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데이 : 일반판
론 쉐르픽 감독, 앤 해서웨이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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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헤서웨이' 와 '짐 스터게스' 주연의 영화 "원데이"

​영화제목 그대로 그 날인 7월 15일을 기점으로 20년간 만남과 엇갈림 그리고 이별을 반복하는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는 1988년 7월 15일

엠마와 덱스터 두 사람이 처음 만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엠마는 사랑을 감추고 덱스터와의 우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후 89, 90, 91 ,92, 94, 95, 96년까지 덱스터가 여러 여성들과 사귀는 동안 한결같이 그를 기다려온 엠마는 결국 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와 마음에도 없는 연애를 시작하게 되죠.


다시 97, 98, 99, 2000년까지 엠마는 덱스터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혼자가 되고, 덱스터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게 되며 아이를 갖게 됩니다.

엇갈린 인연을 유지하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03, 04, 05년 동안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06년 7월 15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엠마가 죽자

덱스터는 다시 혼자가 됩니다.

 

시간이 흘러 07, 09, 11년까지 홀로 남은 덱스터는 엠마를 그리워하며

그녀와의 사랑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살아간다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남자를 향한 여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그런 여자의 마음을 알면서 남자는 다른 여자를 찾아다니다 결국 그녀에게 돌아오게 되나 이번에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결국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없다는 신파적인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출연 당시 신인이었던 두 사람 '앤 헤서웨이' 와 '짐 스터게스' 는 이젠 헐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했으나, 영화에선 데뷔초 신선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7월 15일이라는 특정일에 벌어지는 20년간의 사랑이야기라는 모티브 자체는 상당히 매력적이나 내용을 풀어가는 영화전개나 두 사람의 배우 연기는 다소 미흡하게 보여지며,

통송적으로 마무리되는 엔딩부는 더더욱 아쉬움을 남긴다고 하겠습니다.

영화 "노팅힐" 의 주제가 "She"를 불러 일약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알려진 ​영국출신의 재즈싱어 'Elvis Costello'는 이 영화를 위해 "Sparklng Day" 라는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으나,​ "She" 처럼 인기를 얻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장면은
덱스터와 엠마가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부분인데
덱스터가 동남아 여행중 몸에 새긴 문신을 엠마가 신기하게 보고 물어봅니다.
우리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태극문양' 이지만
유럽인들에겐 생소한 동양의 마크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설명하는 장면에선 실소를 금할 수가 없는 데 '태극문양'은 태국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임을 영화에서 제대로 설명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입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Glenn Medeiros' 가 부른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를 추천합니다.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하와이 출신의 'Glenn Medeiros' 를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부각시켜 준 노래인데 원곡은 'George Benson' 이지만 우리들은 'Glenn Medeiros' 리메이크 곡을 원곡으로 알 정도로 'Glenn Medeiros' 가 부른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가 더 유명하고 널리 알려졌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19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틴 아이돌 스타였던 'Glenn Medeiros' 는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팝-발라드 장르에서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로 변신을 꾀하다가 어느 순간 우리들 곁에서 멀어져 간 뮤지션입니다.
위키피디아를 보니 그의 고향 하와이에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되었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세월이 빨리 우리곁을 지나갔음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동안의 틴 아이돌 스타가 교장 선생님이라니...
.
끝으로 추천이유는
영화속 엠마가 보여준 덱스터를 향한 한결같은 사랑이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노래와 같은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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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오프 SE (dts)(Face Off Special Edition)
브에나비스타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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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적인 의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밝은 점과 어두운 점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들을 의학발전을 통해 가능해지면서 인간수명의 연장과 더불어 질병으로 인한 예방까지 함께 이루어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의학남용으로 인한 폐해 역시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데

약물중독 또는 불필요한 시술남발로 인해 의료사가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 "페이스 오프"

'안면이식' 이라는 의학기술을 모티브로 하여 선과 악이 뒤바뀌는 기발한 상황을 상상하여 펼쳐보인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영화 "영웅본색" "첩혈쌍웅" 등으로 알려진 홍콩출신의 감독 '오우삼' 이 미국진출 후 만든 세번째 헐리우드 영화로서 그의 필모그래피중 손 꼽히는 명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진출 이후 "Hard Target" "Broken Arrow" 등의 연이은 실패로 절차부심하던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의 홍콩 리즈시절 선보였던 "영웅본색" "첩혈쌍웅" 에서의 느와르와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를 결합시킨 영화를 만들게 되는 데 그게 바로 "페이스 오프" 입니다.

특히 그의 영화인장과도 같은 특징들을 펼쳐보이고 있는데

'발레와도 같은 안무를 선보이는 슬로모션 총격신' '쌍권총 액션신'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성당에서의 피날레 대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선과 악의 극단적 이분법을 통해 인간의 양면성을 그리고 있으며, 뒤바뀐 선과 악이라는 정체성 혼란을 '거울 방'으로 시각화 하였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증오와 쾌락을 통해 이중적인 인간의 특성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화려한 액션 블럭버스터 영화라 하겠습니다.

당대 헐리우드 최고의 배우였던 '존 트라볼타' 와 '니콜라스 케이지'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1인 2역같은 선과 악의 뒤바뀜을 아무런 장애없이 몰입하게 만든 연기력은 가히 일품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FBI 요원과 악당이 서로 뒤바뀌는 상황이 연이어 연출됨에도 불구하고 전혀 같은 사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리얼한 두사람의 연기는 아마도 두 사람의 연기작품중 최고의 하나로 손꼽혀도 될만큼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Keith Jarret' 의 "Over The Rainbow"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속 총격전 장면중에서 악당인 캐스터의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숀이 이어폰을 씌어주며 대피시키는 부분에서 흐르던 음악인데 유혈이 낭자한 화면속 거친 총격전과는 흐르던 평온한 노래가 주는 대조적인 느낌이 영화를 오래만에 다시 보게된 지금도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Keith Jarret' 의 피아노 연주곡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 한 곡들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을 골랐습니다.


아마 언젠가는 영화속 '안면이식' 의학기술이

현실에서도 실현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며,

당초 목적에 맞게 사용되어 영화처럼 잘못된 폐해가 나타나질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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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play - Journey
포플레이 (Fourplay)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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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앨범 ""Heartfelt" 이후 2년만인 2004년 발표된 슈퍼 재즈밴드

'Fourplay' 의 8번째 정규앨범 "Journey"는 한마디로 숨을 고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크게 새로움을 추구하거나 대중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멤버들 모두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자유롭게 연주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앨범 전체적으로

힘을 뺀 연주속에서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지 않게 적절한 템포속에 Jazz 의 자유로움이 한껏 묻어난다고 보여집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Sting' 의 원곡인 "Fields Of Gold" 를 리메이크한 곡부터 출발합니다.

Larry Carlton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Bob James의 피아노가 멜로디를 이끌어 가며 원곡이 주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Nathan 의 허밍 보컬이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전환시켜 Nathan의 베이스 기타 리듬이 몸을 들썩이게 하는

Groove를 느끼게 해주는 힙합 스타일이 가미된  "Play Around It" 으로 이어집니다. Nathan 이 작곡한 곡으로서 Bob 의 유려한 피아노 Jam 연주와 전자 효과음과 어울어지는 간주부에선 힙합과 재즈가 만나는 Cross-Over 느낌이 물씬 들게 합니다.

​템포감 있는 Bob 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 Harvey Mason의 브러쉬 드럼연주가 가세해서 점점 템포가 빨라지는 "From Day One" 는 Bob 이 작곡한 곡으로서 피아노, 드럼, 허밍에 이르기까지 멤버들의 Jam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Nathan 이 작곡하고 직접 보컬을 맡은 "Journey" 는 Larry Carlton의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코러스가 돋보이는 팝-발라드 곡이라 하겠습니다.

 

드러머인 Harvey Mason 이 작곡한 "Rozie" 는 느린템포의 Bossa Nova 넘버로서 ​단조로운 듯 들리지만 특정 규칙없이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Jazz Jam 을 잘 살린 Bob 의 피아노 리딩속에 Nathan 의 허밍과 Larry 의 기타연주 그리고 Harvey의 퍼큐션 연주가 조화롭게 릴레이식으로 이어지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Larry 가 작곡한 "Cool Train" 이 등장하는데

Larry 의 스타일답게 블루스적인 색채가 가미된 곡으로서 실로폰과 HandClap 그리고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Bob 이 작곡한 "Avalabop" 는 정통 Jazz 곡에 가까운 느낌인데 피아노, 드럼 그리고 더블 베이스가 곡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Nathan 이 작곡한 "The Firehouse Chill" 는 R&B 스타일의 미디움 템포 곡입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본 앨범에서 가장 추천하는 백미를 꼽으라면 단연 "Departure" 라고 하겠습니다. Nathan 이 작곡한 곡인데 몽환적인 Intro를 거쳐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통해 마치 여행을 떠나는 설램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곡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서정성은 가히 이들이 아니면 누가 이토록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앨범의 대미는 Larry 가 작곡한 "147 4th St" 으로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일렉트릭 기타에 이어 피아노, 베이스 그리고 드럼에 이르기까지 차례로 멤버들의 연주실력을 선보이는 밴드송 같은 느낌입니다.

 

본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먼 길을 여행하려면 때론 휴식도 필요하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기나긴 음악여행속에서

이번 앨범은 휴식을 갖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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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a Krall - Wallflower
다이아나 크롤 (Diana Krall)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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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재즈 싱어 "Diana Krall"

내년 2월 우리나라를 찾아 공연을 펼친다고 합니다.

공연명은 "Wall Flower World Tour" 인데요

 

우선 "Diana Krall" 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캐나다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겸 싱어로서 1993년 데뷔하여 12장의 발표한 앨범과 5개의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남편이 "She" 로 유명한 재즈싱어인 'Elvis Costello' 이기도 합니다.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실력을 갖고 있고, 그녀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Jazz 스타일의 곡들은 언발란스한 독특한 느낌과 함께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올해 그녀가 발표한 12번째 앨범 "Wallflower" 은 유명한 프로듀서 'David Foster'가 프로듀싱 했으며, 말이 필요없는 팝의 전설인 비틀즈의 'Paul MaCartney' 가 참여해서 듀엣곡을 불러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The Mamas & The Papas' 의 히트곡 "Califonia Dreamin'" 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녀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이끄는 전주에 이어 피아노와 신디사이저가 가세하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입니다. 

 

이어서 'Eagles' 의 히트곡 "Desperado" 은 현악기의 String Arrange된 마이너 발라드라고 하겠으며, 'The Carpenters' 의 히트곡 "Superstar" 는 Brush Drum과 Double Bass 의 연주가 전해주는 그윽한 분위기가 일품인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어보시길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본 앨범에서 가장 크게 알려진 곡인 "Alone Again(Naturally)" 이 등장합니다.

'Gilbert O'Sullivan' 의 원곡을 유명한 캐나다 출신의 남성 재즈싱어인 'Michael Buble' 와 함께 불러줍니다. 허스키한 Diana의 보이스와 느끼한 느낌의 Michael의 보이스가 어울러져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의 타이특 곡인 "Wallflower" 으로 이어지는데 'Bob Dylan' 의 원곡을 현악기 연주가 돋보이는 가스펠같은 느낌이 짙게 배어져 있는데 간간히 게스트로 참여한 'Blake Mills'의 기타 연주로 인해 블루스적인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본 앨범에서 유일한 원곡이자 앞서 소개해드린 대로 'Paul MaCartney' 작곡한 "If I Take You Home Tonight" 이 등장합니다. 멜랑꼴리한 멜로디위로 들려오는 그녀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처연한 슬픔을 배가시켜 주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다시한번 'Eagles' 의 곡을 들려주는 데 바로 "I Can't Tell You

Why" 입니다.

하프연주가 Intro를 장식하고 나일론 기타와 에그 쉐이커 연주를 통해 건조하고 나른한 느낌이 드는 Bossa Nova 스타일의 곡이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Elton John' 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는 원곡 느낌에 충실하게 연주하고 있고, 'Jim Croce' 의 "Operator(That's Not The Way It Feels)" 는 포크 스타일의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10cc' 의 곡으로 우리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I'm Not In Love" 를 그윽한 분위기에다가 오케스트라의 간주로 장중한 느낌을 삽입시킨 곡으로 재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Randy Newman' 작곡하고 'Linda Ronstadt' 가 부른 "Feels Like Home" 같은 캐나다 출신의 락커 'Bryan Adams' 과 함께 불러주고 있습니다. 비슷한 허스키한 두 사람의 보이스 속에서도 조금 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둘의 묘한 조화가 이끌리는 상당히 인상적인 곡이라 하겠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할 곡은 "Don't Dream It's Over​" 인데요

'Crowded House' 의 원곡을 아름다운 현악기 연주위로 시니컬하게 부르는 Diana의 보컬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가벼운 느낌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Jazz Song" 이라 하겠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다른 일을 하거나 멍하게 공상을 하면서 같이 들을 수 있는 가벼운 느낌과 음 하나까지 짚어가며 분석할 필요가 없이 그냥 들리면 들리는 대로 편안하게 듣기엔 최적이라 하겠습니다.  

 

 

비오는 겨울밤, 한주의 시작을 앞둔 일요일 저녁

복잡한 머리속을 'Diana Krall' 의 노래를 들으면서 깔끔하게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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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SE : 스틸북 DVD (1disc)
더그 라이만 감독, 다이안 레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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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씩 교통정체 현상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오랫동안 좁은 차안에 갇혀있다 보면 문득 공간이동을 해서 바로 목적지에 도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초능력을 가졌으면 좋으련만...

기나긴 교통정체와의 사투 끝에 기진맥진한 상태로 목적지에 도착하면 우릴 기다리는 것은 피곤과 지침일 것입니다.

 

그럴 때 문득 떠오를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점퍼" 입니다.

본시리즈 1편인 영화 "본 아이덴티티"와 "미스&미세스 스미스" 를 연출했던 '더그 라이만' 감독의 영화 "점퍼"는 공간이동을 하는 초능력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흥미로운 소재인 공간이동을 하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연 영화에 대한 사전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리고 영화초반 주인공이 자유자재로 세계 곳곳을 옮겨다니는 장면들을 보는 것까지는 흥미로운데요.

문제는 그 이후부터입니다.


점퍼와 팔라딘과의 대결이 후반부 핵심내용이라 보여지는 데

이들이 왜 목숨을 건 추적과 대결을 펼치는 지 설명조차 없으며,

주인공이 점퍼이고 어머니가 점퍼를 추격하는 팔라딘이라는 엔딩부의 비극을 표현한 부분 역시 세부적인 부연설명없이 그냥 모호하게 마무리됩니다.

영화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것외에는 특별한 것들은 없습니다.

다만 출연진중에서 점퍼중 일원으로 나온 그리핀 역의 '제이미 벨'은

과거 영화 "빌리 엘리어트" 에 출연했던 소년이라고 하는데

성장한 얼굴로는 도무지 어릴적 모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영화 엔딩부에서 엄마(다이아 레인)를 찾아간 주인공(헤이든 크리스텐슨)을 맞이하는 이복동생인 딸로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를 쓰면서 정확하게 알게된 사실은

본 영화를 통해 남, 녀 주인공을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레이첼 빌슨' 이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점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는 이후에 출연한 영화 "트와이라잇" 에서 만난 '로버트 패터슨' 과 연인되었다는 점인데요

그전까지 본 영화를 통해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 실제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 불미스러운 스캔들로 인해 둘 사이가 깨진 것으로 알았는데 사람을 잘 못 알았네요. ㅎㅎㅎ

아무튼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Van Halen 의 "Jump"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내용이 디테일한 설명없이 건너뛰는 듯하게 전개되는데 마치 노래제목처럼 점프해서 그냥 넘어가라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소재가 좋으면 내용이 안 좋아도 되는건지...

미국출신의 헤비메탈 밴드 'Van Halen' 은 기타를 맡고있는 'Eddie Van Halen'과 드럼을 맡고있는 'Alex Van Halen'을 주축으로 해서 보컬리스트 'David Lee Roth' 'Sammy Hager' 'Gary Cherone' 등이 차례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대표곡으론 "Jump" 외에도 "Why Can't This Be Love" "When It's Love" 등이 있는데

특히 "Jump" 는 1984년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곡으로서 헤비메탈 밴드의 곡이 싱글차트 1위에 오른 첫번째 곡이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헤비메탈 밴드들이 금기시하는 신디사이저를 과감하게 사용해서 기타와 신디사이저 간의 연주대결을 펼치는 등 모험적인 시도를 하였는데 결과론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곡이후로는 헤비메탈 밴드들도 신디사이저를 즐겨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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