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없다면 이스탄불은 그 영혼의 일부를 잃을 것이다.˝ 이 오래된 대도시의 주민들은 말한다.
...중략...
예언자 무함마드 시대로부터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고양이 덕분에 치명적인 독사의 이빨로부터 목숨을 구했다고한다. 감사의 의미에서 그는 고양이들에게 거꾸로 떨어져도 언제나,네 발로 착지하는 귀중한 능력을 내려주었다. 3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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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2-03-3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없어요, 고양이.^^;

호두파이 2022-03-30 13:11   좋아요 1 | URL
ㅎㅎ 동물 등장하는 책, 참 좋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포근한 오후 보내세요^^
 

다른 듯 같은 듯, 영화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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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만드는 데에는 그 모든 책이 필요했구나. 명작이든 졸작이든, 대작이든 소품이든

˝별것도 아닌 문장이 계속 따라오면서 사람의 마음을 만든다.˝


지금껏 내가 읽은 책 중에는 무슨 명작도 아니고 별다른 애착도 없어서 대충 읽었을 뿐이지만, 따져 보면 꽤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큰감동을 주었거나 대단한 걸작으로 마음속에 품고 있던 책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삶을 바꾸는 것은아닌 듯하다. ... 오며가며 들추어 보던 책, 슬슬 책장을 넘기다가 읽은 별것도 아닌 문장이 계속 따라오면서 사람의 마음을 만든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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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렌치 디스패치>의 감독, 웨스 앤더슨. 그의 영화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색감을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그의 영화에 깊은 인상을 받은 사람들이 기술문명의 이기를 활용해 재치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름하야 AWA. Accidently Wes Anderson. 주변에서 영화를 떠올리게하는 장면들을 찾아 공유하자는 기획이었다.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어떤 장면과 사고처럼 맞닥뜨렸다면 잠시동안 웨스 앤더슨이 되어 사진을 남기는 일. 기발하고 재치있는 책이다 싶었다.

(6월까지 사진전도 한다고 한다. 영화, 책, 사진전까지 모두 경험한다면 웨스 앤더슨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전세계에서 찍힌 작품들, 모아보니 정말 한 사람이 찍은 느낌이다. 정말 감독이 선정해서 모은 작품집같았다. 이것들이 모두 다른 곳에서 다른 사람이 찍은 작품이라니, 게다가 실재한다니, 경탄하며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들을 꼽아본다. 이 돌림병이 끝나면 언젠가 벼르던 곳을 가보리라 다짐한다. 그 전까지 한동안은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웨스 앤더슨들의 사진으로 위안 삼아야지.

동화감성의 파스텔톤, 아름다운 장식의 건축과 도시경관을 맛깔나는 설명과 같이 감상하는 일이 봄날에 딱 알맞는 일이기도 하다.



아래 사진은 지구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 책에서 찾아보시길. 저는 아주 깜짝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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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3-29 2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신기해서 찾아봤는데 완전 놀라운 곳이네요 ㅋ 전 🇷🇺 생각했었는데 😅

호두파이 2022-03-29 23:12   좋아요 3 | URL
어디든 영화같은 장소는 있나봐요. 지나친 곳 없는지 주변을 다시 봐야겠어요ㅎㅎ
 

하지만 베르길리우스와 함께라면 주저없이 시작하겠어요!😆

˝퍼즐 상자에는 초대의 말과 되바라진 경고문이 적혀 있다. 공용 퍼즐: 이걸 시작하는 자,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 ˝ 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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