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맨 몸으로 총칼 앞에 서나. 살기위해 비겁을 선택했대도 비난할 수 없는데. 왜 도망치는 대학생을 숨겨주고, 총부리 겨누는 자를 나무라고, 헌혈하기 위해 줄을 서고,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주고, 최후까지 남겠다고 자원하고, 살아남았다고 자책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