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마지막으로 해외 주문했던 책의 배송이 너무 오래 걸려서 주저하다가 결국 주문한 책이다.

 

로베르토 볼라뇨가 죽은 지 18년이나 되는데도 꾸준하게 책이 나온다. 팬으로서는 좋은 일이지.

 

에스파냐 말은 하지도 알지도 못하니 영어로 한 번 쿠션을 때린 책을 주문했다. 다른 읽을 책들이 많은데, 영어책은 또 어느 세월에 읽나 그래. 결론은 나의 굳건한 팬심으로 산 책이라는 말이다.

 

<카우보이와 무덤>. 세 편의 중편 소설로 이루어진 소설집이다. 볼라뇨의 얼터 이고인 아르투로가 칠레의 쿠데타 이후 돌아온 이야기라고 했던가.

 

두 번째는 <공포의 프랑스 코미디> 마지막은 <파더랜드>라고 한다. 최근 너튜브를 통해 알게 된 오래전 텔레비전물이자 로버트 해리스가 쓴 동명의 소설하고 제목이 같네.

 

그나저나 <야만스러운 탐정들>은 과연 언제나 다 읽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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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3-10 13: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어책 읽으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몇번 호기롭게 구매했지만 포기 ㅜㅜ

레삭매냐 2021-03-14 23:53   좋아요 1 | URL
저도 독서용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소장용이기 때문에 핫하 -

쓰담쓰담 중이랍니다.

stella.K 2021-03-10 16: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팬심! 그렇죠. 팬심이라면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에스파냐어로 된 걸 가지셨을면 더 좋았을텐데.ㅋ
전 번역본 나오면 기웃거려 보겠습니다.^^

레삭매냐 2021-03-14 12:10   좋아요 1 | URL
뭐 그래도 영어책은 그나마 읽기 시도
하도 해보지 에스파냐 어는 아예 시도
자체가 안되니... 그리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번역본이 나오면 그 책도 살 겁
니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