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의 강의 - 사마천 생각경영법
김원중.강성민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인상깊은 구절

돈을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다. 문화에 투자하고 사람에 
투자하고 기술에 투자해서 또다른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다. 돈에서 인심이 생긴다는
말은 거꾸로 해석하면 돈이라는 것이 인심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인심은 돈을 저장하는 또다른 창고다. 돈창고가 가득 차면 무형의 인심이라는 창고를
지어 그쪽으로 돈을 옮겨야 한다.  -197p-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중국관련 책들이 간간이 눈에 스쳐갔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다. 아마도

 

문화적인 차이와 개인적 정서가 만들어낸 거리감이 중간에 있기 때문이다.

 

그전부터 읽어보려 애를 썼지만 쉽게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곧 책을 덮고는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을 모아서 한번

 

읽어봐야겠다하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우선은 양장재질의 고급스런 디자인과 표지가 정서적인 포만감을 주었다.

 

고급서재에 어울릴듯한 겉표지와 편집디자인은 역시 중국의 위상과 어울린

 

다는 생각을 했다. 만리장성을 쌓고 거대한 대륙을 자랑하는 중국, 손님에게

 

비싼 음식을 접대하는 것을 자랑스러움으로 여기고 어느 나라보다도 빈부의

 

격차가 큰 나라가 아닌가? 그래서 쉽게 책을 읽는 진도는 나가지 않았지만

 

만지작거리며 책을 읽는 재미는 남달랐다. 그리고 궁서체를 좋아하는데 그와

 

비슷한 서체로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고 밑에원문을 실어서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에 있는 부록의 '사기어록'은 마음에 들었다.

 

그중 결단에 대한 부분은 마음에 와닿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한문과

 

함께 번역하면서 반복해서 읽으면 많은 공부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각 단락별로 나누어서 구성한 편집부분은 그렇게 효과적이지도

 

않고 산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내용도 워낙 분량이 많고 삼국지처럼 싸우고

 

패하고 갖은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에 끝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중국사람들은 왜 이렇게도 땅싸움을 많이

 

할까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지치지도 않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책 내용중에 '토사구팽'이라는 한자와 그 내력을 좀 자세하게 알고 싶었

 

는데 원하는만큼 그렇게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아서 그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과 비슷한 한자성어라 그 의미와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고 싶었다. 사람이 어떤 목적을 위한 도구

 

로만 취급되고 경시되는 세태와 풍토속에서 현인들은 어떻게 그러한

 

상황속에서 지혜롭게 자신을 지키고 대응했는지 궁금하지 않겠는가.

 

뒷부분에 노자의 도가사상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자연철학으로 설명

 

되어지는 처세관도 있겠지만 피튀기는 세속의 한복판에서 많은 피를

 

쏟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철학이 요구되고 알고 싶은 것이다.

 

 

역사를 통해 치열하게 살아왔고 이름을 남긴 이들의 사상과 활약상과

 

철학을 읽고 배운다는 것은, 든든하게 정신과 마음에 영양가 가득한

 

음식을 공급한 기분이다. 이 시대를 지나서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여겨지고 다행으로 생각되어진다.

 

 

 

 


중국관련 책들이 간간이 눈에 스쳐갔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다. 아마도

 

문화적인 차이와 개인적 정서가 만들어낸 거리감이 중간에 있기 때문이다.

 

그전부터 읽어보려 애를 썼지만 쉽게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곧 책을 덮고는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음을 모아서 한번

 

읽어봐야겠다하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우선은 양장재질의 고급스런 디자인과 표지가 정서적인 포만감을 주었다.

 

고급서재에 어울릴듯한 겉표지와 편집디자인은 역시 중국의 위상과 어울린

 

다는 생각을 했다. 만리장성을 쌓고 거대한 대륙을 자랑하는 중국, 손님에게

 

비싼 음식을 접대하는 것을 자랑스러움으로 여기고 어느 나라보다도 빈부의

 

격차가 큰 나라가 아닌가? 그래서 쉽게 책을 읽는 진도는 나가지 않았지만

 

만지작거리며 책을 읽는 재미는 남달랐다. 그리고 궁서체를 좋아하는데 그와

 

비슷한 서체로 중요한 내용을 발췌하고 밑에원문을 실어서 좋았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에 있는 부록의 '사기어록'은 마음에 들었다.

 

그중 결단에 대한 부분은 마음에 와닿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한문과

 

함께 번역하면서 반복해서 읽으면 많은 공부가 되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각 단락별로 나누어서 구성한 편집부분은 그렇게 효과적이지도

 

않고 산만하다는 느낌이 든다. 내용도 워낙 분량이 많고 삼국지처럼 싸우고

 

패하고 갖은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에 끝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중국사람들은 왜 이렇게도 땅싸움을 많이

 

할까 과거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지치지도 않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책 내용중에 '토사구팽'이라는 한자와 그 내력을 좀 자세하게 알고 싶었

 

는데 원하는만큼 그렇게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아서 그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과 비슷한 한자성어라 그 의미와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살펴보고 싶었다. 사람이 어떤 목적을 위한 도구

 

로만 취급되고 경시되는 세태와 풍토속에서 현인들은 어떻게 그러한

 

상황속에서 지혜롭게 자신을 지키고 대응했는지 궁금하지 않겠는가.

 

뒷부분에 노자의 도가사상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자연철학으로 설명

 

되어지는 처세관도 있겠지만 피튀기는 세속의 한복판에서 많은 피를

 

쏟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음철학이 요구되고 알고 싶은 것이다.

 

 

역사를 통해 치열하게 살아왔고 이름을 남긴 이들의 사상과 활약상과

 

철학을 읽고 배운다는 것은, 든든하게 정신과 마음에 영양가 가득한

 

음식을 공급한 기분이다. 이 시대를 지나서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이

 

행복하게 여겨지고 다행으로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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