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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Best Of Aldo Nova
소니뮤직(SonyMusic)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Aldo Nova' 는 원맨록밴드 음악을 추구하는 뮤지션으로서 자신이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 보컬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하는 스타일이라 하겠으며, 1985년 3번째 정규앨범 "Twitch" 를 통해 데뷔초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좀 더 대중적인 멜로디위주의 록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번째 앨범 "Subject...Aldo Nova" 에서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음악세계를 시도했으나, 대중들의 외면을 받으며 다시금 데뷔초 음악 스타일로 복귀했는데 80년대를 휩쓸었던 신디사이저 음악을 발빠르게 도입하여 록에 가미해 멜로디를 화려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원맨록밴드의 특성을 살려 자신이 직접 신디사이저 연주와 컴퓨터 효과를 가미한 음악을 들려주는 데 당시로는 획기적인 음악시도가 아닐수 없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하고 맙니다.
그러나, 이후 LA지역의 헤비메탈 밴드들에게 영향을 주며 '본 조비' 를 위시한 밴드들이 대거 신디사이저와 컴퓨터 효과를 가미한 소프트한 헤비메탈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80년대 후반 메탈음악의 대중화를 이끄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강렬한 기타와 묵직한 드럼비트가 웅장한 느낌을 전해주는 "Tonite(Lift Me Up)" 이 귓전을 때리며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허스키한 보이스의 'Aldo Nova' 가 직접 오버더빙을 통해 코러스까지 맡는 등 첫 곡부터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엿보입니다.
이어서 물결치는 듯 흐르는 영롱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인 미디템포 발라드 "Rumours Of You" 는 여성보컬리스트 'Fiona Flanagan' 이 보컬 피쳐링에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었는 데 개인적으로 본 앨범에서 백미라고 손꼽을 수 있는 베스트 트랙이라고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발라드 "Surrender Your Heart" 는 간주부에 흐르는 일렉기타의 Riff는 곡의 애절함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 줍니다. West Coast Rock의 "If Looks Could Kill" 는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 해변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디스코 리듬을 가미된 흥겨운 댄스풍의 하드록 넘버 "Heartless" 는 기타와 신디사이저 간의 Solo Jam이 곁들여져 화려함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