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년의 삶> 토바이어스 울프
예전에 토바이어스 울프의 존재를 알게 되고 나서 언제나 그의 책이 번역나올까 싶었는데 올해 들어 <올드 스쿨>을 필두로 해서 작가의 책이 줄줄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반갑다.
아마 다음 순서는 단편집이 아닐까 싶다. 우리 브랜던 친구가 강력하게 추천한 단편의 결말을 과연 어떻게 번역했을지 무지 궁금하다 나는.
<이 소년의 삶>이 지난 주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주문하려다가 주말에는 당일배송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머뭇거리다가 타이밍을 놓쳤다. 인근 교보문고 바로드림 서비스로 사야 하나 하는 나의 고민은 귀차니즘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램프의 요정 적립금이 있으니 그걸...
오늘 오후에 받았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 원서를 사서 읽다 말았지 아마. 그래서인지 기시감이 팍팍 드는 기라. 아, 만사 때려치우고 이 책이나 읽고 싶구나. 타부키의 <인도 야상곡>도 마저 읽어야 하는데.
미리보기 서비스로 <늑대의 역사>와 <보라색 히비스커스>도 읽기 시작했는데 이 두 책 다 마음에 든다.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다. 당장 읽어야 할 책들이 생겼으니 어쩌면 다음 달로 미뤄야 할 지도 모르겠다.
이달 달궁 모임은 아쉽게도 패스해야할 팔자다. 아 억울타. 책도 다 읽었는데. 우리 동지들을 못 보니 그것도 아숩고. 뭐 사는 게 다 그렇지 아니한가.
오늘 밤 <이 소년의 삶>을 읽을 기대에 벌써부터 설레는구나. 어쩌면 <블러디 프로젝트> 때처럼 새벽까지 읽게 되는 거 아냐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