소년의 유년시절을 담은 영화로서 연출을 맡고있는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영화 제목은 "거의 유명한" 즉 유명해지기 직전의 뮤지션을 뜻하고 있는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록밴드 "스틸워터(Stillwater)" 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음악영화" "자전적 스토리" 그리고 "카메론 크로우"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음악영화"

이미 여러 작품들에서 다루어 온 흔한 주제인 음악에 관한 이야기지만 뮤지션들이 직접 출연하는 "원스"(2006) "비긴 어게인"(2013)이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어거스트 러쉬"(2007) "스쿨 오브 락"(2003)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2007) 과 달리 주인공이 직접 록밴드의 투어에 동행하면서 뮤지션들의 이야기 즉 사랑, 우정 그리고 갈등을 통한 일종의 성장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음악영화답게 196070년에 명곡들이 영화에 흘러 나오는데 록음악의

대명사인 'Led Zeppelin' 을 필두로 'Black Sabbath' 'Deep Purple'

'Lynyrd Skynyrd' 그리고 팝음악의 'The Beach Boys' 'The Who' 'Elton John' 'Stevie Wonder' 'David Bowie' 의 음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Elton John' 의 "Tiny Dancer" 는 밴드 멤버들이 서로 다툰 후 서먹해진 버스안에서 흘러나오던 노래로서 밴드 멤버, 팬 그리고 주인공이 따라 부르면서 합창을 통해 음악의 애정을 확인하고 화해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노래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전적 스토리"

영화 주인공 윌리엄은 연출을 맡은 '카메론 크로우' 의 유년 시절을

캐릭터화한 인물로서 나이에 비해 남들보다 일찍 진학하면서 록음악을 접하게 되었고, 13살 때부터 언더 그라운드 잡지에 록큰롤 평론을 기고 하다가 점차 메이저 잡지에까지 기고를 하게 되었으며, 15살에는 전문음악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음악에 대한 애정과 저널리스트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아 당시 최고의 록음악 전문지인 "롤링 스톤" 의 기고자가 되어 밥 딜런, 닐 영, 레드 제플린, 에릭 클랩튼, 엘튼 존, 데이비드 보위, 딥 퍼플 등 70년대 유명 록 스타들을 인터뷰하며 승승장구하게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록음악 세계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가 성인이 된 후 학교로 다시 돌아가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소설을 쓰면서 점차로 각본가로 그리고 영화연출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여성자매가 이끄는 유명한 록밴드 'Heart' 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Nancy Wilson' 과 결혼했을 정도로 그의 록음악에 대한 애정은 대단한데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든 유년시절의 음악에 대한 애정과 추억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특히, 아내였던 'Nancy Wilson' 은 이 영화에서 주제곡 "Fever Dog" 작곡하였고, "Lucky Trumble" 에서는 기타까지 직접 연주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연출작 "금지된사랑" 에는 "All For Love" 영화 "제리 맥과이어" 에는 "We Meet Again" , 영화 "바닐라 스카이" 에는 "Elevator Beat" , 영화 "엘리자베스 타운" 에는 "60B" "River Road" 등의 곡을 만들어 OST 에 수록하는 등 지극한 정성을 다해 내조를 해주었습니다.

 

끝으로 "카메론 크로우"

전작 "클럽 싱글즈"(1992) "제리 맥과이어"(1996) 등에서 음악을 영화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영화음악을 적절히 사용하는 연출자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클럽 싱글즈" 에선 90년대 광풍처럼 몰아쳤던 시애틀발 얼터너티브 음악들을 대거 사용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는 데 'Pearl Jam' 'Alice In Chains' 'Soundgarden' 'The Smashing Pumpkins' 의 음악을 삽입했으며, 영화 "제리 맥과이어" 에선 7080년대 팝스타들인 'Neil Young''Bruce Springsteen' 'Paul McCartney' 등 거장 뮤지션들의 음악을 수록해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감독 '카메론 크로우' 의 아내였던 'Nancy Wilson' 이 만들었고 영화속 록밴드인 'Stillwater' 가 부른 영화주제곡 "Fever Dog" 을 추천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노래는 아무래도 'Elton John'의 "Tiny Dancer" 이나 이미 다른영화 리뷰에 추천해 드린 적이 있으므로 이 곡 대신에 영화 주제곡인 "Fever Dog" 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고인이 된 '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의 과거 인기를 얻기 전 모습도 잠시 등장하는 데 풋풋한 신인시절이 인상적 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07683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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