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죠스 : 일반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로이 샤이더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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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죠스" (Jaws, 1975)는 헐리우드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를 있게 만큼 영화이자 "BlockBuster" 란 단어를 등장시킨 최초 1억달러 흥행성적을 거둔 히트작 입니다.

상어가 주는 "공포" 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과 음악 그리고 연출에 이르기까지 영화적 요소들이 세밀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하나의 영화 교과서라 불리울 만큼 뛰어난 작품입니다. 특히 영화 제작당시가 1970년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영화속 특수효과는 가히 경이롭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상어"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존 월리암스"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속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주인공 "상어" 를 흔히들 영화제목인 "죠스" 라고 착각하고 있는 데 사실 "죠스" 란 단어의 뜻은 "상어가 벌린 거대한 입" 을 뜻하는 단어로서 백상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크게 히트를 하면서 자연스레 식인상어를 "죠스" 라고 인식하게 되었으며, 상어를 뜻하는 단어 "Shark" 보다는 영화제목인 "Jaws" 를 더욱 친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만큼 영화가 미친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오늘날의 "스티븐 스필버그" 를 있게 만든 영화이기도 한데 영화를 만들 당시 26살의 신예감독이었던 그에게 주어진 흔치않는 기회를 엄청난 성공으로 바꾸면서 그야말로 화려하게 데뷔하였습니다.

제작당시 상어의 움직임을 표현할 열약한 특수효과를 감안해 연출, 영상 그리고 음악의 보완적 역활이 상당히 뛰어난 데 수면위로 보이는 상어의 등지느러미와 상어시점의 촬영, 수면과 맞닿은 앵글선정 등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공포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특히 상어의 등장을 최소화시키면서 보이는 이들에겐 공포감은 최대로 만들어 낸 것이라 하겠습니다.

영화중반 상어등장 이후에도 이러한 연출기법은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데 물위로 보이는 ​큰 물통 3개의 움직임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상어의 커다한 힘과 존재감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영화 "죠스" 를 이야기하며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는 데

바로 영화음악을 만든 "존 월리암스" 입니다. 미, 파로 이루어진 2개의 음만으로도 듣는 이로 하여금 커다란 공포감을 전해준 테마곡을 만들어 냈는데 상어의 심장박동 소리를 표현한 음계라고 합니다.

이제는 공포, 경고 그리고 긴급이라는 단어들과 함께하는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울 정도로 유명한 곡이 되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처럼 '존 월리암스' 역시 이 영화의 인기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 데 이후 "스타워즈" "슈퍼맨" "인디애나 존스" "쥬라기 공원" 등 수많은 영화음악을 통해 영화음악의 거장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시는

'김혜순'시인의 "질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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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 아웃케이스 없음
존 터틀타웁 감독, 산드라 블록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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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While You Were Sleeping, 1995) 는 연말 즉 크리스마스 시즌에 연인과 함께 보기에 적합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로서 헐리우드가 지향하는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형 드라마 스타일입니다.

영화 "스피드"(1994) 로 혜성같이 등장한 여배우 '산드라 블록' 의 차기작이며, 마치 영화 "프리티 우먼" (1990)의 '줄리아 로버츠' 처럼 로맨틱 코메디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전철 매표원으로 출연했기에 자연스레 영화배경인 도시 "시카고" 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존 터틀타웁" "산드라 블럭" 그리고 "로맨틱 코메디 영화"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감독 "존 터틀타웁"

영화 "쿨러닝" (1993) 인기를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되면서 이 영화 그리고 "페노메논" (1996)을 차례로 성공시키면서 가슴 따뜻한 감동을 주는 드라마 연출에 탁월한 재능을 과시하게 됩니다.


이후 스릴러, 액션, SF 장르로 연출분야를 확장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안게되면서 자연스레 드라마 영화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데 최근 "라스트베가스" (2013)를 통해 드라마 연출에 뛰어난 자신의 재능을 직접 확인시켜 줍니다.

 

이어서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핵심인 여주인공을 맡은 "산드라 블럭"​ 은 영화 "그래비티" (2013)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중 하나로서 "레이크 하우스" (2006) "미스 에이전트2" (2005) "투 윅스 노티스" (2002) "미스 에이전트" "28일 동안" (2000) "사랑이 다시 올때" (1998) 등을 통해 로맨틱 코메디 영화배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많은 호응을 받은 영향으로 인해 로맨틱 코메디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하게 되었는 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루시역을 맡아 짝사랑을 꿈꾸다 신데렐라 처럼 아름다운 사랑과 헤피엔딩을 맞이하는 여주인공 역을 잘 소화해 냅니다.      


대부분 헐리우드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 스타일은 디즈니의 영향때문인지 몰라도 가족지향적이고, 남성중심적이며 순수함을 강조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미국사회에 흔히 볼 수 없는 대가족들을 보여줌으로써 가족지향적임을 드러내고 있으며, 높은 신분의 남성에 의해서만 비로소 사랑이 완성되는 전형성을 띠고 있다 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주인공이 낮은 신분이지만 맑고 순수함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고 있어 디즈니 동화를 영상으로 재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David Foster & Vikki Moss' 의 "Love At Second Sight"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속 여주인공 '루시' 가 첫눈에 반한 남자와의 결혼식장에서 과감하게 자신의 마음이 따르는 동생과의 결혼선언을 하는 장면에서 노래제목처럼 사랑을 알아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5775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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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슈가맨
말릭 벤젤룰 감독, 로드리게즈 (Rodriguez)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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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2011)는 한 무명가수에게 일어난 기적과도 같은 실화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로서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JTBC 에서 같은 제목의 음악경연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출신의 포크록 뮤지션인 '시스코 로드리게스' 가 발표한 단 2장의 솔로 앨범이 인기를 얻지 못한 채 쓸쓸히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으나, 예상외로 지구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면서 자연스레 그를 향한 팬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가는 데 결국 디트로이트에서 노동자로 살고있는 그를 찾아 내게 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실화의 힘" "미스테리 & 반전" 그리고 "시스코 로드리게스"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영화는 남아공 여행을 하던 감독 '말릭 벤젤룰' 이 우연히 듣게된 비운의 가수 '로드리게스' 의 이야기를 옮기게 되었는 데 아무래도 "실화의 힘" 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2장의 앨범을 통해 뮤지션의 길을 접은 '로드리게스' 가 미국 반대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지만, 정작 그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노동자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드라마틱한 소재가 주는 극적인 플롯이 잘 살아있습니다.

특히, 그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남아공의 여름낮은 달콤한 판타지 세계를 연상시키고 있고, 눈이 쌓인 미국의 겨울밤은 그에게 펼쳐진 냉혹한 현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여기에 극적인 구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미스터리 & 반전"가미해 색다른 음악다큐를 만들어 냈습니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 '로드리게스' 를 찾는 과정을 길게 설명해 줌으로써 미스터리함을 부각시켜 주었고, 죽은 줄로 알았던 그가 등장하는 후반부 깜작 반전을 통해 그가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 후 펼쳐지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통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더욱이 남아프리카에서의 성공을 안 이후에도 자신이 있던 디트로이트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해 평범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음악과 음악을 하는 뮤지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시스코 로드리게스" 는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포크록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로서 1970년 "Sugarman" 이 담긴 데뷔앨범 "Cold Fact" 발표에 이어 1971년 "Cause" 가 담긴 두번째 앨범 "Coming from Reality" 를 통해 뮤지션을 꿈꾸었으나 대중들의 무관심속에 슬쓸히 자신의 꿈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음악이 우연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되면서 그가 꿈에 그리던 콘서트(1998년)를 하게 되고, 이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그는 비로소 뮤지션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지금도 공연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아무래도 음악다큐 영화이므로 그의 노래중에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다가온 "Cause" 입니다.

 

 

추천이유는 노래가 가진 가사와 멜로디가 전해주는 느낌이 영화가 말하는 주제와 잘 맞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한번 가사를 의미하며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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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 아웃케이스 없음
마크 웹 감독, 조셉 고든 레빗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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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는 사랑을 겪는 과정속에 일어나는 심리적 변화를 밀도있게 그려낸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대표작으로서 마치 동전의 앞과 뒤를 보는 듯한 이분법적인 구조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의 기쁨 즉 감성, 달콤함, 기대감을 다룬 연애 초기와 사랑의 고뇌, 쓸쓸함, 현실성을 다룬 연애 후반의 모습을 시간 순서와 무관하게 뒤섞여 보여줌으로써 사랑을 하는 사람의 심리와 감정을 극명한 대비를 통해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운명과도 같은 사랑, 관계 지향적인 사랑을 꿈꾸는 남자와 정반대 생각을 가진 여자가 만나 사랑하다 헤어진 뒤 서로간의 생각이 정반대로 뒤바뀐 모습을 통해 우린 사랑의 정답이 없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독창적인 플롯" "조셉 고든 레빗" 그리고 "아름다운 OST 음악"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화는 로맨틱 코메디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탁월한 심리묘사와 더불어 탄탄한 시나리오라는 독특함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배경 스케치가 등장하면서 영화 곳곳에서 화면을 양분해 남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다큐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으며, 적절한 음악과의 조화는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와 재회한 후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에선 남자가 기대한 영상을 좌측에 배치하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영상을 우측에 배치해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동안 사랑에 대한 특별함과 평범함을 대비시켜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연후 느끼게 되는 사랑의 심리와 감정을 보여주면서 연애초기의 "사랑의 기쁨"을 묘사하는 장면에선 'Hall & Oates' 의 "You Make My Dream" 이 흐르며 거리의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는 뮤지컬으로 연출하고 있고, 연애후반의 "사랑​의 슬픔" 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Patrick Swayze'의 "She's Like The Wind" 가 흐르며 홀로 남겨진 주인공의 뒷모습 위로 도시의 빌딩 풍경이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는 이분법적인 구성을 띠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 은 이 영화의 성공으로 단번에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신인배우로 성장하면서 영화 "인셉션" (2010) "50/50" (2011)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에 출연해 성공가도를 걷게 됩니다.
영화에선 운명적인 사랑을 기대하는 소심하면서 귀여운 이미지의 남자로 출연해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데 남성적인 터프함 보다는
귀여운 느낌의 매력남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배우는 바로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으로 출연
하고 있는 "클로이 모레츠" 인데 그녀 역시 '조셉 고든 레빗' 처럼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이후 영화 "렛미인" (2010) "휴고" (2011) 등 차례로 주연배우를 맡게 됩니다.
어른스럽게 조언을 해주는 성숙된 여동생으로 등장해 오빠의 순정남 이미지를 보다 확고하게 해주는 조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냅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아름다운 OST 음악" 일텐데 앞서 소개해드린 'Hall & Oates' 의 "You Make My Dream" 을 필두로 하여 'Patrick Swayze'의 "She's Like The Wind" , 'The Temper Trap' 의 "Sweet Disposition" , 'The Smiths' 의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등이 영화 곳곳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Regina Spektor' 의 "Us"'Mumm-Ra'
"She's Got You High" 도 영화장면을 빛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Carla Bruni'"Quelqu'un m'a dit"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남녀 주인공이 차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장면에서 흐르던 노래인데 수많은 아름다운 노래들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는 데 샹송 특유의 서정적이고 부드러움이 가득한 곡으로서 담백한 기타연주위로 흐르는 'Carla Bruni' 의 보이스톤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5261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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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들
김진황 감독, 박종환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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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 "양치기들" (The Boys Who Cried Wolf, 2015) 은 떠오르는 신예감독 '김진황' 감독의 첫번째 장편 연출작으로서 이전 독립영화 "갑과 을" (2012) 과 "보편적 순간" (2012) 에서 보여주었던 치밀한 시나리오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한데모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장편영화로서 보기드물게 짧은 80분이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거짓말로 파생된 두 개의 사건들이 개별적으로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하나로 연결되는 순간의 전율이 인상적인데 주인공이 출연했던 연극 제목 "술래잡기" 처럼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파생되는 시나리오 힘이 정말 대단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감독 김진황" "거짓말" 그리고 "주연 박종환"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연출을 맡은 "감독 김진황" 은 첫번째 장편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는데 거짓말로 파생된

두 개의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인간 군상들의 리얼함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감독이 갖고 있는 사회적 문제의식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사리사욕을 위해 서슴없이 거짓말로 하고,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확인도 없이 유포시키는 추측들로 인해 사건의 진실은 점점 더 왜곡되는 상황속에서 범인찾기는 딜레마에 빠져듭니다.

 

또한, 주인공의 직업이 "연극배우" 와 "역활대행" 를 병행하고 있는데 "거짓말" 을 해야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타인의 삶을 자기 것인양 연기를 해야하는 "연극배우" 와 타인이 원하는 역활에 맞게끔 자신을 변화시키는 "역활대행" 두 개 모두 주인공이 거짓을 진짜처럼 믿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감추어진 진실 찾기보다는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평범한 사람들의 거짓과 침묵 그리고 무관심을 보면서 영화가 말하고 싶은 주제가 거짓말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연을 맡은 "박종환" 은 영화 "베테랑" "검사외전" (2015) 등의 단역출연으로 눈에 익은 데 이 영화에서 굉장한 연기내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외모에다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는 그가 연기하고 있다는 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좋았으며, 사건의 범인을 찾기위해 자신을 오디션에서 탈락시킨 교수와 갈등과 대립하는 장면에서 보여준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떨리는 눈동자와 침을 삼키는 목의 클로즈업 장면은 그가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디테일이 그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앞으로 그의 연기를 주목해야 할 이유이기도 한 데 기대를 갖고 그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게 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송민호' "겁" 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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