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의 재테크 천재들 - 위기를 피하고 기회를 포착한
여운봉.양찬일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문득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산을 볼때 숲을 보는 사람이
있고 나무를 보고 그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 산이란 여러가지 생물과 생명들이 모여서 하나의
존재를 이루듯이 우리가 사는 이 한국이라는 나라도 그럴것이다.
문득 내 사는 공간만 바라봤을때는 사는게 불공평하고 그렇게 느껴지지만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있듯이 인생은 산처럼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해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투자나 재테크를 보는 안목도
이와 다르지 않다. 산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모든 존재가 균형있게 생존하고 있어야 산이 생명력으로
가득하듯이 우리가 사는 이 사회도 그러한 공동체의 운명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자꾸 범위를 넓혀나가다보면 사회가 보이고 국가가 보이고 세계가
보이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안목을 키울것을 보여주는듯했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는
다른 재테크책들과 비교해가면서 이 부분은 다른 곳에서도 언급했던 부분인데 아, 이것은 나도
알고있는 정보야하면서 부분적인 지식을 흡수하는 책읽기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이 책에서 다루고있는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그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조금 더 알아서 잘살고 못살고 하는것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 단순한 지식경쟁에 지나지 않는다. 전체를 보는 눈, 그것이 성공하는 투자가와
정보는 있으되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과의 차이점일 것이다.
정보를 관리하는 능력, 그 모아진 정보를 분석하여 숲을 보는 안목으로 신중하게 전체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면서 자신의 자금을 운용하는 능력 그것이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서 국가 전체의 경제흐름을 조망
하면서 그 흐름과 함께 유연하게 나아가는 성공투자의 법칙일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그것이 이루어지기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최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을 조절할 수 있어야 자금과 다른 사람들과 성공의 흐름을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여기서 표제는 우리가 재테크의 천재들이라고 나왔지만 우리 인생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것이라고
보여진다. 책의 제목이란 그 당시의 민감한 정보를 담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되는
것일뿐 사실은 공부를해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도 건강을 위해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도 모두 자신을
바로세우고 나서야 공부도 이루어지고 건강도 좋아짐을 알고 있다.
이 책은 나름대로 마지막에 만족하면서 책을 보았다. 최근의 정보도 실려있어서 유용했고 탄탄하고
실질적인 정보들이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하고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마음을 다잡게한다.
투자에 대한 원칙과 자기관리를 강조하고 그에 대한 실례를 충분히 실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데
충실한 성실한 책이라고 생각하며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