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레이디 호크
리처드 도너 감독, 룻거 하우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영화 "레이디 호크"(Ladyhawke, 1985)

헐리우드의 흥행감독 '리처드 도너' 가 만든 중세배경의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사악한 추기경의 마법으로 낮에는 여자가 매로, 밤에는 남자가 늑대로 변해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애절한 운명에 처한 연인이란 설정이 매우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교회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중세를 배경으로 한 여인을

두고 벌이는 기사와 추기경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데, 기사의 모험담과 가슴 저리는 사랑 그리고 코믹한 요소가 결합된 한 편의 동화같은 아름다운 판타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탈리아 출신의 뛰어난 카메라 감독이자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의 영화 "마지막 황제" 그리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의 영화 "지옥의 묵시록" 의 촬영을 맡은 '비토리오 스트라로' 가 참여해 이탈리아 북부 지방의 장엄한 자연경관과 세월에 바랜 고풍스런 성을 화면 가득 채우며 환상적인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리처드 도너" "중세의 전설" 그리고 "Alan Parson" 로 나누어 말씀드릴 있습니다.

 

 

먼저 "리처드 도너"

헐리우드를 대표했던 흥행감독으로 TV 시리즈물을 연출하며 경력을 쌓은 영화연출에 뛰어들었으나, 한동안 빛을 보지 못하다가 영화 "오멘" (1976) "슈퍼맨" (1978)으로 두각을 보였습니다.

 

이후 형사 버디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리셀 웨폰" 시리즈, 아동모험 영화 "구니스" (1985), 이색 서부극 영화 "매버릭" (1994) 그리고 살인청부업자들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 "어쌔신" (1995) 등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전후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최근 기획 및 제작자로 활동중에 있으며, 다양한 영화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자신의 장기를 십분발휘해 이번 영화에 연출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중세의 전설"

영화의 주요 Motive 로 중세의 전설 "비스클라브레"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이 전설은 12세기 후반 행복한 유부남이면서 남작이자 기사인 '비스클라브레' 가 매주 어디론가 사라진 것을 수상히 여긴 부인이 추궁하자, 자신이 늑대로 변해 사냥을 다닌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그러자, 화가 난 부인이 그를 배신하고 다른 기사를 연인으로 삼은 뒤 '비스클라브레' 의 옷을 훔쳐 그가 인간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게 했는데 늑대가 된 '비스클라브레' 가 우여곡절 끝에 왕의 친구가 되면서 그의 연적과 전 부인을 혼내주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부인이 자신의 악행을 인정하고 '비스클라브레' 의 옷을 돌려주면서 그가 인간으로 돌아왔다 내용입니다.

 

또한, 영화의 "매" 이미지는 중세 독일의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 자신을 매에 비유한 여성이 야생 매가 되어서 어디든 마음대로 둥지를 틀 듯 자유롭게 자신의 사랑을 찾았다고 하는 내용에서 모티브로 삼았다고 합니다.

 

 

아울러, "Alan Parson"

영국출신의 작곡가겸 연주자 'Andrew Powell' 과 함께 영화음악작업에 참여한 전설적인 뮤지션으로 '비틀즈' 의 명반 "Abbey Road" (1969)와 "Let It Be" (1970)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 의 명반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에 참여한 엔지니어이자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The Alan Parsons Project' 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The Alan Parsons Project' 'Eric Woolfson' 과 함께한 밴드로서 우리들에게 "Time" "Games People Play" "Eye in the Sky" "Old and Wise"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번 영화음악 작업 참여는 그에게도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환상적인 영화 분위기에 걸맞게 화려한 신디사이저 연주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협연이 함께한 음악들로 영화를 더욱 빛내주고 있는데 메인 타이틀을 중심으로 멜로디를 변주한 다채로운 연주곡들이 영화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시는

'박목월' 의 "이별가" 를 추천합니다.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 말자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뭐락카노 뭐락카노 뭐락카노
니 흰 옷자라기만 펄럭거리고……

오냐, 오냐, 오냐.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

 

 

http://never0921.blog.me/2213211082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 진짜 여행에 대한 인문학의 생각
정지우 지음 / 우연의바다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지우'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여행의 폭발적 인기와 맞물려 각종 가이드북과 여행에세이가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에 대한 의미와 생각을 인문학적으로 다룬 색다른 관점의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소비적 여행을 향한 사회학적 비판, 여행의 역사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 여행의 욕망에 대한 심리학적인 고찰, 여행의 의미에 관한 철학적 성찰 그리고 다양한 여행 영화에 대한 이야기 등 여행에 대해 종합적질문과 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여행의 시대를 맞이해 온전히 여행 그 자체에 대해 치열하게 묻고 답하는 여행의 인문학적인 책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돌아온 이후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동기, 배반, 의미, 가치 등 여행에 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해드리면

"여행의 지위" "여행의 의미" 그리고 "여행 영화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여행의 지위"

현대인에게 여행이란 일탈, 자유, 해방의 형식을 갖는 가장 매혹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 많은 이들에게 부유함의 최종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으면서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거나 자기의 삶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형성해 나아 갈 수 있는 힘을 얻기 보단 타인의 소비생활을 따라 누리는 것에 대한 만족감 혹은 뒤처지지 않기 위한 강박 해소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용으로 전락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존의 가이드북 등 여행 실용서나 특정한 여행지를

여행하고 난 후의 감회를 서술한 여행 에세이 그리고 화려한 사진들을 위주로 감상을 담은 여행 관련 책들과 달리 여행에 대한 의미와 생각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의 의미"

우리의 삶안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남아 있을 수 있도록 "신체" "삶" 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여행을 통해 도시생활속에서 잊어왔던 자신의 진짜 몸을 되찾는 것과 함께 타인에 의해 규정되어왔던 이름, 신분, 지위 등을 버리고 온전한 자기자신을 되찾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소적 시간" "반복속의 생성" 이라는 두 가지의 틀속에서

기존 일상의 시간을 파괴하고, 우리 몸에 맞는 시간성 즉, "자기중심성" 을 되찾아주며, 이를 통해 현실에 의해 규정당해 왔던 삶을 복원할 수 있게 됨과 더불어 여행을 통해 진짜 삶의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어원이 "Travail" "고통" "역경" 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여행속에는 부정적 순간 즉, 고생, 피로, 고통 등이 내재되어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임과 동시에 우리의 삶 역시 이와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행에는 우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최악의 가능성도 함께 내재하고 있기에 현명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고민도 하고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그래야만 여행이 삶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선물해주고, 우리를 새로운 지평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여행 영화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여행 영화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 청춘, 사랑, 치유, 죽음 등 삶의 거의 모든 테마가 다양한 여행 영화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영화 "인투 더 와일드" "온 더 로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통해 '여행과 청춘' ,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비포 선라이즈" "비포선셋" "브로크벡 마운틴" 등을 통해 '여행과 사랑' , "와일드" "투스카니의 태양" "웨이" 등을 통해 '여행과 치유' , "원 위크" "헤븐스 도어"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등을 통해 '여행과 죽음' 을 각각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굳이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이 한 권의 책과 더불어 여행 영화들을 보면서

잠깐이라도 여행이 우리들에게 주는 행복과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은 후 느낌을 담은 곡은

'멜로망스' "선물" 추천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3172097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렌티큘러 오링케이스 스틸북 한정판 - 포토카드(6종) + 넘버링카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더그 존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he Shape of Water, 2017)" 독특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연출 감각으로 판타지의 거장으로 불리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만든 로맨스 판타지 영화로서 목소리를 잃은 청소부와 비밀 실험실에 갇힌 괴생명체와의 만남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특히, 비주얼리스트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환상적인 미장센과 더불어 아름답고도 서정적인 음악 그리고 기묘한 괴생명체와의 로맨스까지 더해지면서 그간 접할 수 없었던 독특한 사랑영화이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판타지영화라고 하겠습니다.

 

196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관계의 로맨스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표현하고 있는데 괴생명체와의 사랑이란 독특한 설정을 환상적인 영상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거부감 없이 감정이입 시켜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흑백 화면의 삽입이나 버스 유리창을 스치며 움직이는 빗방이 만들어내는 하트모양 연출 그리고 재즈, 샹송, 클래식 등 낭만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해 사랑의 감정 변화를 적절하게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기예르모 델 토로" "사랑의 재해석" 그리고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기예르모 델 토로"

멕시코 출신으로 TV 프로그램의 연출과 제작을 하며 커리어를 쌓아오다 영화 연출을 시작해 공포영화 "미믹" (1997)으로 헐리우드에 입성했으며, 이후 "블레이드 2" (2002)"헬보이" (2004)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비우티풀" (2010)의 제작, "호빗 : 뜻밖의 여정" (2012)의 각본, "퍼시픽 림" (2013)의 연출 등 영화 전반에 걸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영화를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거머쥔 영화감독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사랑의 대상을 기묘한 괴생명체로 설정함에 따라 대중들의 거부감을 없애위해 오랜시간 동안 노력을 기울인 끝에 사실적으로 느껴지면서도 아름다운 즉, 인간의 모습과 흡사한 물고기 형태의 괴생명체를 디자인 합니다.

 

여기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흑백 영상뮤지컬 스타일을 가미했는데 사랑의 판타지를 멋드러지게 그려내고 습니다.   

 

이어서 "사랑의 재해석"

그간 무수히 많은 영화들을 통해 변주되어 온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예상치 못한 ​독특한 방법으로 접근해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는데 감독 역시 도 인터뷰에서

"이 시대의 냉소주의에 대한 치유제가 되어줄 수 있는 희망과 구원에 관한 아름답고 품격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냉전을 통한 국가 간의 증오 그리고 인종과 능력, 성별로 인한 사람들 간의 증오와 같은 세속적인 것들을 숭고한 사랑과 대비시키면 멋질 것 같았다" 고 전하며 연출 결심한 이유로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속 등장인물들 저마다 각자의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한 일상을 지내다 뜻밖에 등장한 기묘한 괴생명체로 인해 용기를 내면서 점차 불안정성을 극복하려 노력하게 되었는데 항상 완전한 것을 꿈꾸는 인간의 이상이 투영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울러,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아름다운 영화음악을 만든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로서 영화 "진주 귀걸이한 소녀" (2003)의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수 많은 유명한 영화들의 음악을 통해 장르를 가리지 않으며 폭넓은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여주인공이 말을 못하고 사랑의 상대 역시 기묘한 괴생명체이기에 대화보단 영상과 음악을 통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영화특성상 음악에 대한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메인테마 "The Shape of Water" 에선 휘파람 소리와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애틋하면서 아련한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첫 만남부터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까지 영화를 수놓은 음악들은 고전적인 느낌의 재즈음악 'Glenn Miller and His Orchestra' "I Know Why (And So Do You)" 나 사랑스런 느낌의 샹송음악 'Madeleine Peyroux' "La Javanaise" 그리고 낭만적인 느낌의 팝음악 'Andy Williams' "A Summer Place" 까지 감미롭고 아름다운 음악들이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론 환상적인 엔딩장면에 흐르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Renée Fleming' 이 부른 "You'll Never Know" 와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 "A Princess Without a Voice" 가 매우 돋보였는데 음악만 듣고 있어도 영화속 영상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면서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끼게 됩니다.

 

끝으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시를 소개해드리면

 

"그대의 모양 무언지 알 수 없네

내 곁엔 온통 그대뿐

그대의 존재가 사랑으로 내 눈을 채우고

내 마음을 겸허하게 하네

그대가 모든 곳에 존재하기에..."


또한, 영화를 보고나면

당신에게 최고의 사랑 영화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131268148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Billy Joel - Piano Man [Remastered]
빌리 조엘 (Billy Joel) 노래 / Columbia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피아노를 연주하는 팝 뮤지션 하면 떠오르는 두 남자가 있는데 영국출신 "Rocket Man" 이라 불리우는 'Elton John' 과 미국출신의 "Piano Man" 이라 불리우는 'Billy Joel' 입니다.

 

두 사람 모두 70년대를 전성기로 보내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바 있고, 탁월한 피아노 연주실력 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과시하며 수 많은 명곡들을 발표해 팝 음악계의 레전드라 하겠습니다.

 

특히, 'Billy Joel' 은 도시의 애환과 문명사회의 고독을 주제로 노래한 자작곡들이 많아 흔히 그를 "음유시인" 또는 "도시의 방랑자" 라는 네임으로 불리웁니다.

    

유태인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Billy Joel' 은 어머니의 강요로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나, 오히려 권투에 흥미를 갖고 10대엔 권투선수로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권투를 그만두게 되면서 자연스레 음악으로 돌아왔는데 클럽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거나 밴드에서 노래를 부르며 활동을 하던 중 소규모 기획사를 통해 정식앨범을 만들게 됩니다.

 

1971년 공개된 첫 데뷔앨범 "Cold Spring Harbor" 을 야심차게 발표

했으나자신의 기대와 달리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맙니다.

 

그럼 데뷔앨범 "Cold Spring Harbor"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타이틀 곡 "She's Got a Way" 은 팝 발라드 음악으로 잔잔한 피아노 연주 위로 멜랑꼴리한 'Billy Joel' 의 보컬이 멋드러진 담백한 분위기 입니다.

 

이 곡은 20년이 지난 1981년 라이브 앨범에 수록되면서 뒤늦게 싱글로 공개돼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지만, 앨범 공개 당시엔 관심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Everybody Loves You Now" 는 흥겨운 업템포의 록 음악으로

현란한 'Billy Joel' 의 피아노 연주가 귀를 놀라게 만듭니다. 다채로운 멜로디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Falling of the Rain" 에서도 뛰어난 피아노 연주실력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현악기 합주와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의 클래식 팝 음악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곡들외에도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함께한 포크 발라드 "Why Judy Why" 클래식컬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 연주곡 "Nocturne"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Got to Begin Again" 으로 우수어린 느낌을 드리우는 보컬과 피아노 연주가 감미롭게 펼쳐지는 사랑스런 팝 발라드 음악이라 하겠습니다.

 

 

첫 앨범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낙심하지 않고 음악을 만들며 다른 뮤지션들의 오프닝 무대에 서며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가던 중 메이저 레이블 "콜럼비아 레코드" 에 핍업되면서 그의 음악에 있어 첫 싱글이자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든 노래 "Piano Man" 1973년 공개합니다.

 

"Piano Man" 은 빌보드 싱글차트 25위에 오르는 데 그쳤으나, 라디오를 통해 꾸준히 애청되면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데 지금은 레전드 팝 음악중 하나이며, 'Billy Joel' 의 애칭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콘서트 무대 엔딩곡이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스탠다드 재즈 & 팝 음악으로 하모니카와 아코디언 그리고

만돌린 연주가 정겨운 분위기를 전해주면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가사내용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973년 자신의 2번째 정규앨범인 "Piano Man" 을 공개했는데 발표 당시엔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타이틀 곡이 조금씩 인기를 얻어가며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지금은 최고의 앨범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럼 2번째 앨범 "Piano Ma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첫 싱글 "Piano Man" 에 이어 2,3번째 싱글로 공개된 컨트리, 가스펠이 결합된 소프트 록 "Worse Comes to Worst" 반조, 바이올린의 현란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컨트리 록 음악 "Travelin' Prayer" 등이 있습니다.

이 곡들외에도 자신의 당시 아내에게 바치는 사랑을 노래에 담은 포크풍 발라드 "You're My Home" 과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사랑스런 팝 발라드 "If I Only Had the Words (To Tell You)" 등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The Ballad of Billy the Kid" 목가적인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한 후 웅장하고 격정적인 멜로디의 록과 오케스트라 협연이 곁들여져 다채로운 느낌도 전해주는 데 마치 'Ennio Morricone' 음악을 연상케 하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주는 가히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1974년 야심차게 공개한 3번째 앨범 "Streetlife Serenade" 에선 무그 신디사이저 연주 시도 뿐만 아니라 2곡의 연주곡과 더불어 재즈, 컨트리, 포크 록 등 다채로운 음악장르를 선보였으나, 그다지 반응은 좋지 못했니다.

 

왜냐하면, 3번째 앨범의 신곡들보단 앞서 발표한 "Piano Man" 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지면서 오히려 새 앨범보다 더 많이 호응을 보내주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Billy Joel' 에 대한 인기는 높아져 갔습니다.

 

그럼 3번째 앨범 "Streetlife Serenade"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앨범의 유일한 싱글인 "The Entertainer" 는 새로운 악기인 무그 신디사이저 연주전면에 내세운 컨트리 & 포크 록 음악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전해줍니다.

이어서 앨범 타이틀 곡 "Streetlife Serenader" 는 미디템포의 록 음악으로 맑고 투명한 피아노 연주에 이은 강렬한 일렉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노래입니다.

이 곡들외에도 2곡의 연주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Billy Joel' 빠른 ​Ragtime 재즈 피아노 연주를 들으실 수 있는 "Root Beer Rag" 리드미컬한 매력을 선사하는 보사노바 재즈 스타일의 "The Mexican Connection" 색다른 느낌을 더해줍니다.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추천곡은 "Souvenir" 로서 2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의 음악이지만 피아노 연주 위로 울려 퍼지는 'Billy Joel' 의 보컬이 애틋하면서 아련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앨범 "Piano Man" 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음악의 위대함은 시대를 초월한다" 라고 하겠습니다.


발표 당시엔 그닥 인기를 얻지 못했던 "Piano Man" 은 음악을 향한 'Billy Joel' 의 자전적인 내용의 가사 속에 진정성이 돋보이면서 차츰 사람들이 듣게되어 사랑을 받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꾸준히 애청되고 있는 팝 음악의 레전드 송이 될 만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3089185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번지 점프를 하다 - 할인판
김대승 감독, 이병헌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Bungee Jumping Of Their Own, 2000)"

'김대승'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2000년 개봉 당시 흥행과 더불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영화인데 그간 우리영화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남자 vs 남자로의 ​환생" 이란 독특한 설정을 통해 남녀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루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2000)로 당시 최고의 인기 남자배우였던 '이병헌' 과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였던 '이은주' 가 주연을 맡아 완벽한 커플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첫 사랑의 판타지를 보여준 전반부와 운명적인 사랑의 환생을 그린 후반부가 극명하게 나뉘어지는데 현실이란 벽에 부딪혀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결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첫 사랑의 판타지" "이은주"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첫 사랑의 판타지"

비오는 날 운명적인 만남으로 펼쳐지는 두 사람의 풋풋한 첫 사랑 이야기인 전반부에선 누구나 한 번쯤 꿈꾸게 되는 첫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랑에 우직한 남자와 사랑에 조심스러운 여자가 사귀게 되면서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은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기도 한데, 군입대를 앞둔 연인의 상황이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전형적인 멜로영화의 정석을 보여주던 영화가 여 주인공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급변하면서 "남자로의 환생" 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색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결국, 현실에서 인정받을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항은 뉴질랜드에서의 번지점프라는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되는데 영화는 우리들에게 "사람이 사랑을 하면 얼마나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안겨 줍니다.

 

이어서 "이은주"

TV 드라마 "카이스트" (1999)로 데뷔해 차갑지만 청순한 이미지로 인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였고, 영화 "! 수정" (2000)과 이번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차세대 여배우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연애소설" (2002), "하얀방" (2002), "안녕! 유에프오" (2004) 멜로, 미스테리,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하면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는데 아쉽게도 "주홍글씨" (2004)를 끝으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고 맙니다.

 

개인적으론 그녀의 출연작들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비교적 적은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라는 배우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준 이번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차가운 이미지의 외모속에 따뜻한 감성이 담겨있음을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어쩌면 영화를 좋아했던 모든 분들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아있을것 같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영화 속 가장 아름다운 장면인 바닷가 해변에서 저무는 노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이 왈츠를 추던 장면일텐데 이 때 흐르던 음악이 바로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왈츠 2번" 입니다.

 

그간 CF 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많은 분들의 귀에 익숙한 멜로디 일텐데 영화속에선 두 사람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듯 슬픈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는데 극중 '이은주' 가 허밍으로 부르던 모습은 무척 인상적 입니다.

 

아울러, 영화의 엔딩장면에 흐르던 주제가는 '김연우'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 으로 '들국화' '최성원' 이 만든 원곡을 리메이크

했는데 어쿠스틱 기타 연주 위로 흐르던 '김연우' 의 미성이 아름답게 울려퍼지며 두 사람의 비극적인 결말을 더욱 애틋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럼,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우린 늘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라고 하겠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13074335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