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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 다빈치에서 파인먼까지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의 13가지 생각도구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외 지음, 박종성 옮김 / 에코의서재 / 2007년 5월
평점 :
'미셸 루트번스타인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부부 교수가 쓴 저서 "생각의 탄생" 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창조성을 빛낸 사람들, 즉 위인들의 13가지 생각도구를 담은 책이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리처드 파인먼, 버지니아 울프, 나보코프, 제인 구달, 스트라빈스키, 마사 그레이엄' 등 역사 속에서 가장 창조적이었던 사람들이 사용한 13가지 발상법을 생각의 단계별로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3가지 생각 발상법을 나뉘어 소개하고 있는데 각각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 패턴형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차원적 사고, 모형 만들기, 놀이, 변형, 통합" 등 방법들을 나열하고 있다.
무엇보다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천재들이 자신의 창작 경험을 통해 "생각" 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고, 생각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창조성이 소수 천재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들처럼 상상력을 학습하고 자기 안의 천재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라 하겠다.
그럼,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로 요약해 소개하면
"관찰의 중요성" "추상화 노력" 그리고 "통합적인 마인드" 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먼저 "관찰의 중요성" 은
세상에 관한 모든 지식은 관찰을 통해 처음 습득된다고 하는 데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맛을 보고 몸으로 느끼는 것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피카소' 가 유명한 "황소" 연작물을 시작하면서 처음엔 황소의 모습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했고, 점차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만들어가며 연작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관찰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따라서, 세계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어야 행동의 패턴들을 구분해내고, 패턴들로부터 원리들을 추출해내며, 사물들이 가진 특징에서 유사성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행위모형 창출 및 효과적인 혁신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나는 듣고 잊는다. 나는 보고 기억한다. 나는 행하고 이해한다.
-중국 격언 -
이어서, "추상화 노력" 은
어떤 대상의 전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덜 띄는 한두개의 특성만을 나타내는 것을 "추상" 이라고 하며, 가장 복잡해 보이는 무엇을 간파하여 한 순간에 그 저변에 깔려있는 단순성을 파악해내는 능력이라 하는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된다.
특히, 진정한 의미에서 "추상화" 란 현실에서 출발하되 불필요한 것을 도려내가면서 사물의 놀라운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창조적 상상을 구현하기 위한 필요선행 요소로 보여지며 이해와 통찰의 핵심이라 생각된다.
통합은 지식의 통합을 전제로 한다. 통합된 지식 안에서는 관찰, 형상화, 감정이입과 기타 생각도구들이 유긱적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통합적인 마인드" 는
교육분야에 있어서 "전인" 을 위한 통합적인 마인드 함양이 절실히 필요한 데 현대사회는 한 가지 접근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으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합해서 이해하여야 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知)ㆍ정(情)ㆍ의(意)를 모두 갖춘 사람이라는 뜻의 "전인" 은 축적된 인간의 경험을 한데 집약하여 "전인성(wholeness)" 을 통해 한 조각 광휘로 타오르게 할 수 있는 사람들로서 통합교육이 이루고자 하는 바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래는 우리가 앎의 방법 모두를 통합해서 통합적 이해을 창출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각의 본질은 감각의 지평을 넓히는 것
끝으로, 이 책을 읽은 느낌을 말하자면
'A-ha' 의 "Train of Thought" 를 추천한다.
https://never0921.blog.me/22151792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