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일반판
웨스 앤더슨 감독, 에드워드 노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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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2012년 영화 "문라이즈 킹덤" 을 통해 독특한 영화연출 세계를 펼쳐보인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작으로서 세계 각국의 영화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영화입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데뷔작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1998)로부터

"로얄 테넨바움"(2001), "다즐링 주식회사"(2007), "문라이즈 킹덤"

(2012)을 통해 그만의 영화세계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누명을 쓴 주인공의 기상천외한 모험담을 그린 어른동화같은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그만의 독특한 인장과도 같은 화면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그로테스크한 미장센" "대배우들 총출동" 그리고 "4개의 서로 다른 시간"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그로테스크한 미장센"

경험한 적이 없는 세계를 이야기와 글을 통해 간접체험하는 사라진 시대의 "Nostalgia"(향수)를 다루는 영화주제에 맞게 끔 영화속 장소나 배경들이 실제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이므로 기괴하고 부자연스러움이 담긴 그로테스크한 영화세트 구현을 통해 시각적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용어인 "미장센"(mise en scene) 은 연극과 영화 등에서 연출가가 무대 위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을 배열하는 작업을 말하는 것으로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장기이자 인장과도 같은 톡특함이 묻어나는 영화세트들이 인상적인데 개인적으로 장난감 세트같은 느낌을 전해줍니다.

 

이전 영화 "문라이즈 킹덤" 에서도 그만의 독특한 영화세트와 촬영을 이미 보여준 바 있는 데, 화려한 CG 나 스펙타클한 영상은 없지만 아기자기한 영상은 그에 필적하는 매력을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대배우들 총출동"

주연을 맡은 '랄프 파인즈' 를 필두로 '틸타 스웬튼' '토니 레볼로리' '시얼사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 '월렘 데포' '에드워드 노튼' '머레이' 'F. 머레이 아브라함' '주도 로' '제프 골드브럼' '레아 세이두' '하비케이틀' '오웬 월슨' '톰 월킨스' '마티유 아말릭' 실로 화려한 케스팅입니다.

 

이들이 출연한 영화제목만 들어도 탄성이 절로 나올 대배우들이 카메오급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주어진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으며풍부한 경험과 연기 관록을 가진 대배우들 답게 안정적이고 리얼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4개의 서로 다른 시간"

영화에 등장하는 각각의 시공간을 말하는 것으로서 먼저 영화에 담긴 책을 쓴 작가의 동상을 보며 추억하는 화자의 시간인 "현재" 자신의 책을 설명하고 있는 작가의 생존 당시 시간인 "1985년" 책을 쓰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 인물과의 인터뷰의 시간인 "1968년" 그리고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인물의 시간인 "1932년" 까지 액자형 구조의 특이함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이의 입장에선 다소 혼잡하고 복잡할 수도 있겠으나, 서로다른 시간대를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의 사실성과 연관성을 배가시켜 주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와 "1985년" 시간대의 화면비율은 "1.85:1"

"1968년" 시간대의 화면비율은 "2.35:1" 그리고 이야기의 주요시간대인 "1932년" 의 화면비율은 "1.37:1" 시간대마다 화면비율을 달리하면서 관객들이 복잡한 시간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깊은 연출이라 하겠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Foreigner' "That Was Yesterday" 를 추천합니다.

 

추천이유는 영화 주제나 화면구성이 과거시대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어 이 노래가 담고있는 가사나 의미와도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Foreigner' 는 'Lou Gramm'(보컬) 'Mick Jones'(기타 & 건반) 'Rick

Wills'(베이스) 'Dennis Elliott'(드럼) 으로 구성된 4인조 락 밴드로서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전성기를 누린 바 있으며, 대표곡 "I Want To Know What Love Is" 을 필두로 하여 "Waiting For A Girl Like You" "I Don't Want To Live Without You" 곡들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영미권과 달리 오로지 발라드 음악만 히트를 기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That Was Yesterday" "I Want To Know What Love Is" 와 함께 수록된 앨범 "Agent Provocateur" 에 수록된 곡으로서 빌보드 싱글 12위 까지 오른 바 있는며, 미성의 맑고 고운 'Lou Gramm' 의 보컬과 'Mick Jones' 가 만들어 낸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압권이라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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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Emerson, Lake & Palmer - Trilogy [2CD+Audio DVD Deluxe Edition] - DTS 96kHz/24bit 5.1ch
에머슨 레이크 앤 팔머 (Emerson Lake & Palmer) 노래 / Razor & Tie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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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son, Lake & Palmer' 의 전설적인 라이브 명반 "Pictures At An Exhibition" (1971) 리뷰에 이어 또 다른 명반중 하나로 스튜디오 앨범 "Trilogy"(1972)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본 앨범의 가치는 밴드가 추구했던 클래식, 재즈, 록의 융합을 시도한 "Symphonic Rock" 의 완성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데뷔앨범 "Emerson, Lake & Palmer" 2번째 앨범 "Tarkus" 로 이어져 온 그들의 음악시도가 본 앨범을 통해 만개했음을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라이브 명반 "Pictures At An Exhibition" 을 통해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연주와 하모니를 들려주었던 밴드가 스튜디오 녹음된 본 앨범에서 화려한 연주실력을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그럼 앨범을 플레이하면

"Endless Enigma Part One" "Fugue" 그리고 "Endless Enigma Part Two" 3개의 파트로 구성된 대곡 "The Endless Enigma" 가 차례로 등장합니다.

 

먼저 첫 등장하는 "Endless Enigma Part One"

​'Keith Emerson' 의 묵직한 피아노 연주와 'Carl Palmer' 의 퍼쿠션

연주가 마치 공포 또는 스릴러 영화의 음악과도 같은 느낌을 전해주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중저음의 묵직한 'Greg Lake' 의 보컬은 'Keith Emerson' 가 연주하는 Moog Organ 과 'Carl Palmer' 가 연주하는 드럼을 불러와 오페라 서곡 같은 웅장한 감흥을 일으킵니다.

엔딩부에선 다시금 'Keith Emerson' 의 피아노 Solo 가 펼쳐지는 데

1분 56초의 짧은 "Fugue" 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Endless Enigma Part Two" 에서는 다시금 'Greg Lake' 의 보컬이

등장하면서 한번 더 후렴부분을 반복하게 됩니다. 2분 2초의 연주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느껴지는 데 조금 더 길었으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당시의 프로그레시브 락 음악들은 기본적으로 10분에서 30분정도의 곡들이 대부분이어서 세 Part 를 다 합쳐도 10분이 안되는 시간은 좀 짧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본 앨범에서 유일하게 싱글로 발표되어 빌보드 싱글 Top 40 에 진입하기도 했던 "From The Beginning" 이 흐릅니다.

'Greg Lake' 단독으로 작곡한 곡으로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위로 흐르는 보컬이 블루스적인 쓸쓸한 감성을 전해주는 전반부와 'Keith Emerson' 이 연주하는 Moog 신디사이저가 등장해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서로 Jam 을 펼치는 후반부로 극명하게 나누어지는 이분법적인 형태를 갖고있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이번에는 'Carl Palmer' 의 드럼연주로 시작하는 경쾌한 느낌의 

"The Sheriff" 가 등장하는 데 'Keith Emerson' 의 화려한 건반연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몬드 오르간부터 Moog 신디사이저 그리고 그랜드 피아노 연주까지 이어지는 데 특히 엔딩부에 등장하는 현란한 키보드 Solo 연주는 홍키통키의 컨트리 음악 스타일이면서 마치 디즈니 만화 주제가를 듣는 것 같은 재미를 전해줍니다.

유튜브에 이 부분만을 Cover 한 연주영상을 많이 찾으실 수 있는 데

그만큼 색다른면서 유명한 Part 임을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미래적인 신디사이저 연주를 'Keith Emerson' 이 펼쳐보이면 경쾌한 템포의 드렴연주를 'Carl Palmer' 가 들려주면서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이끌어가는 베이스 기타연주를 'Greg Lake' 가 선보이고 있는 "Hoedown" 이 흐릅니다.

 

이어서 앨범 타이틀 곡이기도 한 "Trilogy"

그들의 음악 스타일인 "Symphonic Rock" 을 제대로 표현해내고 있는 곡이라 하겠습니다. 'Keith Emerson' 의 피아노 연주위로 흐르는 중저음의 'Greg Lake' 보컬이 나른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 뒤 갑작스럽게 멜로디를 변주한 'Keith Emerson' 의 신디사이저 연주가 등장한 후로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 멤버들의 연주가 화려한 배틀을 연주해내는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점입가경으로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완벽한 세명의 삼위일체화된 연주를 들려줍니다.

 

멤버들 모두 작곡에 참여한 "Living Sin"

목소리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Greg Lake' 의 변화에 힘입어 메탈적인 느낌을 주고 있고, 'Keith Emerson' 의 난해한 신디사이저 연주는 계속 이어지고 곡 후반에 들려주는 'Carl Palmer' 의 드럼연주만이 인상적인 기억을 남기고 있다 하겠습니다.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Keith Emerson' 의 단독작곡한 "Abaddon's Bolero" 로서 'Keith Emerson' 의 하몬드 오르간 연주와 'Carl Palmer' 의 Snare Drum 연주가 점차로 고조되고 있는 멜로디를 '모리스 라벨' 의 볼레로 와 흡사한 느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점차로 고조되어 온 멜로디가 폭발할 듯 점점 올라가다가 최고점에 다다른 상태에서 더이상 오르지 못하고 머무르는 것인데

조금 더 폭발력있는 드럼이나 신디사이저 연주가 이루어졌다면 뚜렷한 기승전결의 구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거라 생각됩니다.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면

"완벽한 숫자 3!" 이라고 하겠습니다.

'Keith Emerson' 'Greg Lake' "Carl Palmer' 3명의 멤버가 모여

완벽한 연주 하모니를 들려주는 3번째 앨범 "Trilogy" 이 "Symphonic

Rock" 을 제대로 구현한 명반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완벽한 3명이 만나

3번째 앨범만에 최고의 음악을 만들어 내다"  

 

http://never0921.blog.me/2206979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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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Michael Schenker - Spirit On A Mission
마이클 쉥커 (Michael Schenker) 연주 / Inakustik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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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son Flying V" 기타의 전설이자 헤비메탈계의 반항아 'Michael

Schenker'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 'Michael Schenker Group' 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12번째 스튜디오 앨범 "Spirit On A Mission"을 발표했습니다.

 

헤비메탈계의 거장밴드 'Scorpions' 'UFO' 를 거치면서 출중한 음악실력에도 불구하고 팀내 멤버들간의 트러블과 불화로 인해 번번히 문제를 일으켰던 반항아 'Michael Schenker' 가 쟁쟁한 뮤지션들을 영입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를 결성해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특히 'Scorpions' 의 명곡 "Holiday" "Coast To Coast" 또는 'UFO' 명곡 "Doctor Doctor" "Try Me" 등에서 화려한 그의 기타연주 실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11년 발표한 앨범 "Michael Schenker's Temple of Rock" 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통해 내놓은 3번째 앨범이기도 한 본 앨범은 'Rainbow' 와 'Yngwie Malmsteen's Rising Force' 에서 활약한 보컬리스트 'Doogie White' 를 영입해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앨범을 플레이하면

'Michael Schenker' 의 기타연주가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쉴틈없이 휘몰아 치는 듯한 "Live And Let Live" 부터 시작합니다. 'Scorpions'전성기를 구가했던 드러머 'Herman Rarebell' 의 드럼연주와 경쟁을 하듯 펼쳐지는 멜로디는 마치 그들의 음악 전성기였던 70년대를 재현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어서 셔플리듬의 멜로디가 마치 서던록과 같은 느낌을 주는 "Communion" 을 듣고나면 'Doogie White' 의 거친 보컬과 'Michael Schenker' 의 강렬한 기타연주가 인상적인 경쾌한 에너지가 충만한 락넘버​ "Vigilante Man" 를 통해 흥겨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욱 속도를 내서 휘몰아 치는 듯한 "Rock City" 로 이어지는 데 아마도 앨범에 수록곡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멜로디의 곡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Hard Rock 의 빠른 템포속에 팝 스타일의 부드러움이 있는 후렴구 보컬 하모니가 귀에 익숙하게 들려옵니다. 

분위기를 바꾸어 엄숙하면서도 장엄한 분위기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Saviour Machine" 에 이어 속사포같이 연주되는 'Michael Schenker' 의 기타와 'Herman Rarebell' 의 드럼 그리고 'Doogie White' 의 보컬이 삼위일체를 이루어 속도감이 느껴지는 하드록 넘버 "Something Of The Night" 이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몸이 먼저 반응하게 만듭니다.

 

 

마치 'NightWish' 의 음악처럼 바로크 메탈 느낌의 "All Our Yesterdays" 'Herman Rarebell' 의 묵직한 드럼비트와 심벌즈 연주가 인상적인 "Bulletproof" 까지 듣고나면 하드록이 주는 흥겨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특이하게 오르간 Intro로 시작되는 "Let The Devil Scream" 은 미디움 템포의 락 멜로디위로 'Doogie White' 의 중저음 보컬이 처절하게 들려

오는 격정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어서 West Coast Rock 느낌의 경쾌함이 돋보이는 팝스타일의 "Good

Times" 은 가벼운 음악도 잘 할 수 있음을 반증하고 있으며, 다시금 속주의 세계로 인도하는 "Restless Heart" 는 지치지 않는 락음악을 향한 그들의 열정을 노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어두운 느낌이 짙게 베어져 있는 "Wicked" 를 듣고나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엔딩곡 "Ying And Yang" 이 흐릅니다. 'Michael Schenker' 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문을 연 뒤 피아노의 청아한 음이 흐르고 나면 건조하고 덤덤한 느낌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데 바로 'Michael Schenker' 의 보컬입니다.

마치 책을 읽는 듯한 보컬이 기계적이고 딱딱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그에게 천재적인 기타연주와 작곡실력만을 하늘이 허락하였음을 알 수 있는 데 역시 그는 보컬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앨범을 발표한 뒤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의 아이디어는 기본적으로 멜로딕하고, 에너지 넘치는 그리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MSG 사운드의 감성을 간직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모든 것. 그것을 통해 성장하면서 느낀 것을 곡으로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43년 작곡의 결정체가 본 작품입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는데

한결같이 Hard Rock 의 길을 걷는 그에게 음악에 관한 열정만큼은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앨범을 들은 느낌을 말하자면

"Rock 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 이라고 하겠습니다.

 

비록 자유분방하고 반항아적인 기질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이겨내고 지금 이자리에서 아직까지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가 가진 "Rock" 을 향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제 시대의 최고였던 뮤지션들의 부음이 들려오는 상황에서

한 시대가 서서히 저물어가는 아쉬움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ichael Schenker' 처럼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기타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그가 있기에 든든합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9629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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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1disc) - [할인행사]
토니 스콧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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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Top Gun, 1986)"

故 'Tony Scott'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서 최고의 조종사를 꿈꾸는 청년 조종사의 사랑과 좌절 극복을 담은 청춘 드라마라 하겠습니다.

 

그는 본 영화 성공으로 이후 "비버리힐즈 캅 2" "폭풍의 질주" "리벤지" "트루 로맨스" "크림슨 타이드" 등 연이은 흥행을 거두며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최고 액션영화 감독의 자리에 오릅니다.

 

이후 영화제작을 하다 영화 "펄햄 123" "언스토퍼블" 로 연출에 복귀

했으나, 2012년 세상을 뜨면서 많은 영화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그는 형이자 영화연출의 거장인 '리들리 스콧' 감독과는 달리

오직 액션영화 장르에만 집중하고 했으며MTV 뮤직비디오와 같은 스피디한 화면, 직선적인 스토리 전개 그리고 효과적인 영화음악 활용 등 자신만의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대배우들의 데뷔작" "어메리칸 드림" 그리고 "최고의 영화음악" 으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대배우들의 데뷔작"

영화출연 당시 무명의 신인배우였던 '톰 크루즈' 를 필두로 하여 '발 킬머' '맥 라이언' '팀 로빈스' '켈리 멕길리스' 등이 이 영화의 성공을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하면서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게됩니다.

당시 오디션을 통해 등용된 배우들이 갓 데뷔했던 초창기의 풋풋한 모습과 신선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어서 "어메리칸 드림"

80년 당시 냉전시대의 산물이었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헐리우드는 "록키" "람보" 등의 보수적이면서도 어메리칸 드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영화들이 많이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좌절과 위기를 겪으면서 최고의

조종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단순한 내용속에는 재능과 노력이 있으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어메리칸 드림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

이어서 "최고의 영화음악"

80년대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영화음악의 선풍적인 인기가 1984년 영화 "Footloose" "FlashDance"  를 통해 왕성해지면서 본 영화의 OST 가 최고정점을 찍게 됩니다.

먼저 'Kenny Loggins' "Danger Zone" 빌보드싱글 2위에 오르면서 첫 포문을 열었습니다. 80년대 디스코 음악의 열풍을 몰고 온 작곡가 'Giorgio Moroder' 와 콤비인 작사가 'Tom Whitlock' 의 공동작품으로서 유명 세션맨인 'Dann Huff' 의 화려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를 통해 듣는 이로 하여금 박진감 넘치는 흥분을 선사합니다.

 

이어서 빌보드싱글 1위에 오르며 1986년 아카데미 영화주제가상을 수상한 "Take My Breath Away (Love Theme from Top Gun)" 신인그룹 'Berlin' 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으면서 영화의 선풍적인 인기를 배가시켜 줍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신디사이저 연주위로 흐르는 애틋한 느낌의 여성보컬이 아름다움을 들려주는 발라드 음악으로서 최고의 영화주제가중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다가 캐나다 출신의 락밴드 'Loverboy' 가 부른 락 발라드 "Heaven In Your Eyes" 까지 빌보드싱글 12위에 오르는 등 OST 수록곡들이 순차적으로 차트에 진입하면서 영화와 OST 의 인기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아울러 'Kenny Loggins' 는 'Starship' 의 재기를 도운 히트곡 "We Built This City" 와 "Sara" 를 만든 프로듀서 'Peter Wolf' 와 함께만든 경쾌한 댄스곡 "Playing With The Boys" (비치 발리볼 장면에 등장함)까지 빌보드 싱글차트에 올리면서 모두 2곡을 히트시키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

 

OST 앨범 수록곡중 무려 4곡이 빌보드싱글 100위에 진입시키는 저력을 선보이며 앨범 또한 빌보드앨범차트 1위에 등극하는 경사가 이어졌는데 앨범 수록곡 모두 좋은 곡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Giorgio Moroder' 와 함께 영화음악을 맡은 'Harold Faltermeyer' 영화의 오피닝을 장식하는 웅장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연주곡 "Top Gun Anthem" 으로 1987년 그래미상 최우수연주곡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는데

'Billy Idol' 밴드에서 기타를 치던 'Steve Stevens' 가 참여하면서

뛰어난 일렉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곡을 쓴 'Harold Faltermeyer' 역시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연주를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주었습니다

.

그 외에도 'Cheap Trick' 의 헤비메탈 넘버 "Mighty Wings" 나 'Teena

Marie' 의 펑크록 "Lead Me On" 그리고 'Miami Sound Machine' 라틴 댄스곡 "Hot Summer Nights" 까지 뛰어난 곡들이 있습니다.

본 영화 OST 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인해 이후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데

영화 못지않게 OST 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음은 물론이고 많은 뮤지션들의 적극 참여(신인의 등용 및 노장의 재기)로 인해 자연스레 영화와 음악이 동반성장하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제곡 하나와 다수의 연주곡들로만 구성되었던 OST 의 패턴이

주제가외 다수의 노래가 담긴 곡들과 한 곡의 연주곡으로 구성되는 형태로 변화하게 된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말하자면

"TOP GUN & TOP OST" 라고 하겠습니다.

이유는 최고의 조종사를 다룬 영화 이야기에

최고의 뮤지션들이 만든 영화음악이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럼 최고의 OST 수록곡들을 감상하면서

풋풋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보았던 과거의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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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살인의 추억 : 일반판 - 아웃 케이스, 삽지 없음
봉준호 감독, 김상경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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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 추억(2003)"

장기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 스릴러 영화입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차례로 살해되었으나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미해결 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으로 기록된 희대의 사건으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1991)" "이형호군 유괴사건(1991)" 과 더불어 3대 영구미제사건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은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 의 실패를 딛고 본 영화를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이후 "괴물(2006)" "머더(2009)" "설국열차(2013)" 를 차례로 성공시키며 우리나라 최고의 감독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

그리고 영화에는 최고의 배우 '송강호' 를 필두로 '김상경' '박해일'

'김뢰하' '류태호' '박노식' '정인선' 등 출연한 주 & 조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하모니가 돋보입니다

.

 

영화를 Keyword로 요약하면

"시그널" "Buddy Movie" 그리고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로 나누어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시그널"

과거의 많은 영구미제사건들을 다룬 화제의 드라마로서 그 중 "화성연쇄살인사건" 이 포함되었으며, 드라마의 인기 급증에 더불어 자연스레 영화까지 재조명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살인사건으로 범인을 찾아내지 못한 특수성 때문에 연극 "날 보러와요" 영화 "살인의 추억" 그리고 드라마 "시그널" 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통해 변주되어 온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많은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 준 사건이라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도 범인에 대한 아무런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무능함에 대한 커다란 실망감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엔딩장면에 묘사된 것처럼 베일에 가려진 살인범에 대한 분노는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고, 잊혀진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짙게 배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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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Buddy Movie"

흔히 남자배우 두사람이 콤비로 출연하는 영화를 말하는 것인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스팅" "내일을 향해 쏴라" 그리고 여성버전의 "텔마와 루이스" 등이 있습니다.

영화에서 감성 & 직관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송강호' 이성 & 증거로 사건을 수사하는 '김상경' 두 사람이 콤비를 이루어 수사하는 것이 일종의 버디무비 정형성을 따르고 있습니다.

 

영화는 직관의 '송강호' 가 후반부에는 이성 & 증거를 중요시하게 되고, 증거의 '김상경오히려 감성 & 직관을 중요시하게 되는 상호 변화를 통해 경찰을 포함한 우리사회 전체의 혼란을 암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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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영화에서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여 극적반전을 만들어 낸 중요한

장면에 흐르던 곡으로서 유재하의 1987년 발표한 유작앨범 "사랑하기 때문에" 에 수록된 곡이기도 합니다.

 

첫사랑에게 처음받은 편지에 대한 답장을 담은 내용으로서 재즈 스타일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잔잔한 발라드 곡입니다. 마치 끝끝내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과거에 대한 쓸쓸한 감정이 담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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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후 느낌을 담은 곡은

'장범준' "회상" 을 추천합니다

드라마 "시그널" OST 에 수록된 곡으로서 "화성연쇄살인사건" 을 다루었던 4회에서 살인사건을 막지 못하고 자신의 첫사랑이 희생을 당한 뒤 남자 주인공이 그녀와 함께 보려 약속했던 영화를 극장에서 홀로 보면서 흐느껴 울던 엔딩장면에 흐르던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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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의 폭풍 오열하는 장면과 범인이 검거 되는 장면은 교차하며 오버랩되는 데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과 범인에 대한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지며 무력한 우리 자화상을 보여주는 씁쓸함이 배어져 있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과 드라마 "시그널"

소재가 된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http://never0921.blog.me/22069516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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