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원(1DISC) - [할인행사]
존 아빌드슨 감독, 모건 프리먼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 "파워 오브 원(The Power Of One, 1992)"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휴먼 드라마 영화로서 "록키" 의 'G 아빌드센' 감독과 영화음악가 '한스 짐머' 그리고 대배우 '모건 프리만' 이 함께 했습니다.

 

광활한 아프리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화면과 "진정한 힘이란 평범한 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합과 포용" 이라는 주제의식은 좋아 보이나,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주체가 당사자인 아프리카인이 아닌 아프리카에 사는 영국인 고아라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영국인 소년을 "레인메이커" 즉 "비를 몰고오는 사람" 이라는 뜻의 선지자로 추앙하는 모습에선 황당함마저 드는 데 지극히 백인 우월주의 시각에서 만들어 진 영화라고 느껴지는 데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듭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G 아빌드센" "한스 짐머"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G 아빌드센"

1976년 '실베스터 스탤론' 이 주연과 각본을 맡은 영화 "록키" 를 연출해 그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베스트 키드" 시리즈와 "록키 5" (1990)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최근에는 두드러진 작품활동은 하지않고 있습니다.

 

그는 "록키" 와 "베스트 키드" 같은 영화를 통해 주인공이 권투 또는 무술 등을 통해 역경을 이겨내는 인간승리 내용의 드라마 장르 연출에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데, 특히 박진감 넘치는 권투시합 장면이나 섬세하고 디테일한 가라데 무술 대결장면에서 탁월한 연출능력이 엿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영화음악을 맡은 "한스 짐머"

1988년 '배리 레빈슨' 의 "레인맨" 으로 영화음악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지금은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우뚝 서게 되었으며, 광활한 아프리카 자연을 배경으로 비추어 진 화면위로 웅장하고 감동적인 음악 스코어를 만들어 내 영화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감옥에서 흑인 부족들이 하나로 뭉쳐 합창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데 아프리카 전통음악 "Senzeni Na?" 를 부르며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아프키라인들의 곧은 의지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OST 수록곡 "The Rainmaker" "Mother Africa" "Of Death & Dying" 등을 통해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과 웅장하면서 장엄한 클래식컬한 멜로디를 적절히 믹스해 인상적인 영화음악을 들려줍니다.

 

 

 

끝으로 영화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독일인으로 출연한 "다니엘 크레이그" 이 영화로 데뷔했는데 이후 "툼 레이더" (2001)와 "로드 투 퍼디션" (2002)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으며, 현재 제6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중에 있습니다.

 

젊은 시절 풋풋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예상치도 못한 그의 과거 모습에 색다른 재미를 전해줍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한자성어는

"철망산호(瑚)" 를 추천합니다.

 

"깊은 바닷속 산호가 철망에 건져 올려져 세상이 아끼는 보배가 된다" 고 합니다. 실력을 다져 아름다운 바탕을 간직해 어느 순간 들어 올려지자 그 자태가 참으로 눈부시는 데 진정한 "레인메이커" 는 아프리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083187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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