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한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트의 소설집이 오늘 도착했다.
섬과 달 출판사의 세 번째 책인가. 1번은 대만족이었고, 2번은 1번만 못해서 지금 읽다 말았다.
요즘 독서 슬럼프인지 이 책 저 책 시작만 하고 끝내질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는 다 읽어야 하는데.
이름부터 마음에 든다. 팬케이크라니...
오래전 줄창 먹어대던 아이홉의 팬케이크 생각이 절로 나는구나. 그 땐 진짜 자주 가곤 했었지. 두툼한 팬케이크에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으면 정말... 그땐 그랬지.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는 26살에 요절했다고 한다. 그의 죽음에 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하는데... 그는 1952년 생이고, 1979년에 죽었다고 한다. 그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책으로 만나 봐야지 싶다.
이번 소설집에는 모두 12편의 소설들이 담겨져 있다.
오늘 저녁부터 바로 읽기에 돌입한다. 렛츠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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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남에게 주기만 하던 남자, 브리스 디제이 팬케이크.
인별그램 이웃이자 달궁 두목님께서 이 작가의 라스트 네님 “팬케이크”가 본명이냐고 물으셨다. 위키피디아를 돌려 보니, 본명은 브리스 덱스터 팬케이크가 맞다. 오 놀랍군.
서문을 제임스 앨런 맥퍼슨 교수가 맡았다.
그분도 이제 고인이 되셨지만, 브리스 디제이가 살아 생전에 친분이 있었던 관계로 책의 서문을 썼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브리스 디제이의 문학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첫 단편은 브리스 디제이가 제임스 앨런 맥퍼슨에게 선물했다는 그 귀한 <삼엽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