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In God We Trust
Hollywood / 1988년 7월
평점 :
절판


크리스찬 헤비메탈 밴드 'Stryper' 19863번째 정규앨범 "To Hell With The Devil" 이후 2년만에 내놓은 4번째 정규앨범 "In God We Trust" 는 그들에게 있어 최고의 기쁨을 안겨준 앨범이기도 합니다.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거의 최고에 가깝다고 보여지는 데 헤비메탈 밴드로는 이례적으로 ​2곡이나 빌보드 싱글차트 100위안에 진입시키는 기염을 토하고 있고, 앨범판매 역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멤버이자 베이스 기타 연주를 맡고있는 'Tim Gaines' 이 앨범에서 함께하지 못했으며, 대신 세션맨 'Brad Cobb' 가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밴드음악에 커다한 영향을 미친 건반연주자 'John Van Tongeren' 뿐만 아니라 'Billy Meyers' 'Steve Croes' 까지 무려 ​3명에 달하는 건반 연주자를 참여시켜 앨범의 멜로디 라인을 강화해 풍성하고 화려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동명 타이틀 곡이자 금속성이 강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In God We Trust" 부터 출발합니다. 건반연주를 대폭 보강한 효과 즉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Always There For You" West Coast Rock 스타일의 경쾌함과 흥겨움이 깃든 대중적인 곡입니다.

이어서 'Robert Sweet' 의 폭발적인 드러밍과 함께 록그룹 'Queen' 의 코러스 하모니를 연상케하는 "Keep The Fire Burning" 을 듣고나면 앨범의 베스트 트랙이자 'Stryper' 의 상징과도 같은 록 발라드 "I Believe In You" 가 등장합니다.

서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곁들여진 세련된 스타일의 록 발라드로서 밴드 최고의 히트곡 "Honestly" 에 견줄말한 아름다운 곡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있는 'Michael Sweet' 의 폭발적인 보이스가 더욱 더 애절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리드기타 'Oz Fox' 와 세컨드 기타 'Michael Sweet' 의 트원기타 연주가 폭주하는 듯 쉴새없이 몰아치는 "The Writings On The Wall" 숨 쉴틈조자 주지않는 스피드가 압도적으로 다가옵니다.

 

다음 곡 "It's Up 2 U" 는 묵직하게 내리꽂는 듯한 느낌의 드럼 이펙트가 마치 '본 조비' 의 음악을 연상시키며, 'Oz Fox'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시작해 점차 스피드를 높여주며 멜로디가 진행되는 소프트 팝 넘버 "The World Of You And I" 에 이어 프로그레시브한 멜로디의 록 넘버 "Come To The Everlife" 까지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

앨범의 백미이자 국내 취향의 미디템포 발라드 "Lonely" 로 숨을 잠시 고르는 데 거듭하면서 일취월장한 보컬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Michael Sweet' 의 다채롭게 변화하는 보이스와 함께 애절함을 더해주는 'Oz Fox' 일렉기타 Riff 까지 아름답게 들려옵니다.

 

앨범의 대미는 기타 'Oz Fox' 가 만든 스레쉬메탈 넘버 "The Reign" 으로 마무리합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질주하는 트윈 일렉기타의 연주가 거침없는 'Stryper' 의 음악스타일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밴드 최고의 음악" 이라고 하겠습니다.

 

 

1984년 데뷔앨범에서 들려준 날 것 그대로의 거친 록음악이 경험을 쌓아가며 세련된 스타일로 다듬어진 뒤 4년만인 4번째 앨범에서 최고의 정점찍어 줍니다. 정상급 밴드가 연주하는 커리어 최고의 음악들이 담긴 이번 앨범은 어느 곡 하나 빠짐없이 골고루 높은 수준의 퀄러티를 자랑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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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21-01-29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했던 앨범에 항상 친절한 설명감사합니다!!//
 
파워 오브 원(1DISC) - [할인행사]
존 아빌드슨 감독, 모건 프리먼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 "파워 오브 원(The Power Of One, 1992)"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휴먼 드라마 영화로서 "록키" 의 'G 아빌드센' 감독과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 그리고 대배우 '모건 프리만' 이 함께 했습니다.

 

광활한 아프리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화면과 "진정한 힘이란 평범한 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포용" 이라는 주제의식은 좋아 보이나,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주체가 당사자인 아프리카인이 아닌 아프리카에 사는 영국인 고아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영국인 소년을 "레인메이커" 즉 "비를 몰고오는 사람" 이라는 뜻의 선지자로 추앙하는 모습에선 황당함마저 드는 데 지극히 백인 우월주의 시각에서 만들어 진 영화라고 느껴지는 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듭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G 아빌드센" "한스 짐머"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G 아빌드센"

1976년 '실베스터 스탤론' 이 주연과 각본을 맡은 영화 "록키" 를 연출해 그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베스트 키드" 시리즈와 "록키 5" (1990)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최근에는 두드러진 작품활동은 하지않고 있습니다.

 

그는 "록키" 와 "베스트 키드" 같은 영화를 통해 주인공이 권투 또는 무술 등을 통해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승리 내용의 드라마 장르 연출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데, 특히 박진감 넘치는 권투시합 장면이나 섬세하고 디테일한 가라데 무술 대결장면에서 탁월한 연출능력이 엿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영화음악을 맡은 "한스 짐머"

1988년 '배리 레빈슨' 의 "레인맨" 으로 영화음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지금은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우뚝 서게 되었으며, 광활한 아프리카 자연을 배경으로 비추어 진 화면위로 웅장하고 감동적인 음악 스코어를 만들어 내 영화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감옥에서 흑인 부족들이 하나로 뭉쳐 합창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데 아프리카 전통음악 "Senzeni Na?" 를 부르며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아프키라인들의 곧은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OST 수록곡 "The Rainmaker" "Mother Africa" "Of Death & Dying" 등을 통해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웅장하면서 장엄한 클래식컬한 멜로디를 적절히 믹스해 인상적인 영화음악을 들려줍니다.

 

 

 

끝으로 영화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독일인으로 출연한 "다니엘 크레이그" 이 영화로 데뷔했는데 이후 "툼 레이더" (2001)와 "로드 투 퍼디션" (2002)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으며, 현재 제6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중에 있습니다.

 

젊은 시절 풋풋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예상치도 못한 그의 과거 모습에 색다른 재미를 전해줍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한자성어는

"철망산호(瑚)" 를 추천합니다.

 

"깊은 바닷속 산호가 철망에 건져 올려져 세상이 아끼는 보배가 된다" 고 합니다. 실력을 다져 아름다운 바탕을 간직해 어느 순간 들어 올려지자 그 자태가 참으로 눈부시는 데 진정한 "레인메이커" 는 아프리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8318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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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eline Dion - The Colour Of My Love
Epic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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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을 내건 두 번째 정규앨범 "Celine Dion" 을 통해 팝 음악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녀가 이번에도 영화 "Sleepless In Seattle" 의 주제가 "When I Fall In Love" 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영화 OST 강자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됩니다.

 

 

또한 'Jennifer Rush' 의 원곡인 "The Power Of Love" 를 리메이크 해 히트시킴으로써 OST 에 이은 리메이크 강자로까지 떠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신곡과 리메이크한 곡들간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을 사로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발라드, 댄스 그리고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나 보컬을 들려줌으로써 세계 최정상임을 스스로 입증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작곡가와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은 계속적 이어가고 있으며, 뛰어난 세션맨들의 화려한 라인업 구성은 이제는 공식화된 듯한 느낌입니다.

 

뿐만 아니라 앨범의 여러곡들을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차례로 진입시키며 멀티 히트곡를 기록하는 최정상급 뮤지션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Jennifer Rush' 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The Power Of Love" 가 첫 포문을 열어주고 있는데 이미 'Air Supply' 'Laura Branigan' 등이 리메이크한 바 있으나, 별다른 인기를 못 얻었던 것이 비해 이번에는 'David Foster' 의 탁월한 편곡솜씨에 힘입어 멋드리게 만들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Celine Dion' 의 원곡으로 잘못 알고 계신데 그만큼 그녀가 이 곡을 잘 소화해냈다고 보여지며, 그녀에게 맞는 곡을 추천해준 'David Foster' 의 번뜩이는 안목과 재치에 놀라움을 갖게 만듭니다.

 

흥겨운 분위기의 팝 댄스곡인 "Misled" 마치 'Janet Jackson' 의 느낌을 들게 만드는 Soul 풍의 Groove 가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영국출신의 'Andy Hill' & 'Peter Sinfield' 콤비가 만들고 'Christopher Neil' 과 'Aldo Nova' 가 프로듀싱한 "Think Twice" 는 'Michael Bolton' 느낌을 들게 만드는 "블루 아이드 소울" 풍의 록 발라드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그녀의 고음이 더욱 더 짙은 애절함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Only One Road" 는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미디템포의 소프트 발라드이며, Groove 가 흥겨움을 이끌어내는 댄스곡 "Everybody's Talkin' My Baby Down" 'Celine Dion' 과 코러스간의 하모니가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Celine Dion' 의 독백같은 보컬로 시작하는 발라드 "Next Plane Out" 90년대 최고의 히트 작곡가인 'Diane Warren' 이 선사한 곡으로서 이어지는 "Real Emotion" 역시 'Diane Warren' 의 곡이기도 합니다. 오르간 연주가 흥을 업시켜주는 Soul 풍의 댄스음악입니다. 

 

영화 OST 주제가의 강자로 불리우게 만든 영화 "Sleepless In Seattle" 주제가 "When I Fall In Love" 1952년 발표이후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한 올드팝 넘버로서 'Nat King Cole' 의 리메이크 버전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Stevie Wonder' 와의 듀엣하려 했으나, 득이하게 신인 남성보컬리스트 'Clive Griffin' 함께 했습니다.

 

이 곡 역시 'David Foster' 의 손을 거쳐 새롭게 편곡되었는데 원곡이 가진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트렌디한 사운드를 가미해 현대적 분위기로 만들어 냈습니다. 꿈꾸는 듯한 멜로디 위로 대화하듯 주고받는 남녀의 보컬이 마치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모습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 보입니다. ​ 

 

부부 작사가인 'Barry Mann' 과 'Cynthia Weil' 이 작사하고, 명 프로듀서 'Walter Afanasieff' 가 작곡과 프로듀싱한 "Love Doesn't Ask Why" 가스펠 분위기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인 발라드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출신의 명 프로듀서로서 그녀의 데뷔앨범부터 함께했던 'Christopher Neil' 이 작업한 "Refuse To Dance" 는 록 리듬이 가미된 댄스곡으로서 같은 멜로디가 반복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고 있으며, LA 지역의 애정이 짙게 드리워진 "I Remember L.A." 는 오직 보컬의 힘만으로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팝 발라드라 하겠습니다.

 

다시금 'Diane Warren' 이 만든 "No Living Without Loving You" 는 컨트리 리듬이 가미된 R&B 미디템포의 곡이고, 현란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화려한 신스팝 "Lovin' Proof" 에 이어 흐르는 애절한 분위기의 "Just Walk Away" 싱어송라이터 'Albert Hammond' 가 만들었고, 'David Foster' 사단의 일원인 명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인 'Humberto Gatica' 가 프로듀싱한 곡으로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흐느끼는 듯한 'Celine Dion' 의 애틋함이 잊혀지지 않는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자 백미손꼽을 수 있는 "The Colour Of My Love" 입니다. 앨범 동명 타이틀 곡으로 'David Foster' 가 작곡과 프로듀싱 그리고 키보드 연주에 참여한 아름다운 멜로디의 곡이기도 합니다. 

마치 꿈속에 들려오는 듯한 서정적인 멜로디에다가 적재적소에 들려오는 악기들의 연주 그리고 사랑스러운 보이스 톤의 'Celine Dion' 의 보컬까지 무엇하나 모자람이 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내 음악의 색깔은..." 라고 하겠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Celine Dion' 음악이 가진 아름다움과 흥겨움 그리고 멋드러짐까지 두루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는 데 그녀가 꿈꾸는 사랑의 색깔이란 앨범 제목처럼 그녀가 꿈꾸는 음악의 색깔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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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3집 - 슬픔과 분노에 관한 [재발매]
이소라 노래 / 신촌뮤직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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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1집 "이소라 vol.1" 과 19962집 "영화에서처럼" 을 통해 '이소라'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대중들과 호흡하였습니다. 친근한 이미지, 섬세한 감정을 담은 가사 그리고 애절함이 깃든 보이스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김현철' '김광진' '유영진' '조규찬' '김동률' '조규만' '유희열' 당대 최고 작곡가들과 공동작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고, '이소라' 그녀가 직접 쓴 가사를 통해 섬세한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냄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번 3집 "슬픔과 분노에 관한" 은 새로운 작곡가들과 함께 하는 데 '자화상' 의 ​'나원주' '정재형' '한경훈' 에 이어 우리나라 록의 대명사들인 '부활' '김태원' , '시나위' 의 '신대철' 과 작업하면서 기존의 팝과 재즈 스타일의 발라드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록 음악에 도전하게 됩니다.

 

그녀가 도전하는 장르는 록중에서도 "하드록" 이라 하겠는 데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보컬능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여지며, 우리나라 여성보컬로선 보기드문 시도이자 대중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려는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자화상' 의 '나원주' 가 작곡한 "믿음" 으로 시작됩니다. 미림바 연주로 시작한 뒤 현악기의 연주를 통해 서정적인 멜로디가 점차 고조되며, '이소라' 의 시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발라드로 귀를 황홀하게 만듭니다. 

 

특히, "유재하 음악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 남성듀오 '자화상' 의 '정지찬' 과 '나원주' 는 이후에도 계속적인 음악협업을 통해 '이소라' 와 인연을 이어가게 됩니다.

 

계속해서 '나원주' 가 작곡한 록발라드 "우리 다시" 는 배우겸 가수로 활동한 '김민종' 이 듀엣으로 참여하게 되는 데 강렬한 기타와 묵직한 드럼비트가 곡의 애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두 사람의 보컬 하모니가 무척 좋아 보이는 데 "그대안의 블루" 를 떠올리게 합니다.

 

'한경훈' 이 작사, 작곡한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는 앨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서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이소라' 의 보이스가 슬픈 느낌을 들려주는 아름다운 마이너 발라드입니다.

 

이번에 새로이 함께한 작곡가 '정재형' 이 만든 "Blue Sky" "금지된" 서로 상반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데, 먼저 "Blue Sky" 는 어쿠스틱 기타, 첼로 그리고 플롯 연주가 돋보이는 포크풍의 잔잔한 발라드라 하겠으며, "금지된" 은 웅장한 느낌의 스케일이 큰 오케스트라 연주가 곁들여진 심포니 록 스타일의 곡이라 하겠습니다.

 

거친 일렉기타의 Stroke로 출발하는 "Curse" 는 멜로디 진행부터 '부활' 의 '김태원' 의 느낌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 데 간주부에 펼쳐지는 기타 Riff와 둔탁한 드럼 드러밍 그리고 코러스 하모니가 인상적인 록 발라드 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하드록 넘버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데 먼저 '조규만' 작곡한 "피해의식" 은 펑크 스타일이 가미된 하드록 음악으로서 록 보컬로 변화한 '이소라' 의 변신이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조규찬' 이 작곡한 두 곡의 하드록 넘버 "너의 일" "나의 일"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데 래퍼 '김진표' 가 피쳐링에 참가한 "너의 일" 은 스래쉬 메탈의 어두운 분위기가 짙게 드리워져 있고, 일렉기타의 프레이즈가 경쾌함을 선사해주는 "나의 일" 은 펑크함이 담긴 West Coast Rock 의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는 앞서말씀 드린 우리나라 록을 대표하는 '시나위' 기타겸 작곡가 '신대철' 의 "Praise" 마무리 합니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해 가스펠 느낌의 멜로디와 일렉기타 연주의 강렬함이 함께 조화를 이룬 장엄한 록 발라드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신대철' 의 일렉기타 Riff 와 '이소라' 의 보컬간의 하모니가 아름답게 전개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여성록커로의 변신" 이라 하겠습니다.

 

재즈와 블루스 음악에서 출발해 팝을 거쳐 하드록에 이르기까지 정말이지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보컬을 선보이는 '이소라' 를 보면서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다음 4번째앨범 "꽃" (2000)에선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어 왔던 '김현철' '유정연' 등 기존 작곡가들과 재회하여 다시금 재즈와 팝 장르로 회귀하게 되지만 하드록에 대한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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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est Of Aldo Nova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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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Aldo Nova' 는 원맨록밴드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으로서 자신이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 보컬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하겠으며, 1985년 3번째 정규앨범 "Twitch" 를 통해 데뷔초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좀 더 대중적인 멜로디위주의 록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번째 앨범 "Subject...Aldo Nova" 에서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음악세계를 시도했으나, 대중들의 외면을 받으며 다시금 데뷔초 음악 스타일로 복귀했는데 80년대를 휩쓸었던 신디사이저 음악을 발빠르게 도입하여 록에 가미해 멜로디를 화려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원맨록밴드의 특성을 살려 자신이 직접 신디사이저 연주와 컴퓨터 효과를 가미한 음악을 들려주는 데 당시로는 획기적인 음악시도가 아닐수 없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후 LA지역의 헤비메탈 밴드들에게 영향을 주며 '본 조비' 위시한 밴드들이 대거 신디사이저와 컴퓨터 효과를 가미한 소프트한 헤비메탈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80년대 후반 메탈음악의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강렬한 기타와 묵직한 드럼비트가 웅장한 느낌을 전해주는 "Tonite(Lift Me Up)" 귓전을 때리며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허스키한 보이스의 'Aldo Nova' 가 직접 오버더빙을 통해 코러스까지 맡는 등 첫 곡부터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엿보입니다.

이어서 물결치는 듯 흐르는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인 미디템포 발라드 "Rumours Of You" 는 여성보컬리스트 'Fiona Flanagan' 이 보컬 피쳐링에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었는 데 개인적으로 본 앨범에서 백미라고 손꼽을 수 있는 베스트 트랙이라고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발라드 "Surrender Your Heart" 는 간주부에 흐르는 일렉기타의 Riff는 곡의 애절함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West Coast Rock의 "If Looks Could Kill"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 해변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디스코 리듬을 가미된 흥겨운 댄스풍의 하드록 넘버 "Heartless" 는 기타와 신디사이저 간의 Solo Jam이 곁들여져 화려함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Charm Bell 과 묵직한 드러밍이 조화를 이룬 "Long Hot Summer" 는 다양한 멜로디 변화를 통해 리드미컬한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고, 앨범의 베스트 트랙인 "Falling Angel" 은 폭풍처럼 질주하는 듯한 일렉기타와 드럼 그리고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인 강렬한 록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분위기를 차분하게 만드는 미디템포 발라드 "Stay" 로 이어지는데 ​'Aldo Nova' 보이스가 애절함이 가득 배어져 있다 하겠습니다.

 

컴퓨터 효과음이 '본 조비' 의 전성기시절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Lay Your Love On Me"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성공하기 전의 'Michael Bolton' 이 코러스에 참여해 곡의 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은 "Twitch" 로 장식하는 데 익살과 재미를 선사하는 연주곡으로서 마치 재즈의 잼 연주처럼 즉흥적으로 연주대결을 펼치는 'Aldo Nova' 의 기타와 'Michael Rudetsky'의 건반연주가 흥미로움을 선사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멀티뮤지션의 끝판왕" 이라 하겠습니다.

  

 

자신이 직접 곡을 쓰고, 기타와 건반 연주를 하며 보컬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한다는 점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에 'Aldo Nova' 가 대단하다는 점이라 생각되는 데 특히 하드록 음악 장르에서 원맨록밴드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더욱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비록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그가 가진 음악재능과 열정만큼은 높이 살 만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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