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 - 아웃케이스 없음
마크 웹 감독, 조셉 고든 레빗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는 사랑을 겪는 과정속에 일어나는 심리적 변화를 밀도있게 그려낸 로맨틱 코메디 영화의 대표작으로서 마치 동전의 앞과 뒤를 보는 듯한 이분법적인 구조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의 기쁨 즉 감성, 달콤함, 기대감을 다룬 연애 초기와 사랑의 고뇌, 쓸쓸함, 현실성을 다룬 연애 후반의 모습을 시간 순서와 무관하게 뒤섞여 보여줌으로써 사랑을 하는 사람의 심리와 감정을 극명한 대비를 통해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운명과도 같은 사랑, 관계 지향적인 사랑을 꿈꾸는 남자와 정반대 생각을 가진 여자가 만나 사랑하다 헤어진 뒤 서로간의 생각이 정반대로 뒤바뀐 모습을 통해 우린 사랑의 정답이 없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독창적인 플롯" "조셉 고든 레빗" 그리고 "아름다운 OST 음악"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화는 로맨틱 코메디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벗어나 탁월한 심리묘사와 더불어 탄탄한 시나리오라는 독특함을 갖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된 배경 스케치가 등장하면서 영화 곳곳에서 화면을 양분해 남녀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다큐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으며, 적절한 음악과의 조화는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와 재회한 후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에선 남자가 기대한 영상을 좌측에 배치하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영상을 우측에 배치해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동안 사랑에 대한 특별함과 평범함을 대비시켜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연후 느끼게 되는 사랑의 심리와 감정을 보여주면서 연애초기의 "사랑의 기쁨"을 묘사하는 장면에선 'Hall & Oates' 의 "You Make My Dream" 이 흐르며 거리의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는 뮤지컬으로 연출하고 있고, 연애후반의 "사랑​의 슬픔" 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Patrick Swayze'의 "She's Like The Wind" 가 흐르며 홀로 남겨진 주인공의 뒷모습 위로 도시의 빌딩 풍경이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는 이분법적인 구성을 띠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연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 은 이 영화의 성공으로 단번에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신인배우로 성장하면서 영화 "인셉션" (2010) "50/50" (2011)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에 출연해 성공가도를 걷게 됩니다.
영화에선 운명적인 사랑을 기대하는 소심하면서 귀여운 이미지의 남자로 출연해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 데 남성적인 터프함 보다는
귀여운 느낌의 매력남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배우는 바로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으로 출연
하고 있는 "클로이 모레츠" 인데 그녀 역시 '조셉 고든 레빗' 처럼 이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이후 영화 "렛미인" (2010) "휴고" (2011) 등 차례로 주연배우를 맡게 됩니다.
어른스럽게 조언을 해주는 성숙된 여동생으로 등장해 오빠의 순정남 이미지를 보다 확고하게 해주는 조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냅니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아름다운 OST 음악" 일텐데 앞서 소개해드린 'Hall & Oates' 의 "You Make My Dream" 을 필두로 하여 'Patrick Swayze'의 "She's Like The Wind" , 'The Temper Trap' 의 "Sweet Disposition" , 'The Smiths' 의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등이 영화 곳곳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Regina Spektor' 의 "Us"'Mumm-Ra'
"She's Got You High" 도 영화장면을 빛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Carla Bruni'"Quelqu'un m'a dit"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남녀 주인공이 차안에서 대화를 나누던 장면에서 흐르던 노래인데 수많은 아름다운 노래들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다가왔는 데 샹송 특유의 서정적이고 부드러움이 가득한 곡으로서 담백한 기타연주위로 흐르는 'Carla Bruni' 의 보이스톤이 돋보이는 곡이기도 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5261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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