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타짜 : 일반판 - 아웃케이스 없음
최동훈 감독, 김혜수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영화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만화가 '허영만' 의 원작 만화를 "케이퍼 무비" 의 대가인 '최동훈' 감독각색해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서 원작의 기억을 지워버릴 만큼의 신선함돋보이는 재미와 쾌감이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최동훈 감독" "캐릭터 열전" 그리고 "김윤석"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최동훈 감독"

워낙 유명한 원작만화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사실상 실패할 확률이 많은 무모한 도전이라고 보여지는 데 "범죄의 재구성"(2004)으로 뛰어난 시나리오와 연출솜씨를 선보인 그가 "타짜" 의 영화화를 시도하게 됩니다.

 

그는 영화 "도둑들"(2012) "암살"(2015) 등을 통해 "케이퍼 무비" 장르에 특화한 연출능력을 대중들에게 펼쳐보이고 있는데 자신의 강점을 이 영화에도 가미해 대단히 훌륭한 영화로 만들어내게 됩니다.

 

 

아울러 "캐릭터 열전"

영화장르인 "케이퍼 무비" 특성에 맞쳐 멀티 캐스팅이 빛을 발하고 있는데 인물과 상황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우들을 등장시키는 '최동훈'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낸다고 하겠습니다.

 

주인공을 맡은 '고니'역의 '조승우' 는 순수하면서도 독기를 품고있는 전형적인 야망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고 있고, '정마담'역의 '김혜수'팜프파탈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뛰어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백윤식'을 필두로 '유해진' '김응수' '김상호' '이수경' 등 저마다의 역할에 걸맞는 호연을 펼쳐보임으로써 뛰어나 연기 하모니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끝으로 "김윤석"

영화의 엔딩에 등장하고 있으나,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아귀' 출연해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어주고 있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전작인 "범죄의 재구성" 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영화의 악역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는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굵은 선의 강한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잡는 데 성공합니다.

 

아무래도 그의 필모그라피의 정점은 '나홍진' 감독과 함께한 "추격자"(2008) "황해"(2010)일텐데 이러한 바탕을 마련해 준 계기가 바로 이 영화에서의 '아귀' 연기일 것입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The Alan Parsons Project' "Games People Play"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가 화투를 통한 인간군상들의 삶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노래 제목인 이 곡을 선곡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프로그레시브 듀오인 'The Alan Parsons

Project' 는 작곡자겸 프로듀서인 'Alan Parson' 와 보컬리스트 'Eric Woolfson'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이하게 객원보컬을 등용시키기도 합니다.

추천곡 "Games People Play" 은 그들의 다섯번째 앨범 "The Turn Of A Friendly Card" (1980)에 수록된 곡으로서 'Lenny Zakatek' 이 보컬을 맡고 있으며 빌보드 싱글차트 Top 40 에 진입한 히트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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