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deth - Dystopia
메가데스 (Megadeth)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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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래쉬 메탈계의 대표밴드인 'Megadeth'2016년 발표한 15번째 앨범 "Dystopia" 은 원년멤버 Dave Mustaine(리드보컬&기타)과 David Ellefson(베이스 기타)가 새로운 멤버인 Kiko Loureiro(리드기타), Chris Adler(드럼)과 함께 3년만에 발표한 앨범입니다.

1983년 명장 Dave Mustaine 지휘아래 결성된 Megadeth는

무려 33년 넘게 스래쉬 메탈음악을 고수하면서 15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대표곡인 "Symphony of Destruction" 을 필두로 하여 "Trust" "Hanger 18" "Holy Wars" "Peace Sells" 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헤비메탈의 광풍이 불던 80년대말과 90년대초를 지나 인기가 사그라든 지금에도 굳건히 스래쉬 메탈계를 지키고 있는 Megadeth는 변함없는 그들만의 음악으로 우리들 결을 찾아왔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게스트 보컬 Farah Siraj의 중동지방의 느낌이 나는 전주에 이어

휘몰아치는 듯한 스래쉬 메탈의 전매특허인 강렬한 일렉기타 연주와

더불어 묵직한 Dave Mustaine 의 보컬로 맞이하는 "The Threat Is Real" 로 첫 포문을 열고

 

이어서 본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멜로디를 가진 경쾌한 하드록 넘버이자 앨범 타이틀 곡인 "Dystopia" 이 흐르는 데 간주부에 등장하는 일렉트릭 기타 Riff는 화려함보다는 충실함을 들려주는 듯 정확한 연주를 뽐배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 따라해 보고픈 기타 연주의 교과서와도 같은

Solo 연주가 연이어 들려줍니다. 

 

흥겨운 메탈 사운드의 향연에 점차로 빠질 즈음 들려오는 곡은

"Fatal Illusion" 인데 ​Chris Adler 의 묵직한 드럼연주에 이어

David Ellefson 의 화려한 베이스 기타 연주를 함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밴드멤버들간의 악기연주 배틀이 치열할 정도로 펼쳐지는

곡이라 할 수 있는 데 이들이 빚어내는 조화는 가히 대가수준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게스트 뮤지션 Eric Darken 의 퍼규션 연주로 출발하는 "Death From Within" 지나 Chris Adler 의 Snare Drum 연주와 Kiko Loureiro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Bullet To The Brain" 에 이어 야뉴스적인 Dave Mustaine 보컬이 돋보이는 "Post American World" 까지 듣고나면 빠른 템포의 메탈 사운드에 다소 지치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잠시 숨이 돌리는 듯 분위기를 바꾸어주는 곡이 등장하는 데

Kiko Loureiro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Charlie Judge가 이끄는

샌디에고 심포니 연주가 곡의 웅장함을 더해주는 "Poisonous shadows"가 등장합니다. 마치 그들의 대표곡인 "Symphony of Destruction" 를 연상시키는 듯한 대서사시 곡으로서 애절하면서도 장엄한 멜로디 코드는 듣는 이로 하여금 스래쉬 메탈의 참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엔딩부에 등장하는 Kiko Loureiro 의 어쿠스틱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Dave Mustaine의 속삭이는 듯한 보이스는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본 앨범의 백미인 "Conquer Or Die" 는 어쿠스틱 기타의 처연한 연주로 출발해서 울부짓는 듯한 일렉트릭 기타의 연주가 폭발하는 연주곡으로서 짜임새있는 곡의 구성은 Megadeth 의 음악적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곡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다시금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Lying In State" 에 이어 하드록 넘버인 "The Emperor" 까지 듣고나면 대망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Foreign Policy" 로 마무리 짓습니다.


무려 11곡에 달하는 스래쉬 메탈곡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휘몰아치는 음악의 향연이 이어지는 앨범 "Dystopia" 을 듣고나면

"Thrash Metal Is Still Alive" 라고 외치고 있는 그들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듯 느껴집니다.


유행이 돌고 도는 거라고 하는데

언젠가는 다시금 헤비메탈의 시대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굳건히 스래쉬 메탈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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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 러브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필립 세무어 호프만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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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펀치 드렁크 러브(Punch-Drunk Love, 2002)"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만든 로맨틱 코메디 영화로서

그는 이전 연출작 "부기나이트" "매그놀리아" "데어 윌 비 블러드"

"마스터" 등 주로 작가주의 영화를 즐겨 만든 감독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로맨틱 코메디 영화라고는 하지만 영화는 무척 난해한 작품이며, 우리나라 팬들에게는 이전 영화들에 대한 반응을 비추어 볼 때 

다분히 받아들이기 힘든 스타일의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특히, 영화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 전개는

겉포장만 로맨틱 코메디일 뿐 사실상 예술영화 즉 작가주의 영화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또한, 주연을 맡은 '아담 샌들러' 의 이미지나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떠올리시고 본 영화를 접하신다면 무척이나 당황하실 것 같습니다.

그가 출연한 이전 코메디 영화들인 "웨딩싱어" "워터보이" "빅 대디"

등과 달리 마치 작심한 듯 전혀 색다른 연기변신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기묘한 사랑이야기" "컬러" 그리고 "전문가 vs 비전문가" 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기묘한 사랑이야기"

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속에 담겨진 정신병적인 캐릭터들, 극단적이고 파격적인 행동들이 뒤죽박죽 난장판처럼 펼쳐지는 영화전개는 흔히들 말하는 일반적인 로맨틱 코메디영화와는 완전히 차별된 느낌을 갖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오르간을 비롯해서 푸딩, 하와이, 기이한 사랑의 대화 등 등장하는 장면들마다 앞뒤 전개가 전혀없이 난데없이 등장하는 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하며 극단적인 설정에는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두사람의 관계와 만남은

정신분석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상태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기묘한 사랑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HCGV 굿무비 리뷰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사랑이란

교통사고처럼 돌발적이고

오르간처럼 따뜻하고

펀치처럼 아찔한 것"

이라는 문구가 영화를 핵심적으로 요약한 멋진 말인 것 같아

여기에 옮겨 적어봅니다.


아울러 "컬러"

영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드러내는 옷색깔을 말하는 것으로

주인공 '애덤 샌들러' 의 블루컬러 양복은

그가 우울하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으며,

반면 레드컬러의 옷을 입고 있는 여주인공은 활기차고 적극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이 만나 점차 사랑하게 되면서

주인공 '애덤 샌들러' 의 넥타이 컬러가 블루에서 퍼플로 그리고 레드로 바뀌는 점인데 점차로 여주인공에게 빠져드는 주인공의 내면 심리상태를 말하는 시각적 변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내내 '애덤 샌들러' 가 입고있던 블루컬러 양복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데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해준 영화속 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전문가 vs 비전문가"

이 이상하고도 황당하면서 엽기적이기까지 한 영화를

정말이지 신선하고 무척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대다수 많은 분들이 영화만큼이나 황당한 반응을 보일텐데

본 영화처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는 좀처럼 보기 어렵습니다.

 

저 역시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들은 보면서도 잘 이해가 되질 않고, 그나마 그의 작품중 가장 쉽다는 이번 영화조차 더더욱 이해가 되질 않으며, 영화 전문가들의 호평을 보면 나에게 문제가 있나 싶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본 영화를 본 후 반응에 따라

전문가 혹은 비전문가로 냉철하게 구분지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느쪽이신가요? 전 아무래도 비전문가인 것 같습니다.

 

무려 세 번에 걸쳐 영화를 봐도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으며, 감동 또한 생기질 않으니 말입니다.

어슬프게 전문가인척 억지 감동을 이야기 하기보단

차라리 비전문가로 남아 솔직한 제 느낌을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샤이니의 "Punch-Drunk Love" 를 추천합니다.

샤이니의 2013년 세 번째 앨범 "The Misconceptions Of Us" 에 수록된 곡으로서 이 영화에서 노래제목을 착안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자아이돌 그룹의 음악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터라

이 노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영화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시를 옮겨 적어보면


어디 우산 놓고 오듯

어디 나를 놓고 오지도 못하고

이 고생이구나


나를 떠나면

두루 하늘이고

사랑이고

자유인 것을


어디 우산 놓고 오듯 By  정현종

영화속 기묘하고 황당한 사랑 이야기에 보다보면 정신을 놓고 있는 듯한 상태가 되어 버리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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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고화질] 세계명작영화 걸작선 베스트 - 로마의 휴일 : New버전 - 영어더빙 / 영어 · 한국어 · 무자막 지원
윌리엄 와일러 감독, 오드리 헵번 외 출연 / 유비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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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마의 휴일"

사실 지난 1EBS 주말영화 ~ "세계의명화" 를 통해 다시 본 적이 있

 

는데 금번 서유럽 여행중 가이드분의 추천으로 이탈리아내 이동버스안

 

에서 DVD재차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현지에서, 그것도 영화속 장소들을 방문한 터라 그런지 몰라도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는데 가이드 분의 탁월한 선택이 돋보였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신분을 초월한 사랑" "아이스크림" 그리고 "로마" 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신분을 초월한 사랑"

답답한 궁중생활에서 일탈을 시도한 공주와 특종을 노리던 신문기자간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 며칠동안이지만 신분을 초월한

두 사람간의 풋풋한 사랑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동화속 이야기처럼 일반인과 왕족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고전 테마처럼 항상 모든 예술작품마다 계속 변주되어 온 보편적인

주제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아이스크림"

영화속 인상적인 장소로 등장한 '트레비 분수' 에서의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일탈을 즐기는 장면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 있는데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로마에 가면 의례 트레비 분수

 

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사처럼 되었습니다

 

끝으로 "로마"

영화를 통해 로마의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판테온 신

 

전 등 유적지나 문화시설들이 영화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그곳에 가면 자연스럽게 영화속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겠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Basia' "Astrud" 를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노래 분위기가 낭만적인 영화속 로마의 풍경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기 때문이며, 노래를 들으면 마치 영화속 장소를 거니

 

는 듯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Basia는 폴란드 출신의 여성 팝 싱어송라이터로서

라틴풍의 Jazz-Pop Crossover 음악을 주로 하는 뮤지션입니다.

우리들에게 TV 광고로 친숙한 "Astrud" 를 필두로 하여

"Third Time Lucky" "Waters Of March" "Drunk On Love" 등의 히트곡

 

이 있습니다.

 

그녀의 대표곡 "Astrud" 그녀가 좋아하는 브라질의 가수인 'Astrud

Gilberto'에게 헌정하는 노래이기도 한데, 'Astrud Gilberto' 는 그녀

 

남편인 'Joao Gilberto' 나 'Stan Getz' 등과 함께 보사노바 음악

 

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표곡으론 "The Girl From Ipanema" 가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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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 재출시
김태우 외, 강이관 / 폰즈트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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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과"

이전에 소개해드린 영화 "연애의 온도" 확장판이라 하겠습니다.

영화 "연애의 온도" 가 오래된 연인의 헤어짐과 만남을

오직 현재 시점에서 다루었다면,

영화 "사과" 는 오래된 연인이 헤어진 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며, 옛애인과 다시 재회하는 등 일련의 과정들을 다루었습니다.

 

감독 '강이관' 은 본 영화로 데뷔하였으나, 이후 차기작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문소리'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에서 보여주었던 강렬한 캐릭터 대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여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함께 출연한 남자배우 '김태우' 는 소심한 남편역을 맡고 있고,

'이선균' 은 우유부단한 첫사랑역을 맡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캐릭터에 걸맞는 연기를 펼쳐보임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레 영화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우리들의 이야기" "현실적인 이별" 그리고 "정답은 없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들의 이야기"

영화속 이별, 새로운 만남, 결혼, 불화 그리고 재회에 이르기까지

마치 우리들의 실제 이야기와도 같은 아주 생생한 현실적인 내용들을

담고있는 데 그건 아마도 연출을 맡은 '강이관' 감독이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위해 무려 ​50쌍의 커플들과 사전 인터뷰를 했을 정도로 노력한 결과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판타지와 환상을

영화는 거침없이 걷어냄으로써 사랑이라는 이유로 맞닥드리게 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생생히 다루고 있는데 아마도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들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7년동안 사귄 남자애인이 함께 여행간 제주도에서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하는 데 아무런 이유가 없으며,

그런 남자에게 ​매달리는 여자주인공은 그동안 자신을 사랑했는지 묻는 등 구차해진 질문을 하지만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사실 현실에서의 사랑과 이별에는

영화나 드라마와 달리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이나 가슴절절한 이별은 없으며, 사소한 이유 또는 그냥 이유가 없이 사랑하거나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별"

영화에서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받은 뒤 찾아간 남자애인의 집앞에서 벌어지는 이별장면인데 그 흔한 슬픈 멜로디의 배경음악이나

서정적인 슬픔을 담아낸 카메라 워킹없이 그냥 현실에서 벌어지는 이별을 그대로 담아낸 듯 한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는 이별에 이어 7년간의 사랑에 대한 확답조차 듣지 못한 여주인공이 남자를 두고 되돌아서서 걷는 모습을 롱쇼트로 담아내고 있는데 두 사람의 덤덤한 헤어짐이 잔인할 정도의 사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정답은 없다"

남편과의 불화로 인한 결혼생활의 위기중에 불현 듯 나타난 옛애인의

구애는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에서도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으로 여주인공을 몰고가는 데 결국 남편과의 재결합을 선택하지만,

그러한 선택 역시 어쩌면 영화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사실감 강조를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지나간 사랑에 대한 쓸쓸함" 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John Legend' "Ordinary People"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노래제목처럼 보통사람들이 사랑하고 헤어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잘 녹여낸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John Legend' 는 미국출신의 흑인 싱어송라이터로서 가히 현존하는 최고의 R&B 보컬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데 대표곡으론 "All Of Me" 를 비롯해서 "Under The Stars" "Someday" 등이 있습니다.


"Ordinary People" 2004년 발표된 그의 두 번째 앨범 "Get Lifted" 수록된 곡으로 Soul풍의 유러한 멜로디가 강점인 곡이기도 합니다.

특히 그에게 그래미상을 안겨주기도 한 보석같은 곡이라고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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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블러바드
윌리엄 모나한 감독, 레이 윈스턴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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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던 블러바드" 에서

Boulevard 는 사전적 의미로 '대로' 라는 뜻으로서 직역하면 그냥 '런던대로' 라고 할 수 있는데 영화내용과 무관해 보입니다.

 

연출을 맡은 '월리엄 모나한' 은 영화 "킹덤오브헤븐" "디파티드" "엣지오브 다크니스" 를 통해 각본가로 활동하다 본 영화로 감독데뷔하였는데 각본에 비해 연출능력은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주연을 맡은 배우 '콜린 파웰'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에서 조연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이후 "폰 부스" "데어데블" "마이애미 바이스" "토탈 리콜" 등을 통해 주연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도 차갑지만 마음이 따뜻한 쿨가이 역을 맡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여배우 '키아라 나이틀리'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세계적인 여배우이나, 영화에선 너무나 미미한 역할이라서 그녀가 왜 출연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아함이 듭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어디선가 본 듯한" "키아라 나이틀리" 그리고 "허무한 엔딩" 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어디선가 본 듯한"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다른 영화에서 이미 본 듯한 기시감을 느낄만큼 흡사한 영화내용들이 두서없이 혼재되어 뒤죽박죽된 느낌이 듭니다.


파파라치에 시달리는 유명 여배우와의 사랑하는 설정은 영화 "노팅힐" 에서 여배우의 보디가드였다가 사랑에 빠지는 설정은 영화 "보디가드" 에서 이미 보왔던 익숙한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여러영화의 모티브를 따와 모자이크처럼 짜깁기한 갱스터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진부하다고 느껴지는 점입니다.

 

그리고 "키아라 나이틀리"

앞서 말씀드린대로 출연이유를 모를 정도로 캐릭터 자체가 너무 모호한 데 마치 자신의 배역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듯한 영화속 대사가 있어 역설적인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그 내용은

'영화에서 여자배우가 필요한 이유는 남자배우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다' 고 푸념하는 대목으로서 이러한 대사를 쓰고도 여배우를 이렇게 만든 감독의 연출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끝으로 "허무한 엔딩"

마지막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듯 했던 주인공이

이전에 자신이 살려준 거리의 청년들에게 기습을 당해 죽는 장면인데

앞에서 전개되어온 내용과 달리 생뚱맞으면서 황당하기 그지 없으며,

엔딩에서 무언가 보여줄 듯 했던 영화가 갑작스러운 주인공의 죽음으로 그냥 허무하게 마무리짓는 것을 보니 허무함이 느껴집니다.

흡사 1994년 발표된 '박중훈' 주연의 우리영화 "게임의 법칙"

엔딩장면을 떠올리게 됩니다.

 

영화속에서 주인공이 말한 '릴케' 의 명언

'끔직한 것일수록 사랑을 더 쏟아야 한다'  말처럼

본 영화를 보기에는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Expose' "Point Of No Return"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노래제목처럼

영화내용이 도무지 공감할 수 없는 쪽으로 전개되는 것이

마치 돌아올 수 없는 곳에 가버린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Expose' 3인조 여성보컬 트리오로서

1988 빌보드 싱글챠트 1위를 기록한 "Seasons Change"

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Point Of No Return" 은 데뷔앨범에 수록된 최초 히트곡으로서

1987년 빌보드싱글챠트 Top 10 에 까지 오른 경쾌하면서도 가볍게

들으실 수 있는 댄스곡 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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