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만드는 데에는 그 모든 책이 필요했구나. 명작이든 졸작이든, 대작이든 소품이든
˝별것도 아닌 문장이 계속 따라오면서 사람의 마음을 만든다.˝
지금껏 내가 읽은 책 중에는 무슨 명작도 아니고 별다른 애착도 없어서 대충 읽었을 뿐이지만, 따져 보면 꽤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큰감동을 주었거나 대단한 걸작으로 마음속에 품고 있던 책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삶을 바꾸는 것은아닌 듯하다. ... 오며가며 들추어 보던 책, 슬슬 책장을 넘기다가 읽은 별것도 아닌 문장이 계속 따라오면서 사람의 마음을 만든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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