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종이접기에 나섰다.
역시 종이학은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니던가.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인스타에 올라온 걸 보고 만들었는데 레슨이 너무 빠르다.
이걸 어떻게 보고 따라 접니 그래.
정교하게 접어야 하는데 대충 접었더니 틀이 맞지 않아서 고생했다.
비행기 접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기존에 만들던 것보다 잘 날긴 하더라.
나이가 드니 점점 각을 맞춰서 딱딱 접기가 쉽지 않네 그래.
종이학과 더불어 종이접기의 기본인 개구락지 접기. 이건 누워서 떡먹기였지.
바람차는 종이 개구리의 변용이다. 이것도 쉽다.
노란색종이로 접은 1차 시도는 망했다. 정확하게 각이 나오게 접어야 하는데 대충 했더니만 결국 망했다.
두 번째 시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 각만 잘 맞추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
하긴 그게 기본 중의 기본이긴 하지.
결론은 요즘 구하기 힘들어진 샘 애덤스 라거 비어 한 깡 그리고 팀 오브라이언의 신간 <줄라이 줄라이>. 현대카드 이벵 할 적에 만원 할인 받고 샀어야 했는데... 마감 기간을 넘겨 자버리는 바람에 그만 만원 청구할인 날려 버림. 다 그런 거지.
어제 저녁 먹고 들른 롯데마트에서 만난 샘 애덤스. 단가는 3,500원으로 다른 녀석들보다 비쌌지만 다른 곳에서 살 수가 없어서 두 깡을 샀다. 롯데마트 비루가 이맛트 비루보다 2-300원 정도 더 싸다는 건 안 비밀.
내일 다시 추워진다고 하던데. 내일도 집에 있어야 하나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